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은 세계 군축행동의 날입니다. (관련 링크) 늘 한 틈도 쉴 수 없는 강정, 강정의 청정한 바다와 붉은발말똥게, 맹꽁이, 제주새뱅이, 연산호, 돌고래.. 멸종위기 법정 보호종들은 물론이고 마을 자체가, '강정' 이름 자체가 멸종위기인 강정...
7년여를 싸워온 주민 분들은 물론이요, 신부님들, 수녀님들, 목사님들, 시민들,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가 모인 강정은 하루 하루가 군축을 위한 처절한 나날들이지요. 그래도 군축행동의 날을 맞아 소박하나 몇 가지 피켓이 오늘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사진의 인증샷들 에서 찾아 보세요.
강정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사진들이 올라 왔을 텐데 토* 님에 의하면 더 많은 사진은 Peacenowkorea.tumblr.com 에서 보실 수 있다 하네요.
한편 마을에서는 오늘 부터 사업단 앞 도로에 하천부지 (공유수면) 선을 그어 해군이 후에라도 딴 소리를 못하게 하려 합니다. 통나무 바리케이드는 다 이 선을 경계로 옮겨집니다. (밑에 사진 참조) 그러나 한 도민이 마을 땅 전부가 강탈 당했었음을 상기시키며 이 선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했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김영재 평화 활동가의 구속, 분명한 환경 파괴 불법 공사 증거들이 있는데도 강행되는 공사에 누구보다 범대위 분들이 분노하고 치열하게 싸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든든합니다. 힘이 부쩍 부쩍 나요, 화이팅!
아래는 약 11 시 미사 시간부터 1 시까지의 사진들입니다. 한창 배고플 때 강** 선생님이 갖다 주신 빵 1박스와 음료, 과일 1 박스 등 을 저를 포함, 모두 허겁지고 먹느라고 예쁜 빵 사진은 찍지도 못했어요. 강 천사님 감사드려요~
출처: Peacenowkorea.tumblr.com
출처: Peacenowkorea.tumblr.com
남북 모두 총을 내리고 '비무장 지대에서 강강 수월래' 토님의 예쁜 피켓, 김수녀님의 멋진 장단!
4월 15일이면 양교수님, 75일째로 알고 있다마시.. 제 산수가 틀렸나요?
미사때 사업단 앞에 앉아계신 문정현 신부님, 모두 힘이 납니다!
누구보다 '평화의 섬'을 바랄 홍집행위원장님. 하도 고생해서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얼굴이 까많게 밖에 안나오는 것에 절망 ^^
소***, 우리들의 또 하나 든든한 언니
그 자리에 마침 얼떨결에 같이 계셨던 분들 모두 모아 인증 샷 ^^
얼굴없는 비장한 전사들..
장** 님, 무언가 법원 행정에 대해 단단히 화나셨습니다.
멸종 위기 붉은발말똥게가 그려진 노란 옷을 입고 오셨어요. 멸종위기 글자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군사 예산아닌 임금을 올려라! '
'우리 세금으로 강정을 군사 마을 대신 생명, 평화의 마을로!' 얼쑤~!
배대표님, 경찰에게 차분하나 진지하게 묻습니다. "당신도 제주도민인데 저 바당에 가봤수과? 바당이 어떻게 됐는지 보셨으과?"
제주도민 장** 님, "경찰, 4·3 때, 도민들 다 잡아갔어요. 지금, 무엇이 달라요? 우리 다 잡아가요!
강정, 멸종위기...
강정, 멸종위기, 저 붉은발말똥게 처럼
제주도민들이여, 역사의 고착을 넘어 일어섭시다!
밥은 하늘, 평등하게 나눠먹는 것이 평화, 무기대신 밥을 , 평화를 달라!
요망진 하천부지 선
'대한지적공사의 측량을 바탕으로 하천부지 내에만 나무바리케이트를 쌓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채증을 계속하니까 억울한 연행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하는겁니다'( 고**)
지킴이들이 만든 피켓입니다. 김영재님이 20 번이 되나요.
김영재님 구속 수감으로 총 구속 수감이 25번 되겠네요.
그런가 하면 멧부리에서 보이는 진풍경... 삼성이 뻗대네요.
'도청의 오탁수방지막 검사가 지나가고 앞의 두 바지선은 대림쪽...당연히 빼버립니다. 반면 삼성쪽 바지선들 끝까지 안빼고 버팁니다. 뺄려면 둘다 빼고 진짜 모양새 안좋습니다. 저런건 자존심도 아니고 객기.. '( 사진, 글/박 **, 약 오후 5시경 )
오염된 바다...
'오늘 해양오염감시를 위해서 강정포구에서 오탁수방지막 밖으로 돌았습니다. 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에서는 국방부에 환경영향평가 내용 이행철저 및 오탁방지막 보수완료전까지 해상공사를 중지하도록 공문을 보냈습니다(4월 12일). 그러나 오탁방지막은 거의 그대로 인데, 사석투입작업과 구조물 해상 투여작업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오탁방지막 바다쪽 오염상태를 찍었습니다. 기름이며 여러가지로 오염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글: 박**)
'오늘 바당에 나가서 해상오염상태를 보니. 눈물이 났다. 기름기가 떠다니고 있으며 먼지로 인해 바닷물이 투명치 않았다. 이 오염을 묵과하며. 환경을 개똥보다도 못하게 생각하는 제주도가 과연 평화의 섬 세계 7대 자연경관을 홍보할 자격이있나? 제주도 도청은 제발 정신차려 이제라도 오염의 주원인인 해군기지 공사를 중단케 하라' (글: 박 **)
첫댓글 갇힌 이들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