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결혼 여부를 놓고 치열한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전 부부 길은정(41)과 편승엽(37)이 지난주 각각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 방침을 정한 데 따라 결국 ‘법의 손’이 사실 규명의 책임을 떠안게 됐다.
길은정 측과 편승엽 측은 현재 한치의 양보없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반대의 진술이 탁구공처럼 오가고 있어,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쉽게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편승엽으로 인해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여성 2명이 가세하며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길은정과 편승엽이 펼치고 있는 각기 다른 주장을 중요 사안별로 정리한다.
●편승엽은 지난 97년 결혼 당시 이미 길은정의 직장암 발병 사실을 알고 있었다?
길은정(이하 길) : 지난 95년 5월 초 라디오 방송에서 처음 만난 편승엽은 내가 오래 못 살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나를 비롯해 가족이 반대했지만 혼자 혼인신고를 강행한 것도 유산상속을 노렸기 때문이다.
편승엽(이하 편) : 97년 2월에 결혼하고 나서야 알게 됐다. 94년 발표한 ‘찬찬찬’이 대히트를 기록하며 96년까지 나는 트로트 가수 중 최고의 수입(많을 때는 한달에 6000만∼7000만원)을 올리고 있었다. 길은정의 돈을 노릴 필요가 없었다.
●함께 사는 동안 편승엽은 바깥에 보여지는 것과 달리 암 투병 중인 길은정을 학대했다?
길 : 치료비는 고사하고 병원에 한번 데려다 준 적도 없다. 한달에 절반 이상은 집을 비웠으며, 그나마 있을 때는 폭언을 일삼고 친구들을 데리고 와 새벽까지 도박과 폭음을 즐겼다. 내게 억지로 방송 출연을 강요하는 등 각종 매스컴에서 거짓된 모습을 연출하기에 바빴다.
편 : 당시 하루에 많게는 7∼8개의 밤업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워낙 바빠 일일이 따라다닐 수 없어 내 돈으로 길은정의 개인 운전사까지 고용해줬다. 길은정의 방송 출연 여부는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그는 한번도 방송국의 출연 제의를 거부한 적이 없었다.
●이혼 기자회견은 편승엽의 주도로 이뤄졌다?
길 : 참다 못해 이혼을 요구했으나 편승엽은 자기의 가수 생명이 끝난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 하와이로 도망가 자살까지 생각했을 정도다. 기자회견 아이디어를 낸 그에게 ‘순애보의 주인공’으로.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비로소 승낙을 얻었다.
편 : 길은정은 시댁과 내 전처 소생의 아이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무심했다. 처음에는 성격차를 이유로 들더니 나중에는 나라는 인간 자체가 무조건 싫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은 책 출판을 앞둔 길은정이 먼저 제안했으며 거부했던 사람은 바로 나다.
●이혼 당시 다른 남자가 있었던 길은정은 나중에 편승엽에게 재결합을 요구했다?
길 : 첫사랑 운운하는 것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편승엽의 술책이다. 오히려 자신이 많은 여자들을 오가며 엽기적인 애정행각을 벌였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워 그나마 편승엽이라도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재결합을 아주 잠깐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합치자고 요구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편 : 길은정은 이혼 직전 미국 필라델피아 여행 중 첫사랑의 남자를 만났다고 애기했다. 헤어진 뒤 그 남자의 전 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길은정 때문에 가정이 파괴됐다는 말을 들었다. 이혼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자 길은정은 나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의 아내(이유정·29)와 신혼여행을 떠난 다음날 방송에 나와 헤어진 걸 후회한다고 떠들기까지 했다.
●편승엽은 또 다른 여성 C씨(43)와 K씨(42)를 동시에 만나며 금전적·육체적 사기행각을 계속했다?
C씨 : 91년에 만나 같이 살며 전처 소생의 아이들을 양육했다. 1억원 가량을 빌려준 뒤 아직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길은정과 결혼한 뒤에도 전화를 걸어와 “다음 세상에 다시 만나자”는 등의 말을 늘어놓았다.
K씨 : C씨와 같은 시기에 만났다. 현금을 많이 만지는 내 직업(금융업)을 알고 계획적으로 다가왔다. 수시로 내 지갑에서 수백만원을 마음대로 꺼내갔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야산에 데려가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편 : C씨와 잠깐 사실혼 관계를 유지한 적은 있으나, 돈을 빌려가 갚지 않았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 사채업을 하는 K씨는 95년쯤 만나 커피 한잔을 마신 적이 있다. 그러나 그 후 만나주지 않자 전화로 협박을 해왔다.
