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5795억원, 우승하면 454억원, 16강 가면 189억원 챙겨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국에 돌아가는 상금 총 액수는 5억7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795억원에 이르는 '돈 잔치'다.
이는 지난번 2010년 남아공월드컵 총상금(약4400억원)보다 35% 가량 늘어난 것이다.
월드컵 우승 상금은 3500만달러(약356억원)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는 조별 리그 3경기를 치르고 800만달러(약82억원)를 받고
여기에 참가 준비비 명목으로 150만달러(약 16억원)를 받기 때문에
모든 본선 진출국은 기본으로 98억원을 받고 시작한다.
결국 우승 트오피를 들어 올리는 국가는 약 454억원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준우승 상금은 2500만달러(약254억원)이고 3위 상금은 2200만달러(약223억원)다.
홍명보호의 목표인 8강 진출국 상금은 1400달러(약142억원), 16강 진출국은 900만달러(약91억원)을 받게 된다.
이뿐만 아니다.
각국 선수단은 브라질로 이동하는 비즈니스석 항공권도 받고, 또 체재비 명목으로 선수, 코치 등 1인당 750달러씩 받는다.
이렇게 돈을 펑펑 쓰는 것 같지만 월드컵을 통해 FIFA(국제축구연맹)는 엄청난 수익을 올린다.
FIFA는 이번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13억달러(약 1조3218억원)를 쓸 예정이다.
그리고 FIFA의 주요 수입인 월드컵 중계권료 등을 포함한 이번 대회 수입은 40억달러 (약4조6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금이 적게 느껴질 정도다.
선수들은 성적에 따라 별도의 포상금을 챙길 수 있다.
독일은 우승하면 선수 1명당 30만유로(약 4억1260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네델란드는 27만유로(약 37130만원), 프랑스는 33만유로(약4억5380만원)을 우승 포상금으로 약속했다.
한국과 같은 H조의 알제리는 8강에만 진출해도 포상금으로 1인당 20억상팀(약 2억75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선수 사기 진작에 나섰다.
한국은 아직 포상금에 관헤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4강 신화를 이뤘던 2002년에는 선수 1인당 3억원씩 지급했고,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낸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활약도에 따라 최대 1억7000만원을 포상금으로 했다.
권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