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산김치 대미시장 첫 수출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조합장 김문호 ☎858-8233)에서 생산된 풍산김치가 정해년 새해를 맞아 미국시장으로 진출한다.
이번 미국시장 개척은 안동시(시장 : 김휘동)와 농협중앙회(회장 : 정대근)가 공동 노력한 성과로 (주)농협무역을 통해 매월 3만5천불씩 연간 42만불(100톤)의 수출상담을 성사시켰다
(주)농협무역을 통한 미국의 수입바이어인 (주)자연나라에서 풍산김치 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위생적인 시설과 품질을 확인한 후 미국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포기김치, 맛김치, 갓김치, 고들빼기김치, 총각김치 등 5종 7개 품목을 선정하고 1월 5일 오후 3시 풍산김치공장에서 8톤을 첫 선적한다.
(주)자연나라는 미국에서 두부, 콩나물, 생면공장을 운영하며 미국 전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업체로서 안동풍산김치의 미국시장은 물론 중국교포들에게까지 한국전통의 김치 맛을 알리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점진적 판매를 통해 2~3배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안동풍산김치는 환율하락 및 유가상승, 기생충파동이 문제가 되어 한국김치 수출이 중대한 위기에 봉착했을 때에도 농협김치로는 처음으로 유럽시장(영국,독일:49톤/14만5천불)을 개척하였으며, 이후 일본(93톤/25만5천불)에서도 수출문의가 쇄도하여 국내에서 판매하는 맛 그대로 소비자 직구매가 가능한 통신 및 슈퍼판매를 시작하여 일본인들에게도 김치 종주국의 참맛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풍산김치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50여명의 종업원의 노력으로 지난해 7천여톤, 145억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하였으며, 금년에도 지속적인 해외시장개척과 국내 판매 향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동시와 농협중앙회에서도 2억7천만원을 들여 풍산김치 대형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김치 종주국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