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大韓獨立宣言書(1919. 2)
大韓獨立宣言書
我 大韓同族 男妹와 曁我遍球友邦同胞아 我大韓은 完全한 自主獨立과 神聖한 平等福利로 我子孫黎民에 黎民世世相傳키 爲하야 滋에 異族專制의 虐壓을 解脫하고 大韓民主의 自立을 宣布하노라.
我 大韓은 無始以來로 我 大韓의 韓이요, 異族의 韓이 아니라 半萬年史의 內治外交는 韓王韓帝의 固有權이요, 百萬方里의 高山麗水는 韓男韓女의 共有産이오. 氣骨文言이 歐·亞(유럽·아시아)에 拔粹한 我 民族은 能히 自國을 擁護하며 萬邦을 和協하여 世界에 共進할 天民이라. 韓 一部의 權이라도 異族에 讓할 義가 無하고, 韓 一尺의 土라도 異族이 占할 權이 無하며, 韓 一個의 民이라도 異族이 干涉할 條件이 無하며, 我 韓은 完全한 韓人의 韓이라.
噫라 日本의 武孽이여! 壬辰以來로 半島에 積惡은 萬世에 可掩치 못할지며 甲午以後의 大陸에 作罪는 萬國에 能容치 못할지라. 彼가 耆戰의 惡習은 曰自保 曰自衛에 口를 藉하더니 終乃 反天逆人인 保護合倂을 逞하오. 彼가 渝盟의 悖習은 曰領土 曰門戶 曰機會의 名을 假하다가 畢竟 沒義無決한 密款脅約을 勒結하고, 彼의 妖妄한 政策은 敢히 宗敎를 逼迫하여 神化의 傳達을 沮戲하였고, 學人을 制限하여 文化의 流通을 防逼하였고, 人權을 剝奪하며 經濟를 籠絡하며, 軍警의 武斷과 移民의 暗計로 滅韓殖日의 奸凶을 實行한지라. 積極·消極으로 韓族을 磨滅함이 幾何뇨. 十年 武孽의 作亂이 此에 極함으로 天이 彼의 穢德을 壓하여 我에 好機를 賜하실세 天을 順하며 人을 應하여 大韓獨立을 宣布하는 同時에 彼의 合邦(강제병탄, 한일강제병합, 1910)하던 罪惡을 宣布 懲辦하노니, 一. 日本의 合邦(강제병탄, 한일강제병합, 1910) 動機는 彼 所謂 汎日本의 立義를 亞洲(아시아)에 肆行함이니 此는 東洋의 敵이요, 二. 日本의 合邦(강제병탄, 한일강제병합, 1910) 手段은 詐欺强迫과 不法無道와 武力暴行이 極備하였으니, 此는 國際法規의 惡魔이며, 三. 日本의 合邦(강제병탄, 한일강제병합, 1910) 結果는 軍警의 蠻權과 經濟의 壓迫으로 種族을 磨滅하며, 宗敎를 强迫하며 敎育을 制限하여 世界文化를 沮障하였으니 此는 人類의 賊이라.
所以로 天意人道와 正義法理에 照하여 萬國 立證으로 合邦(강제병탄, 한일강제병합, 1910)無效를 宣播하며, 彼의 罪惡을 懲膺하며 我의 權利를 回復하노라.
