싱싱한 육회 한 점에 따끈한 정종 한 잔
반주로 즐겨 드시던 아버지.
파이프에 연초 꾹꾹 눌러담아 입에 물고
중절모 머리에 엊은채
자전거에 몸을 싣고 나가시던 아버지.
인자한 웃음은 없어도 잔 정이 많아
작은 꼬맹이들 올망 졸망 모아놓고
세세한 마음으로 사랑을 부어주시던 아버지.
어린 계집애 갈래머리 총총땋아
자전거 뒤에 달랑 앉혀 학교앞에 내려주시고
주머니 뒤져 슬그머니 용돈 쥐어주시던 아버지.
햇살 가득한 양지에 누워
이젠 흰머리 희끗거리는 못난 딸
기다리고 계실 아버지.
아버지. 그리운 나의 아버지.
괴롭고 슬플때마다 생각나는 나의 아버지.
요즈막엔 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많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가 그리워 자꾸 눈물이 납니다.
그리운 내 아버지,
첫댓글 부모님의 품같이 따뜻한 정은 없지요
아버지에 관한 추억의 글 다녀갑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실 것입니다
좋은 아버지의 마음을 달래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