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넘이 pc 끄는 바람에 다 날라갔네요..거의 다 썼는데..ㅠ..기억을 되살려서)
밤새 무더위와 씨름하느라 자는둥 마는둥...
게운치 않은 몸을 일으켰다
오늘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찰일 아니던다..
이제 갓 경매에 첫발을 내딛은 13-6기...
아직 study 중인데...벌써 입찰이라니..ㅎㅎ
사실 지난 토요일 강의시간
사부님이 누가 월요일 북부지원 입찰에 참여해볼 사람 있냐는 말에
번쩍 손을 들은게 인연이 되어
오늘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제 배운게 미천한데 그래도 빨리 해보고 싶은 마음에..
늘 실천이 중요하다는 지론이 있던터라...또 깨지면서 배우는 스타일이라...
그냥 무작정 손을 들었던것 같다
토욜 집에 들어와서 사건번호로 해당 물건을 조회했다(바쁜 마음에..)
입찰가가 너무 낮아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경우 대부분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80% 정도인데 70%라니
하지만 대평평형이고 저층(3층)이고..입지등을 사부님이 고민하셨을텐데..
불연듯 "단독낙찰" ...사부님 말씀이 떠올랐다
단독낙찰 받을 각오로 저가 입찰해야 한다는....(오늘 이걸 경험하게 된다 ㅎㅎ)
서울북부지원에는 10시무렵에 도착했다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담담했다..아니 담담해 하려고 했던게 맞을것 같다..
사실은 사부님이 분석하신 물건이니 심적부담이 없었던거 같다
근처 골목에 차를 세워두고(옆에 사람 있어서 혹 불법주차 딱지 떼는지 확인하고...북부지원 건너편 골목길은 안전)
법원에 들어서는데 어디가 경매장인지....
저 멀리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였다...그 곳이 경매장이려니 싶어 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에게는 경매지를 주는 사람도 명함을 건네는 사람이 없다
고수처럼 보여서일까? ㅋㅋ
그 시간 사부님으로부터 딩동 ... 경매절차관련 문자가 도착했다...
친절하고 자상하신 사부님의 격려에 불끈 용기가 났다
경매장에 들어섰다
의외로 공간이 넓진 않다는 느낌이다
경매봉투를 배부 받고 미리 기재해 온 입찰표를 꺼내서 확인하고 도장찍고 "인" 자 들어 있는데는 전부 찍었다
봉투건 입찰표건...ㅎㅎ
다음 해야할건.. 맞다 보증금 수표로 찾기..
평소 신한은행과 거래 했는네
아뿔싸 신한은행이 안보인다...농협만 있다...이런 땀한번 빼겨 생겼네 생각하면서 혹시나 옆에 직원에게 물었더니
옆동(검찰동?)에 있단다...휴~~~
현금출금표를 은행직원에게 건넸는데
"잔액이 없는데요?"
무슨소리?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지난 금요일 타은행 수표를 입금했는데 그것 때문에??
(나중에 안거지만 타은행 수표 입금시 다음날 1시 이후에 출금이 가능하단다...)
아뿔사 .... 어쩐다....이 때 생각나는 사람은 역시 사부님...
따르릉~~
자초지종 말씀드리고 사부님 덕분에 간신히 보증금 마련해서 입찰봉투에 넣고 (혹시 몰라 최종 확인하고....)
입찰접수하고 수취증 받고
이젠 기다리는 일만...
잠시 한숨 돌리고
11시 좀 넘어 경매장에 들어갔다...사람들로 넘쳐난다...
경매하는 사람 많다고 하더니 실감난다
입찰자 많은 사건부터 시작한다고 방송한다...
첫번째 물건은 입찰자가 30명이 넘었다...정말 그렇구나 실감하면서....(내 물건은 단독낙찰이기를...ㅎㅎ)
첫번째 입찰이 끝나고 나니 경매장이 다소 넓어진듯 숨통이 트인다...
