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심봉사 눈뜨는 형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주로 술에 취하면 숨겨져 있던 끼가 발산되는 형이다.
갑자기 탁자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든가.....헤드뱅잉~~~.
또는 상상도 못한 "람바다" 같은 노랠 부르면서 흐느적거리기도 한다.
보조를 맞춰주다가는 혼사길이 막힐 수도 있는 무서운 경우다.
기성세대들은 넥타이를 이마에 묶거나 넥타이로 노를 젖기도 한다. ^*^
2. 상갓집 아르바이트 형
이 사람들은 술만 먹으면 운다. 그가 우는 이유는 아무도 잘 모른다.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죽었다고도 하고. 심지어 자기가 죽기도 한다.
이유가 있어 운다기 보다 이유를 만들어서 운다.
3. 숙취성 혼절형
술만 먹으면 자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술자리에서 자는 형과 술집 주변에서 자는 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 TYPE은 집에 가야 잠에서 깨기 때문에 실수로 뒤처리를 맡았다가는 땀을 바가지로 흘려야 한다.
4. 방랑시인 김삿갓 형
술자리에선 잘 헤어졌다가도 다음날 연락 받으면 밖에서 주로 잤다고 고백하는 형이다.
택시를 태워 보내도 중간에 내리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다.
주로 지하철 계단, 화장실, 시내 공원, 주차장 등에서 발견 되며 특이한 경우 국회의사당이나 경찰서 유치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이 형의 특징은 아무데서나 잠은 잘지언정 언제나 웃옷과 신발은 반드시 잘 개놓고 자는 경우가 많다.
최악의 경우 시민 병원이나 행려병자 수용소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5. 분노의 질주형
참 대책이 없는 형태이다. 술에 만취하면 이유 없이 뛰기 시작하며 흥이 날 경우에는 차도 중앙선. 방파제. 철길 등 스릴을 즐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그 사람의 안전을 위해 동료들도 같이 뛰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대형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6. 정의의 용사형
술만 취하면 싸우는 형이다.
주로 주변 사람과 많이 싸우며 정의의 피가 끓어 분노가 치받치는 형태로 싸우는 이유는 안주 빨 세우는 사람에 대한 분노 세상에 대한 불만이 폭발해서 옆의 사람을 치는 경우 등이 많으며 주변에 사람이 없어 싸움이 성립되지 않으면 전봇대나 아스팔트 동네 간판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이 형은 특이하게도 아침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7. 동시상영 형
이 형은 주로 필름이 끊겼다는 말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골치 아픈 점은 지난밤이 생각나지 않거나
꿈과 혼동되어 기억을 재편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주위사람의 기억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평생 쓸데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평소 싫어하던 사람과 결혼한 사람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알코올 중독 초기 증상이라고 한다.
8. 람보 또는 코만도 형
가장 위험한 형 중의 하나다. 주로 쓰레기통이나 자동차 사이드 밀러 동네 간판 등을 닥치는 대로 파손하며 도망치는 수준은 거의 홍길동에 근접한 관계로 주로 완전 범죄가 된다.
그러나 완벽이란 없는 법! 콘크리트로 만든 쓰레기통이나 사람이 타고 있는 자동차 또는 파출소 간판 등을 공격 목표로 삼아 경을 치기도 한다.
때로는 공중전화 부스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부작용으로는 유리에 베거나 감전이 되어 심지어 목숨을 잃기도 한다.
9. 미소 속에 비친 그대 형
특별한 이유 없이 실실 쪼개는 스타일이다.
큰소리로 웃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형태로 미소를 짓는다.
이것은 알콜기가 허파에 들어가서 생기는 현상으로 길거리에 다닐 경우 사람들이 실실 피한다.
10. 대중가수 지망 형
길거리에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는 형태다.
주로 부르는 곡명은 자기 나이 세대가 부르는 노래보다 한 세대 전의 노래를 좋아한다.
"황성 옛터", "신라의 달밤", "고래사냥", "소양강 처녀" 등이 대표적인 곡이며
때로는 신곡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개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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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속한 '숙취성 잠깐 졸음형'은 왜 없습니까? ㅎㅎㅎ 이 유형은 술자리에서 졸다가 술자리에서 정신을 차리는 유형으로 3번의 '숙취성 혼절형'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유형입니다. ^^;
ㅎㅎ 추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완전히 다른 유형이기는 하지만 정 뭐하시면 일단 '3-1' 번 정도로 낑가주셔도 될 거 같습니다. ㅋㅋㅋ
저는 약간 7번 유형같은데요? 나쁜기억은 아예생각이 안났음 좋겠는데 반만 기억이 난다는거..더 찝찝해요 ~
그래도 아직 소위 '전문가의 의견'에 의지하셔야 할 정도는 아닌 줄로 압니다만....ㅋㅋㅋ
6번과 9번형 을 믹스한 유형...