噫라 日本의 武孽이여! 小懲大戒가 爾의 福이니 島는 島로 復하고, 半島는 半島로 復하고, 大陸은 大陸으로 復할지어다. 各其 原狀을 回復함은 亞洲(아시아)의 幸인 同時에 爾도 幸이어니와 頑迷不悟하면 全部 禍根이 爾에 在하니 復舊自新의 利益을 反復 曉諭하노라. 試看하라. 民庶의 魔賊이든 專制와 强權은 餘焰이 已盡하고, 人類에 賦與한 平等과 平和는 白日이 當空하여, 公義의 審判과 自由의 普遍은 實로 曠劫의 厄을 一洗코져 하는 天意의 實現함이요, 弱國殘族을 救濟하는 大地의 福音이라. 大하도다. 時의 義여. 此時를 遭遇한 吾人이 無道한 强權束縛을 解脫하고 光明한 平和獨立을 回復함은 天意를 對揚하며 人心을 順應코져 함이며, 地球에 立足한 權利로 世界를 改造하여 大同建設을 協贊하는 所以로서 玆에 二千萬 大衆의 赤衷을 代表하여, 敢히 皇皇一神께 昭告하오니 世界萬邦에 誕誥하오니, 우리 獨立은 天人合應의 純粹한 動機로 民族自保의 正當한 權利를 行使함이요, 決코 眼前利害에 偶然한 衝動이 아니며, 恩怨에 關한 感情으로 非文明한 報復手段에 自足함이 아니라, 實로 恒久一貫한 國民의 至誠激發하여 彼 異類로 感悟自新에 함이며, 우리 結實은 野鄙한 政軌를 超越하여 眞正한 道義를 實現함이라. 咨홈다 我 大衆아, 公義로 獨立한 者는 公義로 進行할지라. 一切 方便으로 軍國專制를 剷除하여 民族 平等을 全球에 普施할지니, 此는 我 獨立의 第一義요, 武力兼倂을 根絶하여 平均天下의 公道로 進行할지니, 此는 我 獨立의 本領이요, 密盟私戰을 嚴禁하고 大同平和를 宣傳할지니, 此는 我復國의 使命이요, 同權同富로 一切 同胞에 施하여 男女貧富를 齊하며, 等賢等壽로 智愚老幼에게 均하여 四海人類를 度할지니, 此는 我 立國의 旗幟요, 進하여 國際不義를 監督하고 宇宙의 眞善美를 體現할지니, 此는 我 韓民族이 應時復活의 究竟義니라. 咨 我 同心同德인 二千萬 兄弟姉妹야! 我
檀君大皇祖께서 上帝에 左右하여 우리의 機運을 命하시며, 世界와 時代가 우리의 福利를 助하는도다. 正義는 無敵의 劍이니 此로써 逆天의 魔와 盜國의 賊을 一手屠決하라. 此로써 四千年 祖宗의 榮輝를 顯揚할지며 此로써 二千萬 赤子의 運命을 開拓할지니, 起하라 獨立軍아! 齊하라 獨立軍아! 天地로 網한 一死는 人의 可逃치 못할 바인즉 犬豕에 等한 一生을 誰가 苟圖하리오. 殺身成仁하면 二千萬 同胞가 同體로 復活하리니 一身을 何惜이며 傾家復國하면 三千里 沃土가 自家의 所有이니 一家를 犧牲하라! 咨我 同心同德인 二千萬 兄弟姉妹야! 國民本領을 自覺한 獨立인 줄을 記憶할지며, 東洋平和를 保障하고 人類平等을 實施키 爲한 自立인 줄을 銘心할지며, 皇天의 明命을 祇奉하여 一切 邪網에서 解脫하는 建國인 줄을 確信하여, 肉彈血戰으로 獨立을 完成할지어다.
檀君紀元 四千二百五十二年 二月 日
가나다 順
金敎獻(김교헌)·金奎植(김규식)·金東三(김동삼)·金躍淵(김약연)·金佐鎭(김좌진)·金學萬(김학만)·鄭在寬(정재관)·趙鏞殷(조용은)·呂準(여준)·柳東說(류동열)·李光(이광)·李大爲(이대위)·李東寧(이동녕)·李東輝(이동휘)·李範允(이범윤)·李奉雨(이봉우)·李相龍(이상룡)·李世永(이세영)·李承晩(이승만)·李始榮(이시영)·李鍾倬(이종탁)·李沰(이탁)·文昌範(문창범)·朴性泰(박성태)·朴容萬(박용만)·朴殷植(박은식)·朴贊翊(박찬익)·孫一民(손일민)·申檉(신정)·申采浩(신채호)·安定根(안정근)·安昌浩(안창호)·任◉(冫+邦)(임방)·尹世復(윤세복)·曺煜(조욱)·崔炳學(최병학)·韓興(한흥)·許◉(卄/爀)(허혁)·黃尙奎(황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