세번째인가 내가 입찰한 사건번호를 호명한다..
에구...순간 입찰자가 많구나라는 생각과 탈락?했다는 생각이.....무려 17명 입찰자~~~휴~~혹시나 했는데..
나의 첫번째 경매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제 20번중 1번 떨어졌으니 남은 19번중에 한번은 낙찰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갖고서...꾸준히 해보련다
경매 시작할때 이런 생각을 했다
단독 낙찰 받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그래서 옆 사람에게서 경매지를 얻어 쭉 체크를 해봤다...
거의 경매 끝날때까지...
(경매장 갈때마다 한가지씩만 정보를 얻어오자는 생각에.....)
오늘은 단독 낙찰자가 무려 11건이다(몇건은 누락되었을듯..)
적지 않은 숫자다
그런데 이상한건 낙찰가를 낮게 써서 낙찰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도 단독을 기대하진 않고 현실적인 가격을 써낸듯...)
나라면 이정도를 썼을텐테...생각한 가격을 옆에다 적어봤다..즐거웠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첫경험을 한다..
그때마다 설레임 반 걱정(두려움) 반...
오늘 나는 또다른 첫경험을 했고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걸 느꼈다
"돈프리"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자 2011년 만든 닉네임이다
(경제적인 자유 : 나를 포함해 사랑하는 누군가 아팠을때 병원비 걱정 안하는 정도? ㅎㅎ)
그때 이후로 하루 하루 그 꿈을 향해 조금씩 달려가고 있다
첫댓글 돈프리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끈기력있게 제2의직업이라는 경매의 세계.. 꾸준히 하시는게 답일듯합니다.
그리고 든든한 멘토가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네 감사요 좀더 빨리 여러분들 만났으면 더 좋았을텐데...끈기있게 할거고요 많이 도와 주세요 그리고 멘토님 든든하고 감사하죠..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 닉넴은 어쩔...ㅎㅎ
오케 ~~콜~~~
소액자리 알아봐야 겠어요 ㅎ
세상에 다시없는 명문장이 피시가 다운되면서 날아가곤 하죠. ㅎㅎ
어제 좋은 경험하셨네요. 앞으로 닉네임대로 되실 겁니다...^^
하루종일 작업했눈데 정전..눈앞 깜깜 ㅋ
감사요...힘이 됩니다
돈프리? ㅎㅎ 저도 닉네임 바꿀려구요 ^^
닉네임 처럼만 된다면 ^^
돈프리1은 하지마세요..ㅎㅎ
다녀오셨네요.
수고많으셨어요. ^~^
저도 그 때 선생님의 조언(?)으로 9월 물건으로 리스트를 주욱 추려놨습니다.ㅎ 주위에 조언과 충고를 해 주실 분이 있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두 돈프리되고 싶어용ㅋ
네,,경제적인 자유가 저는 부자의 기준이라고 생각요...그래서 닉네임도 money free죠...팅팅님도 그리 되실겁니다 함께 해요..으싸
저도 북부에 있었는데 식사라두 같이 하실걸 ㅎ
ㅎㅎ 말씀만이라도 감사요...다음에 함 뵙고 그때부턴 저도 불러주시면...땡큐요...저도 중량파 모임 멤버이고싶은데...ㅎㅎ
모임때 함 나오세요 ㅎ
동안이신 돈프리님!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가져서 그런가 보네요.. ! 생각하신대로 되실겁니다..
감사요..그리 봐주시니...이제 철들어서 제나이 보이고 싶네요..괜히 그리 말씀해주시니 쑥스러워서리..
꼭! 성공하시길!
첫날 짝꿍이죠..강의...앞으로 잘해봐요..쭉~~~
네! 내일뵈여!
말씀처럼 경매를 통해 돈프리되시길...
큰 힘이 됩니다....감사
시작이 반!! 좋은 경험하셨네요
후기 잘 앍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