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소한이 무색하게 이번주는 날씨가 참 따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아닌
보슬비가 내렸지요😊
내리는 비를 보며 "우와 안개도 생겼다~", "눈이랑 얼음
다 녹는거 아니야?", "올챙이 연못에 물이 더 차겠다!",
"돌멩이 연못이랑 우이천에도 비가 와서 물이
많아졌겠는데?!"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우이천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우이천쪽으로 산책을 가보았어요~!
가는 길에 우연히 가을이 아버님, 어머님을 만났어요!^^
이때부터 우리 슬기둥이들이 운이 좋았나봅니다🤭
우이천에 도착하니 물이 지저분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아이들도 EM흙공을 던졌을때와
다른 모습을 느꼈는지
"공사중이라서 물 색이 변했나?", "미세먼지가 계속
나쁨이어서 그럴걸?!", "물안에 모래가 많아서
그런 것 같은데"하며 우이천의 물 색이 변한 이유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우이천을 건강하게 다시 되돌리기 위해
물도 아껴쓰고 비누도 적당히 사용하고
쓰레기도 버리지 않기로 다시 한번 이야기
나누는 계기가 되었네요^^
더욱 세진 물살을 보며 살짝 겁을 내다가도
돌다리를 건너가보고 싶어하는 모습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조심히 건너보기로 합니다^^
다리 건너기를 망설이던 상혁이, 지율이, 하영이,
지우도 친구들이 먼저 씩씩하게 건너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어 뒤따라 건너옵니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친구들을 끝까지 바라봐주며
"화이팅! 화이팅!"응원해 주네요 ㅎㅎ
"우와~ 새 날아간다! 무슨 새일까?"
겨울철새를 보고 온 후로 새에 대해
관심이 더 커진 아이들입니다~^^
새를 따라 달리기 시작하는 아이들이에요 ㅎㅎㅎ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는 비둘기도 만나고 ㅎㅎ
돌다리를 다시 건너 돌아오는데
"돌다리 밟을 때 배가 울렁거렸어요",
"가슴이 떨려요."이야기 하는 아이들이었어요~
방금 막 돌다리를 건너온 상혁이 표정에서도
떨림이 느껴지네요 🤣🤣
원으로 돌아가는 길.
아까 우연히 뵈었던 가을이 어머님, 아버님께서
시장에서 기다리고 계시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이야기를 들은 가을이는 "우리 엄마아빠 최고!"하며
좋아하고 아이들도 미리부터 "가을아 고마워~"
얘기하더라구요 ㅎㅎㅎ
간식을 정말 넉넉하게 사주셔서 시장에서도 먹고
중간에 정자에 앉아서도 먹고
어린이집에와서도 먹고...ㅎㅎㅎ
가을이 아버님, 어머님 덕분에
아이들 맛있는 간식 먹을 수 있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집으로 돌아와서 푸름반, 스스로반,
기쁨사랑반, 튼튼반 동생들과 나누어 먹으며
함께 맛보았답니다😆
첫댓글 우연히 만나서 더 반갑고 즐거웠어요^^♡ 아이들 너무 사랑스러워요♡♡♡
아이들도 너무 익숙하게 가을이 이모~ 가을이 삼촌~ 하면서 친숙하게 부르더라구요^^ 슬기둥이들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