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지금 지워진 글에서 나와 성우회원이 싸운일을 두고 정치적 토론을 금하자는 얘기를 가장 senior 운영자 되는 김준수님까지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사안을 집행하기 전에 마음을 단단히 먹고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동북공정은 정치적인 요소가 없나요? 오히려 그것이 역사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문제라는 것이 "문제"이지요.
북간도 문제는 더욱 심한 정치적 요소가 있습니다.
100 년전의 일은 역사이고 30년전의 일은 정치입니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얘기하는 지 명확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더구나 이번에 논쟁대상이었던 친일파규정문제는 김용만 소장님도 여러번 여기에 대해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내가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한 것은 만약 위의 규정을 집행할 의사라면 김소장님의 글에 대해 어떤 조처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명확히 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의 "토론문화"에서 개인적인 모욕이 오가고 하면 당사자들 모두 사과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라고 하곤 합니다. 나에게는 무척 생소한 것이고 좋아보이지도 않습니다. 무슨 극본대로 매일 연습하는 서커스 쇼도 아니고 상투적인 "착한 척" 좀 역겹습니다.
성우회원이 둘다 잘못했으니 둘 다 처벌해 달라고 했다고 하던데... 어이없고 가소롭군요.
무조건 잘 못 했다고 들어가야 착해보이고 어른스러워 보이는 한국의 토론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익숙해질 의사도 없는 나로서는 영원히 받아들일 수 없는 "쇼 쇼 쇼" (386 이상 되는 분들은 이거 뭔지 아실듯)입니다.
그리고 아래 한국의 토론문화에 대해 개탄한 분도 계신데... 글쎄요. 외국의 토론문화에 대해 아시고 말씀하시는지. 오히려 한국토론문화의 문제는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규정짓지 않고 분쟁의 본질을 명확히 이해하지 않는 데 있다고 봅니다. 큰소리 오가면 그냥 둘 다 잘못했고 무릎꿇고 반성문 쓰고 화장실 청소하라는 초등학교 교사수준을 못 넘지요.
종종 일어나는 분쟁의 보다 직접적인 원인은 일반회원들의 월권행사에 있습니다.
아으르찬 님의 글이 게시판에 적합하지 않다고요? 그렇게 느끼면 운영자들에게 쪽지를 보내세요. 누구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꼬리말에서도 그일을 지적한 분이 있었습니다. 성우회원이 훈계쪼(조)로 꼬리글을 단것을 지적한 것 말입니다.
더구나 계속 꼬리말이 달리면서 명확해진것은 성우회원이 그런 꼬리말을 단것이 단순히 정치적게시물을 규제하고자 하는 의도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심기가 매우 불편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속보이죠.
그리고 내가 본격적으로 끼어든 것이 성우회원의 "그래서 지금와서 어쩌자는 것이냐"라는 매우 문제있는 발언때문이었는데 ... 이승만도 반민특위 해체하며 같은 말을 했을걸요?
"발끈해서 나이든 사람답지 않게 경솔했으니 백번사죄합니다"따위의 상투적 사과문을 예상한 분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잘못한 일이 없오.
지워진 글에서 말했듯이 채팅으로 오고가야 했을 개인적인 공격글이 게시판에 올라오게 돼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궁극적으로 주어진 상황아래 나는 최상의 선택(모욕에 대해 무반응을 할수는 없죠)을 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첫댓글 저도 때로는 워게이머님과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 까페가 '역사문화'이지만 문화로 역사를 보는 제 입장에서 보면, 까페의 대부분의 글이 역사를 정치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1000년 전의 역사는 정치적으로 토론해도 괜찮고 현재의 역사는 정치적으로 토론하면 안됩니까?
이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정을 하고 넘어가야 할 때라고 보입니다. 운영자님의 기호에 따라 규제를 받는다면 안될 말입니다. 욕설이 오고 가서 규제를 한다면 신라방의 '경상도 새끼들'이라는 욕설은 왜 규제를 안합니까?
그리고 워게이머님, 저는 외국에서 토론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님의 대화 방법도 바른 토론이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착한 척' 하는 것과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며 토론하는 것'의 구별은 님 정도면 당연히 되지 않습니까?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시키는 것과 상대방의 약점을 찔러 가슴을 후벼파는 것도 물론 다르
다는 것도 아시지요? 님의 내공은 그 동안의 글로 충분히 짐작하고 남습니다. 약점을 잡아 가슴을 찌르는 말로 굴복시킬 것이 아니라 님의 내공으로 무릎을 꿇게 만드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저는 님의 글을 보면 외국에서는 토론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굴복시키는 것이 최상인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최소한의 예의"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상대를 설득시킨다고 하셨는데 저는 보통 상대를 설득시킬 의사가 없습니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도 우호적인 감정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지요. 일단 전투모드에 들어갔다는 것은 상대를 적으로 간주했다는 말입니다.
토론시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고 토론을 합니까? 토론을 통해 서로가 배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까? '최소한의 예의'의 기준을 몰라서 묻는 말이 아니겠지요? 이것이 워게이머님의 특징입니다. 토론시 상대방의 의사를 전혀 존중해 줄 필요가 없다는 태도,
물론 토론이 전투라면 가능한 말이긴 합니다만..... 그것이 외국의 토론 문화입니까?
나를 핍박하는 자에게 영원한 고통을. 그가 원하는 것, 아무것도.. 그가 원치 않는 것, 모든 것을.. 영문으로 된 내 모토인데 한국어로 번역하니 멋이 좀 떨어지는 군요.
아헤모호님의 기준대로 라면 나는 토론을 자주 하지 않습니다. 아 그리고 그 기준 정말 모릅니다. 나는 상대방의 의사를 올바르게 파악하려 하지만 존중하고자 하는 마음은 보통 없습니다.
ㅎㅎㅎ... 워게이머님의 모토에 갑자기 웃음이..... 죄송합니다. 멋을 추구하며 사시는군요. ^^ 님의 닉이 워게이머란 사실을 잠시 깜빡 했습니다. 헌데 외국의 생활이 나날이 전투를 치를 만큼 힘드셨나요? 가끔 님이 쓰시는 글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우린 서로의 의사를 충분히 파악했으니 더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이상 나름대로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끝.
정치를 논하는 자체가 나쁜것이라기 보다는... 아무래도 역사문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기에 그런 것이겠죠. 그리고 제가 보건대, 국내정치 이슈중에서도 매우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조심하자는 것 같은데... 워게이머님께서 예로 드신 동북공정이나, 북간도 등등의 문제는 국내정치측면 보다는
국제정치적인 면이 더 큰 것이라서 적절한 예로 들기에는 거리가 좀 있지 않나 합니다. 어쨌든, 저의 경험으로는 이런 분란거리의 가능성이 큰 민감한 국내적 이슈는 이곳에서는 자제하는게 나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