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걸쳐 장항선 스탬프를 모두 찍었다.
하루에 다 찍으려 하니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구경도 못하고...
역만 잠깐 들리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홍성,대천(보령)은 역과 터미널이 거의 붙어있고,
웅천,서천은 걸어서 5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천서 시내버스(700원)로 10-15분 사이면 장항역까지 갈 수 있다.
장항서 군산도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으나
여기서 배를 꼭 타시도록 추천하고 싶다...
장항역서 5분정도 걸어가면 배타는 조그만한 부두가 있다..
그리고 저편에 군산도 보인다...
바다와 금강 하류에 위치한 장항과 군산...
바다라 해야 하는지..강이라고 해야하는지..모르겠다...
배 이름은 금강 1호...
배는 30분 간격으로 있고,요금은 일반인이 1000원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버스보다 빠르게 군산에 도착함!!
배의 크기는 여객실이 지하철 한 칸을 반으로 쪼개
옆으로 붙인 정도이다...
뒤에 이층으로 가면 10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는데..
꼬리에 태극기도 있고...
출항할때의 모습이 어느 큰배와 다르지 않다...
배를 돌리는 모습...
멀어져 가는 항구에 모든 근심을 떠나 버릴 수 있을 듯 하다....
출발지와 목적지가 눈으로 보이지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다...
군산에 도착하니 주변이 바로 수산시장(?)과 연결되어 있어
역시나 재미있다..장항 승선장 주변은 한적한데 군산은 사람들이 붐빈다.
바로 앞에 충남 슈퍼,충남 식당,충남 횟집 등이 즐비해
여기가 전라북도인 것을 실감케 한다...
군산역은 여기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에 위치해 있다..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가라했지만...군산이 이번 여행의 종착지이고,
표지판에 군산역 적혀 있어 쉽게 길을 찾으리라 생각하고 걸어갔다...
가는 길에 군산 시내를 거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을 보면...
가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ㅡㅡ;;
스탬프찍고...
군산에는 새마을,무궁화호는 들어오지 않는다.
통일호 타고 익산까지 가서 호남선을 타면 되는데...
군산서 호남선 상행은 서대전까지,하행은 김제까지 표를 끊으면,
군산-익산간 통일호 요금은 면제해준다.
익산-서대전 구간은 100㎞로 이내의 기본구간이지만...(5200원)
군산-서대전 구간 역시 5200원이므로
버스요금 군산-대전 (6500원), 장항-대전 (8300원)에 비해 저렴하다..
또 짧은 구간이므로 예매를 안해도 비교적 좌석이 많이 나옴...
난 토요일인데도 쉽게 좌석을 구했다..
더구나 익산,서대전 스탬프를 추가로 더 받는 이점까지 있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신다면,이 배를 꼭 타보시길..
이상 대전사는 유현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