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부터 찾아오는 관광객도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는 후쿠오카. 그것은 물론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쇼핑이나 엔터테인먼트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덴진의 쇼핑 빌딩이나 멀티콤플렉스인 ‘캐널시티 하카타’로. 또한 대 수족관인 ‘우미노나카미치 마린 월드’와 기타큐슈의 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도 레저 시설로 놓칠 수 없습니다. 역사나 문화를 더듬고 싶으면 각처에 있는 절이나 신사, 사적지 등을 돌아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설이 깃든 매화로 알려진 ‘다자이후 천만궁’은 연간을 통해 관광객으로 북적거리며 또 ‘후쿠오카시 미술관’이나 ‘아시아 미술관’ 등 질 높은 문화 시설도 눈길을 끌 것입니다. 조금 더 발길을 돌리면 근교에 퍼지는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것도 후쿠오카의 매력입니다. 서쪽은 이토시마, 북쪽은 이와야 등,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있어, 산간부에는 각종 골프장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로를 풀고 싶다면 온천은 놓칠 수 없는 법. 각각의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노는 방법이 있는 것이 후쿠오카의 자랑입니다. 시간을 잊은 채 후쿠오카 여행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미노나카미치 마린 월드
다자이후 천만궁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음식이 맛있고 저렴하다’고 말합니다. 맛의 고장으로서도 유명하고 일본요리를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요리는 물론 음식점의 수와 종류도 매우 풍부합니다. 모처럼 후쿠오카에 오셨다면 하카타 명물이라고 일컬어지는 다음과 같은 음식에도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라면
일본 전국에 일식 생라면의 종류는 수없이 많습니다만 하카타라고 하면 단연 돈코쓰 라면입니다. 돼지뼈를 토대로 만들어지는 독특한 향기와 감칠맛을 가진 하얀 국물과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만을 추가할 수 있는 ‘가에다마(替玉)’라는 습관이 특징. 라면 전문점 이외에도 밤이 되면 등장하는 포장마차에서도 라면을 명물로 하고 있는 가게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모쓰나베
소의 곱창(내장), 양배추, 부추 등을 국물로 익히고 끓여 먹는 몸에 매우 좋은 냄비 요리. 재료는 가게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며 국물도 간장맛이나 된장맛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마지막에 짬뽕 사리를 넣어 먹는 것이 인기가 있습니다. 2인분 정도는 먹고 싶어질지도!?
미즈타키
미즈타키는 후쿠오카가 낳은 냄비 요리. 처음, 닭육수에 양념 등을 넣어 국물을 마신 다음, 닭고기를 초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닭고기와 야채 등을 다 먹었으면 순한 잡탕죽으로 마무리. 단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닭의 참맛을 통째로 맛볼 수 있습니다.
해물 요리
고등어, 전갱이, 오징어…등등, 현해탄이라는 풍부한 어장을 타고난 덕분에 신선하고 질 좋은 활어를 먹을 수 있는 것도 후쿠오카의 자랑 중 하나입니다. 날생선을 드실 수 있다면 꼭 생선회와 초밥을 맛보십시오. 또 선술집이나 레스토랑에서도 신선한 생선을 일본식이나 서양식으로 요리한 다채로운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소품, 유행의 옷이나 액세서리까지, 온갖 물품을 찾을 수 있는 후쿠오카의 거리. 최신의 전자제품 등을 입수하고 싶으면 외국어에 대응해 주는 대형 전문점도 있습니다. 선물에는 후쿠오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을 권합니다.
가라시 멘타이코(하카타식 명란젓)
명태의 난소를 소금절이한 것을 일본에서는 ‘다라코’라고 부르며 한국처럼 매운 고추맛이 나는 액젓에 담근 것을 ‘가라시 멘타이코’라고 합니다. 매콤한 맛이 일품인 일식 명란젓도 꼭 한번 맛보십시오.
하카타 인형
하카타 전통의 공예품이기도 하는 설구이의 인형입니다. 하카타 인형에는 미인 인형, 가부키 인형, 노(能) 인형, 어린이 인형 등의 종류가 있어, 모두가 숙련된 직공의 기술에 의해 치밀하게 새겨진 아름다운 모습과 표정이 특징입니다.
