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코리아가 선보인 신기술1-태성스틸의 <TS오비탈 자동용접시스템>
강관 내,외부 동시 자동용접으로 품질 균질화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TS오비탈 자동용접
용접 인력난 해소에도 한 몫 신세대 일자리 창출
인력 구하기가 별 따기고 인건비도 일당이 30-50만원으로도 채용하기 어려운 용접공을 대체하는 자동용접시스템이 개발되어 2022년 워터코리아에서 관심을 모았다.
태성스틸(대표 김준기)이 야심차게 개발한 시대적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프로젝트인 <TS 오비탈 자동용접 시스템>은 기존의 맞대기 방식 용접외에도 수·삽구 방식(겹치기 방식)의 모든 강관 용접이 가능하며 내·외부를 동시에 용접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TS 오비탈 자동용접 시스템>은 모션 제어, 원격 제어 용접, 용접선 자동추적기능, 자가 고장 진단 등 다기능 장치이다. 또한, 지그 교체를 통해 6인치 소구경 파이프부터 중·대구경 파이프까지 현장 상황에 따라 용접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태성스틸은 지난 2019년부터 생산기술연구원과 협업하여 국내 수·삽구 방식에 특화된 용접장치를 개발하여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 2022 K-테스트베드 기술성능확인에서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TS 오비탈 자동용접 시스템>은 내·외부 동시 용접을 통해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1천미리 관의 내·외 용접 작업시간은 수동방식이 내,외부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으나 태성스틸의 자동용접은 50분이 소요되어 수동방식과 30분의 격차를 보여주었다.
<TS 오비탈 자동용접 시스템>의 또 다른 특징은 용접장치의 소형화로 터파기, 가시설 설치의 최소화로 공사구간의 면적을 최소화하여 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태성스틸의 자동용접(상,하수도 강관용접)이 보급되면 원격 제어 용접으로 근로자 위험요소가 많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수동 용접작업은 작업자가 용접장치를 들고 직접 현장에서 용접해야 하므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고, 재해 발생이 높은 열악한 작업환경 등으로 용접기능자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용접공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
점차 고령화되어 인력난에 허덕이는 현실에서 이번 자동용접기술개발은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시스템 운영기사라는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고 품질을 구사할 수 있는 전문 용접기사의 작업능력을 최적화하여 용접 상태, 용접 전류 전압, 용접속도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 구축과 용접장치 운영 전문인들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현제 용접공도 대부분 고령인력이며 작업환경이 열악한 상태에서 재난안전의 위험성에 항시 노출되어 있는 것이 우리나라 용접현장의 현실로 이는 국가적으로도 이에 상응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테성스틸 김준기사장은 “상수도 관· 부설 현장에 더 빠르고, 더 안전하며, 스마트한 자동용접시스템을 확산하므로서 용접 인력난에 허덕이는 현실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시공상에서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용접분야의 가격경쟁력도 높이고자 한다”고 미래설계를 하면서 “자동용접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해 중대재해에 적극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성 확보와 용접 품질 향상으로 숙련도에 따른 용접 품질 편차를 방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기술자적 자존심을 통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차별화된 공정으로 만들어낸 제품<TS 오비탈 자동용접 시스템>을 통해 품질경쟁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이 김사장의 핵심적 경영철학이다.
(주)태성스틸은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기업철학으로 2008년 법인을 설립한 이래 상수도용 도복장 강관 및 이형관을 비롯하여 용수로, 산업용 배관, 플랜트 배관 등다양한 강관 제품을 생산하는 종합 배관업체로 성장했다.
작은 기업이면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3년 9월 경영혁신형 기업, 2014년 12월 기술혁신형 기업 (AA등급)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PE 3층 강관 도장 장치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폴리우레탄 도료 강관 도장장치 특허, 공기 유도장치 구비 맨홀 특허 등 지적 재산권 12건, ISO9001 인증, 위생안전기준, 수도용 적합인증, 소재 부품 신뢰성 인증 등 14건의 기술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인증과 조달청장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등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수도기자재 공급자등록(SEMS) 및 부품소재(강관) 신뢰성 인증(RS) 업체로도 선정됐다.
(환경경영신문, ww.ionestop.kr, 박남식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