편의 반론이 나온 시점에서 길만의 글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일 없이 두사람의 주장을
근거로 사건을 파해쳐 본다.
길은 편승엽이 유산상속을 이유로 편이 결혼을 강행했다고
말한다.하지만 편의 반론으로 알수 있듯이 편이 돈없는
무명가수도 아니고 당시 돈을 꽤 벌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돈때문은 아닐 것이다. 당시 편승엽이 길을 안 시기(95년 5월초)는
길이 암선고를 받기(96년도) 얼마 전의 일이다.
결코 암걸린 것을 계산에 둔 의도된 접근이 아니라는
것을 편이 길암선고 이전부터 만나왔다는 사실로서
알 수 있다.
그때부터 길에 접근하다 암선고를 받자 더욱더
그녀를 지켜주겠다는 의도로 길에 접근에 결혼까지 가게 된 것이다.
하지만 편이 길과 결혼 하면서 암걸린 여자를 결혼하여 돌봐 주는
멋진 로멘티스트라는 매스컴을 타고 싶었던 것도 그의 솔직한
심정일 것이다. 그전부터 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길이
암선고를 받자 그녀를 사랑하고 지켜주겠다는 마음과
그녀와 결혼하여 더 멋진 남자로 매스컴을 타고 싶다는 마음이
둘다 작용했다고 본다.
내심 멋지게 보이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기본적
생각일 수 있다.솔직히 자신이 얻는게 없으면서 사랑만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해 가며 결혼을 하려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해본다.편승엽은 단지 그 성인군자 같은
완벽한 희생적 인간이 아니었을 따름이다. 단지 그렇게
보이고 싶었던 약간은 이기적인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인간이었던 것일 것이다.
단지 우리는 매스컴이 편을 완벽한 로멘티스트로 만들어 버리는데
깜빡속았던것 뿐이다. 그 속임의 중심에는 바로
편과 세상에서 가장 착한 거짓말 할 줄 모르는 천사이신 우리 길이
함께했다. 편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인간으로 미화시킨 가장 큰
일등 공신은 바로 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편이 그렇게
이중인격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길때문인것이다.
길의 과오로 꼴도 보기 싫은 편승엽이 영웅이 된 것인데 이제와서
편의 잘못을 말하면 어쩌겠나는 것인지 통 알 수 없다. 결국 길
자신도 잘못했다고 tv에서 절까지 했다. 이순간에도 길은 자신의
잘못을 빌면서 편을 음해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어지지 않았다.
자신이 거짓말의 중심에
선것에 대한 것에 대한 잘못은 빌겠으나 편승엽은 그보다 더한 잘못을
했으니 그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의도로 기자회견까지 연것을
보며 과연 길은정은 잘못한것이 단지 편승엽과 동조하여 시청자를
우롱한것에 지나지 않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육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괴로워 그나마 편승엽이라도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재결합을 아주 잠깐 고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합치자고 요구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이는 길의 말이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이런 다시 합치자는 말을 방송에까지 나가서 한 그녀다.
한편으로는 죽일놈이라면서 다시합치자니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해대면서 길의 말이 모두 진실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길은정은 이혼 직전 미국 필라델피아 여행 중 첫사랑의 남자를 만났다고 애기했다. 헤어진 뒤 그 남자의 전 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길은정 때문에 가정이 파괴됐다는 말을 들었다. 이혼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자 길은정은 나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편의 글이다.
이젠 길의 남자 이야기까지 나온다.길은 이를 편의 술수라 말한다.
길은 자신이 말하면 진실이고 남이 말하면 술수인가?
확인은 불가하나 길의 글속에서 하와이 남자가 만났다는 내용을
게시판에서 발견했던 기억이 난다. 제방까지 함께 걷자고 해서
걸었고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면 된다는 말을 건넨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했다는 길은정, 하지만 그남자의
주소도 이름도 모르고 단지 사랑했었고 그게 전부였다는 길은정.
이름도 주소도 모르고 단지 사랑했는데 편승엽에게 그 남자부인의
전화가 올 수 있겠는가? 이 역쉬 말바꾸기가 될 수 밖에 없다. 편의 주장이 진실이 아니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은 그 남자 부인에게 확인해 보면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길의 잘못(시어머니 명예훼손 고소건등)은 넘쳐나지만 길어지므로 줄인다.
이젠 편의 잘못을 파해쳐본다.