하카타 직물
하카타 인형과 함께 하카타의 대표적인 공예품인 하카타 직물은 일찌기 에도막부에 대한 헌상품으로 귀중시되어 있었습니다. 섬세한 무늬와 아름다운 색조로 애호가의 연령을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으며 그 직물은 기모노의 띠 등에 사용되는 것 이외에도 기모노용 소품과 신사 용품, 인테리어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야메차
싸늘하고 짙은 안개가 끼는 산간 지역의 야메 지방에서 생산되는 야메차는 향기롭고 진한 맛이 특징인 최고급의 녹차입니다. 전국녹차품평회 등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입상하는 등 고급 녹차로서 명성을 얻고 있어 특히 전통의 본옥로(本玉露)차는 녹차 중에서는 최고급차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의 명과
일본의 쇄국 시대, 귀중한 설탕은 나가사키로부터 고쿠라를 연결하는 나가사키 가도를 거쳐 에도로 옮겨져 후쿠오카 등 중간의 지역에서도 설탕을 사용한 많은 명과가 태어났습니다. 특히 지쿠호 탄광이 호황을 누린 시절, 즉, 1900 년 초, 지쿠호 지방에는 찐빵이나 과자 등 단 것을 취급하는 가게가 많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그 자취를 남긴 과자점들이 옛날 그대로 영업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후쿠오카 명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후쓰카이치 온천(지쿠시노시)
후쿠오카시 중심부에서도 전철로 손쉽게 갈 수 있어 교통편이 편리한 온천지입니다. 1300년 이상이나 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조용한 환경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화(昭和) 천황께서도 묵으신 바가 있어 풍격과 오랜 역사를 겸비한 여관을 비롯,‘하카타탕’,‘어전탕(御前湯-고젠유)’ 등의 대중적인 공중 목욕탕까지 각종 온천 시설이 있습니다. 또 인근에는 사적지도 많으며, 특히 다자이후 천만궁과도 가깝기 때문에 관광의 거점으로서도 최적입니다.
◎092-922-2421(지쿠시노시 관광협회) ◎JR‘후쓰카이치역’에서 도보 5분
하카타 온천(후쿠오카시)
후쿠오카 도심에 가장 가깝고 차라면 약 30 분의 거리에 있으며 나카강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 속의 안가처럼 고즈넉한 분위기를 지닌 새로 개발된 온천으로서 여관과 목욕탕이 점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관에서는 숙박하지 않아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색 투명에 깔끔한 온천수는 신경통과 류마티스,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지금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서도 사랑받고 있는 온천입니다.
◎092-561-6117(하카타 온천조합) ◎니시테쓰 전철 ‘오하시역’에서 도보 10분
하라즈루 온천(하키정)
지쿠고강 중류의 오른쪽 강변을 따라 자리잡은 온천지로서 옛날에 지쿠고강 강변에서 학이 목욕하고 있는 모습으로부터 이 온천의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봄은 벚꽃, 여름은 가마우지 어업 구경, 가을은 단풍에다 명산물인 감 따기 등, 온천뿐만 아니라 사계절을 통해 각종 풍물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티켓제로 각 여관들에서 목욕 할 수 있는 ‘온센유메구리쵸(온천 이용 티켓 제도)’를 이용한 온천 순방도 인기가 있습니다.
◎0946-62-0620(하라즈루 온천 여관조합) ◎고속도로-오이타 자동차도- ‘하키 IC’에서 차로 10분
지쿠고강 온천(우키하정)
지쿠고강의 중류, 모래톱으로 되어 있는 국립공원 안에 있어, 둘레는 약 2km의 산책길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1955년에 찾아낸 원천은 일본 전국을 둘러봐도 드문 단순 라듐천으로써 류마티스나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쿠고강의 완만한 흐름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온천욕은 마음의 편안함과 피로 회복에 으뜸일 것입니다. 주위에는 가마우지 어업, 과일 따기, 민예 도자기요 등 구경 거리도 많습니다.
