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갤러리에서 많은 분들이 7년의 밤에 주인공 역을 석규님 하면 좋겠다는
내용들이 많아
도서관 가서 아주 잠시만 대충 내용을 훑고서
맘에 들면 서점에서 사려고 갔더니
대여 예약 중이라 단 10분도 제게 보여줄 수가 없대요.
첨엔 넘 황당해서 제가 잠깜만 보고 그분이 오면 바로 그분 드리겠다해도
규정이 그렇지 않다며 절대 절대 안 된다하여
돌아서는 발걸음이 좀 씁쓸했어요.
그러다 생각해보니 그런 규정을 잘 지키는 사서님도 멋져보이고
7년의 밤을 읽고 싶어 하는 그 분이 왠지 그 책 때문이 아니라
석규님이 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저처럼 궁금해서
읽으려 하시는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전혀 모르는 그분과 왠지 공감대를 이루는 느낌?
암튼 조만간 읽고 말겠습니다.
사실 별로 쓰려 한 이야기는 아닌데
우리들의 이야기에 "뉴"가 없어서리...
책 줄거리입니다.
딸의 복수를 꿈꾸는 한 남자와 아들의 목숨을 지켜려는 한 남자!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 『7년의 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 입니다.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는 이 작품은 액자 소설 형태를 취하고 있다.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굴레를 쓰고 떠돌던 아들이 아버지의 사형집행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의 죽음은 7년 전 그날 밤으로 아들을 데려가고,
아들은 아직 그날 밤이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다.
한편, 소설 속 소설에서는 7년 전 우발적으로 어린 소녀를 살해한 뒤
죄책감으로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피해자의 숨 막히는 대결이 펼쳐지는 내용입니다.
첫댓글 저는 7년의 밤 작가도 좋아하고 책 내용 자체도 참 좋아하는데요, 석규님이 하시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역할은 등장인물 중 오영제라는 사람인데, 평상시엔 엘리트 의사지만 실은 굉장히 히스테릭하고 싸이코틱하고 결벽증도 있는 그런 사람이에요. 석규님 연기력으로 보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근데 어린 딸을 험악하게 괴롭히는 역이라ㅠ 그 점은 좀 그렇네요ㅠ
음~ 재미나겠는 걸요~ 낼은 미화님 덕분에 서점으로 고고씽~
아~~~저두 도서관으로 가봐야겠어요^^
미화님...정보 감사해요!!
저도 이책 읽었는데..스릴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세포님 말대로..오영제 인물이 딸을 괴롭히는 역할이아 ㅠㅠ 저도 그점이 걸리기는 한데..그 점 빼놓고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해서..석규님이 해주시면 딱 일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