우선 강제적으로 혼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했다.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고 이를 막지 못한 길또한 이해가 안된다. 길은 아파서 그랬다고 쳐도 그의 가족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가족 전체가 다 아파서 꼼짝 못했는가? 결혼은 두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양가의 부모의 허락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만약 편을 매우 싫어하고 편이 매우 나쁜인간이었다면 그당시에 편이 혼자 혼인신고를 하게 주민 등본사본을 건네 주었을까? 아닐것이다. 처음에는 길도 편이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을 것이다.단지 아무도 곁에 없던 길을 지켜주던 편에게 호감을 가진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혼자 혼인신고해도 완강히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된다.편은 결혼후 길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 아니 편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길은 편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특히 길과는 상의 없이 길의 가구는 다 버리고 편이 필요한 살림만 마음대로 들여놓고, 아픈 길은정은 생각도 안하고 새벽같이 시끄러운 친구들을 데리고와서 술판을 벌인것은 정말 생각없는 사람이 아니고는 할짓이 못되는 구나 라는 판단을 안할 수 없게 한다. 결혼전의 자상했던(덥다고 에어콘까지 사다준) 편이 이렇게 까지 변하다니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또한 tv에서의 헌신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과는 달리 병원에 데리고 간적은 거의 없다는 것에서 길이 분노를 느낄만 하다. 또한 병원비는 한푼도 대지 않았고 길은 여기에 더욱더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어쩌면 흔히 있을 수 있는 당연한 현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남성들은
여성들의 의사는 무시하고 자기가 사고싶은 살림을 자기가 돈을 버니까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새벽같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아픈 아내앞에서 술판을 벌인것은 좀 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또한 길은정이 강하게 더이상 이런짓을 하지말라 저항이라도 했으면 못알아 들을 편승엽도 아니었을 것이다.
병원에 데리고 간적 없다고 길이 그랬는데 대한민국 남자중에 기사까지 자기 돈들여 고용하여 병원까지 편히 모시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생각된다. 길이 아파서 병원에 걸어 가지 못할 상황도 아닌데 쫒기는 스케줄속의 편승엽이 매번 같이 동행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길은정이 주장했듯이 편이 한번도 길과 병원에 동행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편은 문제가 있는 인간일 것이다.하지만 편은 그래도 몇번 길과 동행했다고 주장한다. 과연 어느것이 옳을까???
병원비를 한푼도 대지 않았다고 길이 말했는데 편은 보험으로 다 처리되는줄 알았다고 말한다.길은정은 이에대해 보험처리되는것 뿐 아니라 그외에 무슨무슨 검사는 돈이 추가로 꽤 들어간다고 말한다. 편이 바쁜 연예활동속에서 무슨무슨 검사가 돈이 얼마나드는지 정확히 알 수 있을까?
편이 진실한 로멘티스트라면 그런것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고 알아내어서 길의 부담을 덜어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편은 로멘티스트가 아니었다.
단지 약간은 무심한 우리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남성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편이 로멘티스트로 보이는 것은 편과 길의 사기극 때문이다.
돈을 하나도 대지 않았다고 나쁜놈 취급하는 것은 그런 사기극을 편과 길이 같이 벌여놓고 이제 그 사기극대로 길이 연극한만큼의 댓가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떼쓰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길과 편은 대중을 상대로 거짓을 말했고 길은 편이 그 거짓된 로멘티스트대로 행동해주길 바랬으나 편은 그런 인간이 되지 못했고 거기에서 길이 배신감을 느낀 것이다.
분명 편은 편 나름대로 기사까지 딸려주며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다만
앞서 말했듯이 길의 말대로 한번도 병원에 동행하지 않았다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이외에 길씨가 데려온 다른 두여인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 없고
말할 가치도 없어보이므로 생략하겠다.
이상 여러 상황과 사건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주장하는 편승엽죽이기는 정당하지 못한 생각없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글을 쓰면서 계속 생각해봐도 편과 길 둘중 누가 더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잘못의 정도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 정도의 차이도 크지 않다.)두사람 모두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런 사적인 문제를 게시판에 올려서 퍼트리는 길은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처절한 복수를 해서 과연 길에게 남는게 무엇일까 묻고 싶다.천사같은 길이 설마 편이 매장되는 것을 보며 속시원함을 느끼는 것은 설마 아니겠지 하고 빌 뿐이다.
그리고 더욱큰 문제는 일방적 음해의 글 하나만 보고 아무 생각없이 상황 판단은 전혀 없이 상스런 욕을 해대는 대다수의 냄비같은 사람들인것이다.누군가 한 말이 생각난다.
"이런 냄비같은 근성은 불순한 집단이나 독재자 등에게 이용당하기 딱 좋다."
생각없이 편에게 상스런 욕을 해대고 심지어 그의 아내와 자식까지 욕보인 전혀 신중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어린석음을 반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