◎0943-77-7444(지쿠고강 온천 여관조합) ◎고속도로-오이타 자동차도- ‘하키 IC’에서 차로 5분
후나고야 온천(지쿠고시)
내해인 아리아케해에 흘러드는 야베강 계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본 제일의 탄산천을 자랑하고 있어 전원 정서가 넘치는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온천지입니다. 특히 초여름의 황혼 속에 반딧불이 난무하는 모습은 환상적입니다. 온천 여관은 대부분이 요정도 겸하고 있어, 은어의 소금구이 등 계절의 민물고기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0942-52-2101(후나고야 온천 여관조합) ◎고속도로-규슈 자동차도- ‘야메 IC’에서 차로 5분
와키타 온천(와카미야정)
후쿠오카시 중심부로부터는 차로 약 1시간의 구라테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황 성분을 포함한 탄산 온천으로서 사계절의 경치와 풍부한 온천수가 유명하여 먼 옛날인 나라시대(서기 8세기 쯤)부터 온천지로서의 역사를 가진 온천지입니다. 이누나키강 강가를 중심으로 여관 6군대와 호텔들이 있어, 강가에 비치는 벚꽃과 신록, 단풍이 빛나는 경관은 사계절마다 아름답게 표정을 바꾸어 나갑니다. 초여름에는 강가에 화톳불이 켜지고 가을에는 포도 따기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0949-54-0123(와키타 온천 여관조합) ◎고속도로-규슈 자동차도- ‘와카미야IC’에서 차로 10분
다이젠지 옥수궁(玉垂宮-다마타레구) 신사의 오니야(鬼夜) 축제(구루메시)
1월7일
겨울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다이젠지 옥수궁의 오니야 축제는 일본 3 대 불 축제의 하나로 꼽힙니다. 오후 9시에 울려퍼지는 종 소리에 맞추어 켜진 길이 약 13미터의 거대한 횃불을 샅바 모습의 남자들이 떠받치면서 경내를 돌아 다닙니다.
◎0942-27-1887(다이젠지 옥수궁) ◎니시테츠 전철 ‘다이젠지역’에서 도보 5분
후지하치만 신사 가와와타리 신행제(다가와시)
5월의 셋째 토요일 및 일요일
첫날에는 경내에서 사자춤을 춘 후, 신위를 모신 가마에 선도되며 장식한 수레가 강에 들어가 힘차게 물 속을 행진합니다. 다음날에는 반대 순서로 강을 건너 신사에 돌아옵니다. 강하고 활기찬 모습이 매력적인 축제입니다.
◎0947-42-1135(후지하치만 신사) ◎JR‘다가와 이다역’에서 도보 3분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후쿠오카시)
7/1∼15일
하카타 지구를 지키는 신으로 숭배를 받아온 구시다 신사의 여름 축제입니다. 기간 중에는 거리 여러곳에 ‘가자리야마’라는 인형으로 장식된 커다란 수레가 등장해 15일 새벽에 행해지는 ‘오이야마’경주에서는 무게가 1톤이나 되는 ‘가키야마’라는 가마를 든 남자들이 ‘옷쇼이, 옷쇼이’라는 웅장한 소리에 맞추어 하카타의 거리를 질주합니다.
◎092-291-2951(하카타 기온 야마카사 진흥회)
고쿠라 기온 다이코(기타큐슈시)
매년 7월의 셋째 토요일을 사이에 둔 전후 사흘간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며 고쿠라에서는 한 여름의 풍물시가 되어 있는 축제입니다.축제 기간의 3일 중, 특히 이틀째의 북치기 경연 대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 같은 무늬의 여름용 기모노인 ‘유카타’와 ‘핫피’를 입은 각 단체 성원들이 전통 북의 타법을 서로 경연하며 펼치는 퍼레이드는 고쿠라의 거리 일대가 웅장한 북 소리와 기운 찬 성원 소리로 물결치게 합니다.
◎093-561-1210(고쿠라 기온 다이코 보존 진흥회) ◎JR‘고쿠라역’하차
도바타 기온 대 야마카사(기타큐슈시)
매년 7월의 넷째 토요일을 사이에 둔 전후 사흘간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낮과 밤에 변화하는 4대의 장식된 ‘야마카사’의 모습. 낮에는 호화로운 깃발로 장식된 야마카사가 밤에는 309개의 제등을 12단(약 10미터)으로 쌓은 ‘빛의 피라미드’로 모습을 바꾸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093-871-1501(도바타 기온 대 야마카사 진흥회 사무국) ◎JR‘도바타역’에서 도보 10분
하쿠슈제(야나가와시)
11/ 1∼3일
문호 기타하라 하쿠슈의 기일을 추도하며 그의 세계를 회상하기 위해 행해지는 성대한 이벤트. 미즈카미 퍼레이드에서는 110여척의 배를 탄 사람들이 손에 불꽃을 들어 하쿠슈의 동요와 가곡을 연주하거나 합창하면서 밤의 강물을 배로 행진합니다.
◎0944-73-2145(야나가와시 관광협회) ◎니시테쓰 전철 ‘야나가와역’에서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