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하이라이트, 남계 서원을 찾습니다.
소수 서원 다음, 두 번째로 임금이 펀액을 하사한 편액 서원입니다. 일두 정여창을 기리고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홍살문 뒤로 풍영루가 보입니다.
바람이 노래하는 누각, 바람도 쏘이고 시도 읊고 쉬는 곳입니다.
묘정비각
가장 중요한 곳, 가르치고 배우는 강당, 명성당입니다.
처마 밑에는 나뉘어진 편액, 남계, 서원이 붙어 있지요.
맑은 시내.
어떠세요. 나는 이런 글자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저려오고
감동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 항상 옳은 일을 실천하는 집이라는 뜻입니다. 왼쪽 협실은 거경재, 몸가짐을 삼가고 조심하는 집.
뒷쪽 위로는 제향공간, 위패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이죠.
강당, 명성당 앞으로 유생들이 기거하는 집이 있습니다. 동재인 양정재는 상급생이 기거하는 곳이고 한칸은 온돌방, 한칸은 애련헌이라는 누마루입니다. 애련헌 앞 작은 연못에는 수련이 피어 있네요.
서재 보인재는 하급생이 기거하는 곳인데 역시 한칸은 온돌, 한칸은 영매천이라는 누마루가 있습니다. 그 앞에도 작은 연못을 만들고 매화를 심었습니다. 학생들의 휴식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서원 주위의 소나무 숲. 시내에 있는 상림 공원에 들렸다가 군산에 돌아옵니다. 선조들의 숨결을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UNESCO에 등재된 9서원 중에 (한국의 서원)
달성 도동서원, 경주 옥산서원 두 곳만 방문하면 됩니다.
이곳은 일박 이일의 여행이 필요하겠죠.
건강 주시고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