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견에 환생은 우리나라 황화소심 분야에서
서열 2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황소의 지존은 말이 필요 없는 보름달이고요
환생도 한 때 억대를 부르던 명품인데
요즘 춘란들이 전체적으로 곤두박질 치다보니
명명품을 안 기르는 저도 저렴한 가격에 한촉을 모셔왔습니다
그냥 꽃 자체가 좋아서 오래도록 기르면서
봄철이면 꽃도 피우고 전시회도 나가고 재미를 붙여 볼까 합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아래 사진의 한 촉에 한 잎장짜리 작은 난입니다
그런데 보내는 분이 잠시 딴생각을 하다가
옆에 있는 건강한 환생을 털어서 싸 보냈습니다
받아 보니 첫눈에도 환생 같긴 한데
너무 건강한 두 촉을 보내서 전화했더니
택배를 여럿 보내다 헷갈려서 이것을 잘못 보냈다고 하시네요
이 두촉짜리는 비싼 물건이라고 돈을 몇 십만원 더 내던지
난초를 보내던지 하라고 하네요...
이것도 인연인데 한 번 내 손에 들어온 걸 보낼수는 없죠
더구나 건강한 환생을...
못 보낸다고 버티며 밀고 당기다 적당한 선에서 잘 마무리했네요
첫댓글 며ㅇ품의 자태가 화려합니다.입실을 추카드립니다
명명품은 가진 것이 별로 많지 않지만
이런 명품들은 꽃이 피면 돈을 떠나서 그 자체로 큰 기쁨을 주는 난초라고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봄날을 기대하며 일월화, 송옥, 태극선 같은 명품들로 몇 종류 기르고 있습니다
입실을 축하드립니다
저두 며분 있는디요 가슴 아픔니다.
명품인것은 확실합니다.
대주로 만들어서 꽃 대를 몇 대 올려볼 꿈을 꾸는데
잘 될랑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엽예가 대세고 모두들 엽예만 찾고 있지만
아름다운 꽃은 오래도록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토욜~ 광주자생지복원행사에 행사찬조 경매품으로
명품 포함 10다이정도 나왔는데...
주저주저하는 분위가라 있기도 하였고, 하여~구매욕 누르느라 애먹었습니다.
어려운 현재의 난시장을 걱정하기 보다
봄비님처럼 진정한 애란인의 "덕목" 갖춤으로 즐기며
애란생활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열정" 응원드립니다.
이젠 보름달도 돈~빽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 것 같은데
그래도 별 탈없이 잘 자라고, 가격도 착하고, 색감도 우월한 환생을 먼저 질러봤네요
지금까지 황소의 색감이라면 관음이 오랜 세월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다고 보는데
환생이 나오면서 진땡의 진수를 보여주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