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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 을숙도는 새들이 많고 물이 맑아 을숙도라고 지어진 모양이다. 한자로 새을자와 맑을 숙을 쓴다. 근처의 몇몇 섬과 함께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로 1966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179호로 등재된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이다. 을숙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가지 이다. 첫째는 당연히 철새들이며, 둘째는 갈대숲이다. 무성한 갈대숲 사이로 창공을 올랐다 내렸다 하는 철새들을 보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을숙도를 찾아 새를 관찰하는 탐조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학습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곳의 철새들은 지금까지 오리과, 백로과, 황새과, 등 43과 130여종의 조류가 기록되어 학술적으로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을숙도는 시민들과 보다 가까이 하기 위해 여러가지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을숙도 문화회관은 물론이고 부산시립미술과 서부산장애인스포츠센터.낙동강하구언에코센터 등이 있으며 수자원 공사 내 낙동강 문화회관이 위치하고 사하문화원도 문화회관 내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부산 최초의 생태전문전시관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보전하며 나아가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각종 어류와 조류, 식물들을 전시하고 실시간으로 철새와 텃새를 관찰할 수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있다. 일반인을 상대로 각종 자연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다. 아름다운 갈대숲과 짝을 지어 오르는 철새들의 운무와 해질녘 황금빛 낙조의 환상적인 모습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