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동 성당 자원순환가게를 소개합니다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교구 효성동 성당에서 환경분과장을 맡고 있는 신현구 유스 티노입니다. 저희 본당은 2020년 10월에 환경분과를 새로 설립하고 11월에 첫영성체 어린이들과 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는 반딧불회를 조직하였습니다. 반딧불회는 이제 하 늘땅물벗인 반딧불 벗으로 새로이 개편되었습니다. 저희 하늘땅물벗(반딧불 벗)은 전국에서 유일 하게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가족벗입니다. 하늘땅물벗은 한국이 창립국이니 세계 최초의 가족벗이기도 합니다. 현재 9가족 27명이 활동 하고 있습니다.
반딧불 벗은 2021년부터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폐아이스팩 모으기 운동 등으로 생활 쓰레기를 올바로 배출하거나 재활용함으로써 조금이나마 환경 살리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11월 21 일에는 본당 신부님, 수녀님의 도움과 반딧불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드디어 자원순환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자원순환가게는 깨끗한 재활용품을 가져다주면 종류별로 개수나 무게를 달아 돈이나 지역 화폐로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금전적인 보상을 통해 신자들에게 분리배출을 장려해 재활용률을 높여 조금이나마 녹색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우리 본당은 이 기부금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드리도록 할 계획 입니다. 당일 자원순환가게에는 50명 내외의 신자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53,966원어치의 재활용품을 기부하셨습니다. 물론 큰 금액은 아니라도 작게나마 이웃을 도울 수 있고 무엇보다 100% 자원 이 재활용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자원 순환가게를 통해 봉사하는 우리 모두를 하나가 되도록 만들어주는 것 같아 여러모로 뿌듯하고 가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매월 첫째, 셋째 주일 오전 8시 30분~오후 1시까지 자원순환가게를 열려고 합니다. 수거 품목으로는 투명 페트병, 알루미늄 캔, 헌 옷, 신 발, 가방, 우유 팩 등이 있는데, 그리고 추후 비닐류나 서적도 받을 예정입니다. 반딧불 벗은 앞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재활용품 방문 수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인 하여 지구촌 모든 인류가 삶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인간이 무분별하게 자연의 질서를 파괴한 결과라고 환경 전문가들은 이야기합 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잠깐 빌려주신 이 아름다운 지구의 자연을 잘 아껴서 우리 후손들에게 잘 물려줘야 되겠습니다.
신현구 유스티노 효성동 본당 환경분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