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째 치루어지는 프로아마최강전 대회를 통해서 봤을 때
이 대회가 잘 자리잡는다면 과거 농구대잔치 때처럼 스토리도 많이 생기고 재밌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대학들의 인크루팅 시스템상 매해 최상위급 1~2개의 대학은 프로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고
오히려 아마팀에서 우승할 가능성도 제법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시즌을 길게 끄는것보다 프로암과 같은 또다른 매치가 생김으로써 언론에 노출도 많이 되고
외국인 없이 국내선수만으로 하는 경기도 또다른 흥미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은 대회인데, 다만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는 입장에서는 직관이 어려운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대회가 좀 더 확대되어 단기 조별리그+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수가 늘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지방에서도 경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무 대학 등의 아마팀 입장에서는 불리한 면이 있겠지만,
각 팀별 1라운드 정도에 해당하는 4~5경기를 지방 프로팀 구장에서 할 수 있게끔 한다면
그 만큼 정규시즌 경기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프로팀 입장에서도 그렇게 하여 똑같은 정규시즌 홈경기 27경기보다 정규시즌 홈경기 23경기+프로암5경기를 한다면
지금보다 관중수가 늘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8월 중순부터 프로아마최강전을 좀 더 늘려서 4주정도 하고
시즌을 10월 중하순부터 시작한다면, 야구와도 덜 겹치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확실히 프로아마최강전만의 묘미가 있네요. KBL은 정규시즌이 너무 길어요. 이걸 줄일수도 없고 아쉽습니다.
저도 프로암 대회가 활성화 되는 것에는 무조건 찬성하지만.........정규시즌을 줄이면서하는 거라면 반대합니다. 솔직히 저는 선수들의 체력문제만 아니라면 농구를 더 많이 보고싶은 욕심이 있고 또 저처럼 이런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하구요.......54경기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느낌입니다........그리고 대학 팀들도 최근에는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 문성곤 등등 나름 스타선수들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선수들이 졸업하면 또 다시 상당히 긴 시간의 아마농구 함흑기가 존재할텐데...........연대 고대 정도가 아닌 다른 아마팀들처럼 중대 경희대 정도의 수준이라면 과연 사람들이 뻔한 시합을 보고싶어할까요????
각자 응원하는 프로팀들과 그리고 연대 고대의 언더독 반란으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그것은 아마팀에 프로를 씹어먹을 만한 수준의 선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팀들이 중대나 경희대 수준이라면 그 인기는 안봐도 상상이 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