6번 때문에 같이 열불 내다가도 9번 때문에 결국 미워하지 못하고 어깨동무 할 수밖에 없는 유형. ㅋㅋ
6번 맞습니다
~..~ㅋ술마시는 유형엔 들지는 않지만,참 재미있는 유형들이 많네요.ㅎㅎ날술님도 참 재미 있으십니다.-..-다~..조심할 형...
전 술마시면 남헐뜯는 버릇이 있어요.. 고치려는데 습관인가봐요~ 안주삼아 잘근잘근~
난... 1번형... 칭구 중에 예전에 8번형이다가 개과천선... 술 끊은 놈이 하나 있죠...ㅋㅋ
ㅋㅋㅋ 8번은 위험한데요... 술마시면 늘 남탓하는사람,모든게 부정적인사람 참희안한 유형들 많은데 나쁜것만 안배우고싶은데 술이약해지면서 점점나쁜것만 따라가는거 같아요~
지는 술(엄마가 담그시는 과일주외엔)을 안먹으니까네 벨다른 형이 있진 않지만 겪어본 중 제일 황당한 형은 자신은 안취했다고 하믄서 할말 안할말 다하고 담날 완전 쌩까는 형! 요래서 지는 술자리 안갑니더
ㅋㅋ 원래 취한사람은 절대로 안취했다고 박박우기죠 ^^
miran 님은 술자리만 가도 말을 많이하는 형입니다.ㅋㅋㅋ
그래서요 나중에 딴소리 합디까 술안마시고도 할말 다하는 이상한 족속이야요
술 마시면 심각해지는 형..어딜까요??
이곳에 올린유형 다 합친거임??
전 조용히 혼자마쇼........수면제로, 습관성 의존성 알콜 섭취형 그냥 술과는 아주 친해유...벗이쥬.이놈을 마시면 편혀.. 버릇은 특이한게 없고 조용히 내일 또 마시기 위해 적당량만 마시는 큰버릇이 있다오..한 오백년 마셔 봤으면 ㅋㅋ
너무친하면 클나유~ 그나저나 충주사과님의 주법은 존경하오~
그러다 알콜 중독됩니다.ㅋㅋㅋ 그러고 보니 닉네임도...ㅋㅋㅋ
저는... 좀 마시면 아주 달변가가 된답니다. "쟤가 평소에 말을 잘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말 잘하네..."라고 하시더군요. 저보다 좀더 오래 사신 친구가....
ㅎㅎ 가리온님은 술한잔도 못하시는줄 알았어여 ^^ 나중에 한잔합시다요~
음..9번에 가까운...행동을 했다고 하는 소문들이..들려오기도..ㅋㅋ
9번이면 양반이고만요~
,, 전 3번에 아주 가까웁네요^^
술마시면 자는게 쵝오~
7번과 9번이네여....
댓글단 회원님들을 노삼모 공식지정 술꾼으로 인정합니다~ㅋ
전 1번이네요~~!! 술만 취하면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ㅋㅋㅋ말도 무쟈게 많이 합니다..ㅋㅋ
그런데 전혀 술취한 것같지 않은 1인! 나중엔 기가 막힙디다 ㅋㅋㅋ
저도 따발총 ㅋㅋ
전 아무데도 속하지 않는데요. 날술님 저는 어디에 속하는지 어디 한번 말씀 좀 해 주십시오. 만약 잘 기억이 안 나시면 언제 다시 한번 기회를 가져 보입시더
주법을 제대로 배우셨다고나 할까요?정말 술드셨을때와 안드셨을때와 별차이를 못느꼈던거 같아요~
술님 저는 어느형 이나요 우리 같이 많이 마셔 봤으니 저의 마음도 잘알겟지요.ㅎㅎㅎ 갈케주삼 저는 술마시면 우는형1~9 모두 포함 되는것같아요 저두잘 모르겠어요......쩝.
두위봉님도 해당사항이 없는거 같은데요? 술드시면 얼굴빨게지고 수즙음많으시고 말약간 더듬는 스타일? 저와비슷하게 갈때까지 간다는거~맨마지막까지 남는..
고마워요 ...^0^,갈때까지간다..오우~~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