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날씨 : 12월8일,맑음
출조지 : 용담바다낚시터
출조지 포인트 : 회코너앞 가두리
채비및 수심 : 1호대-3000번릴-3.5호원줄-3호목줄-7호바늘
면사-봉돌 2.2~2.5,목줄 60~100cm(0.8호부력시엔60cm,B부력시엔1m)
조과 : 우럭8수
올해가 가기전 용담사장님이 서운동패밀리 낭만이와 소수한잔 하자시는 말씀에 이번 출조는
일요일 출조로 바뀌었습니다...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사장님 낭만이 저 셋은 술판을 벌였습니다..
술판이라 해봐야 저만 좀 마신듯합니다 ㅎㅎ
달근~하게 술기운도 올라오고 새벽이 되서 시작한 낚시...
역시나 전투낚시 명인 ㅋㅋ 불꽃낭만 동생 회코너 가두리를 부실듯한 기세로 탐색합니다 ㅎㅎ
저는 낭만동생에게 회코너 가두리 양보하고 1번방앞 가두리로 가서 밤새도록 농어대를 휘둘렀구요
역시 이시기 용담은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그나마 고기 얼굴보기 편합니다..
주말고수 답게 낭만동생 간간히~ 우럭입질을 받아냅니다..
솔직히 저는 고기얼굴 보는거 포기했는데...역시 낭만동생 그 노력에 고기가 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저도..나름 열심히 했습니다만....ㅜ.ㅜ 낮에 낚시를 배워서 그런지 밤에는 참 약하네요 ㅎ
피곤할법도 한대 저희 두사람 밤새 쐬액~쐬액~ 소리를 내며 광캐스팅을 했는가 봅니다..
해가 완전히 뜨고 몇몇 안면이 있는 조사님들과 인사나누고 있자니 낭만이는 오늘 집에 일이 있어
먼저 나간다고 하네요~ 낭만이 조과는 우럭4수 대단합니다~ 포기하고 쉴수도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만 결국 적다고 생각하면 적을수 있는 조황이지만 제겐 대단한 조황입니다..
낭만이가 가고...해가뜬 회코너 가두리 제 홈 그라운드죠 ~
호랑이가 나간 굴 여우가 왕노릇 해봅니다 ㅎㅎ
밤새 실속없이 농어대를 휘둘렀더니 손목,어깨,허리 삭신이 쑤십니다...
결국 가벼운 1호대로 세팅하고 슬슬~ 회코너 가두리를 두드리기 시작해서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합니다
두어번 입질을 받고 끌고 나오는중 두번 연속 바늘이 터집니다.
미끼가 그대로~ 낚시바늘에 달려있는 채로 터진걸보니 입술에 살짝살짝 걸렸던 모양이네요..
하는수 없이 B부력으로 세팅을 다시해서 가두리 탐색을 합니다...입에 쏙 들가버려라!를 외치면서요
저부력이다 보니 고패질시에 자연스레 미끼가 울렁거렸는지 설걸림이 덜하네요..
결국 세번째는 제 품으로 들어옵니다..그후로 심심치 않게 우럭들 만나고 있자니...
어떤 조사님께서 지나시다 한말씀하시네요..밤새 저쪽 가두리 치시더니만 안피곤하세요?
피곤하죠 ㅎㅎ 아주 죽갓죠~ ㅎㅎ 캐스팅연마라고 할까요? 이것도 낚시가 주는 한가지 재미다보니..
아직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라 솔직히 부족하구요 ㅎㅎ 매번 출조때마다 연습하는듯 합니다..
용담폐장하고 여건이 된다면 사장님께 허락받고 캐스팅 연습하러 다닐까 생각중입니다...
결국 체력이 방전되어 방갈로에 뻗어서 주인 잘못만나 고생한 몸 지지기 좀 하다 철수 준비를 합니다.
오늘이 올해 공식적인 마지막 출조가 될듯하네요...
왠일로 아버지께서 회한접시 가져오라셔서 저중에 한녀석 회로 장만해서 집으로 향합니다..
다음주는 폐장이후에나 용담에 갈듯해서 사장님께 졸라서 하루 캐스팅 연습만 하다가 올 생각입니다.
폐장행사로 14일(토) 오전6시부터~15일(일) 오후6시까지 무료개방을 하신다네요...
마지막출조 계획하시는 회원님 계시면 한번 들리시기 좋은 기회인듯 합니다..
물론 이번주 기상이 별로라 조황은 큰 기대하기 힘들듯 하지만요 ^^;
모든분들께서 오늘의 저만큼 행복하시길 바라며 조행기 마칩니다..
첫댓글 고생 많이 하였습니다....저가 언젠가는 보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 제가 좋아서 한일인걸요~ 운영자님께서도 올해 정말정말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주신 비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4년에는 비단님이 계획하는 모든 숙원사업이 비단길처럼 펼쳐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셔서 올해도 유종의 미를 거둔듯합니다~ 올해 가기전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