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을 맞아 3주일 동안 아미골에서 초중생들의 영어캠프가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학교와 학원만 왔다 갔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공부만 하던 아이들이
아미골에서 신이 났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외식만 하면 체하던 아이, 항상 두통약을 먹어야 하던 아이들이
아미골 생활 하루 이틀만에 그러한 문제들이 싹 없어져 버렸습니다.
아이들은 일단 잘 놀고 나면 밥도 잘 먹고 잘자고 공부할 의욕도 더 커지게 마련입니다.
깜깜한 산골 밤하늘의 별자리도 찿아보고,꽁꽁 언 연못에서 얼음을 지치고,
수업시간에 배운 팝숑을 노래방에서 다 함께 신나게 부르고...
마지막 날엔 캠프파이어,난장판사물놀이,불꽃놀이와 함께 바베큐파티는 모두 너무 즐거워서
난리가 났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즉시 쥐불놀이를 개발하고 숯검정을 서로의 얼굴에 뭍히느라 이리 저리 뛰고...
아이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무슨 놀이든지 직접 만들어 내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놉니다.
공부에만 너무 메달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잘 놀게 해줘야 몸과 정신이 건강하게 되고
창의력 발달과 자연의 이해로 공부를 더 깊이있게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양치기 개 드므와 축구도 하고 같이 뛰어 놀면서 친구가 되고...
무쇠 솥뚜껑 바베큐도 직접... 와~진짜 맛있다!
아미골 산장지기의 지도로 국궁도 체험 해 보고
신나는 얼음 지치기
출처: 연천펜션 야생초마을 아미골 원문보기 글쓴이: 야초
첫댓글 크으아!~~역시 도사구나.아이들이 한달만 아미골에서 살면 아토피도 없어져삐리고밥도 잘먹어 다이어트도 되겠구나. 앞으로 쑥쑥 커가는 아미골 홧팅!~~~
3주 밥 해 먹이고 따라 댕기믄서 쓰레기 줍고 아궁이 불 떼 주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가고나니 보고싶어서 잠이 잘 안오네...
첫댓글 크으아!~~
역시 도사구나.
아이들이 한달만 아미골에서 살면 아토피도 없어져삐리고
밥도 잘먹어 다이어트도 되겠구나.
앞으로 쑥쑥 커가는 아미골 홧팅!~~~
3주 밥 해 먹이고 따라 댕기믄서 쓰레기 줍고 아궁이 불 떼 주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가고나니 보고싶어서 잠이 잘 안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