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건설사와 신탁회사에 내준 대출 연체액이 최근 한 달 새 9000억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는 집값이 급락한 작년 하반기까지 적극적으로 대출을 취급했는데, 올해 들어 분양받은 뒤 6개월 사이 계약률이 50%대로 내려갈 정도로 건설업황이 침체하면서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부실이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건설 및 부동산업에 내준 대출은 5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험·증권·캐피털·저축은행·상호금융 등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의 건설·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125조6000억원으로 이 중 새마을금고 비중이 44%를 차지했다. 건설·부동산업 대출은 새마을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관리형 토지신탁을 제외한 액수다. 대부분 토지담보대출이나 본 PF 이전 단계인 브리지론 등을 통해 건설사나 임대사업자, 신탁사에 내준 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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