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썩 물렀거라!
이제 일년 365일 가운데 가장 무더운 시기인 대서(大暑) 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서는 ‘큰 더위’라는 한자의 뜻풀이처럼 일반적으로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대서에는 염소 뿔도 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낮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등 뒤로 땀이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대서는 중복(中伏) 무렵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대서 무렵이면 무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시원한 곳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서 절기는 장마가 끝나는 때이므로 비 맞은 잡초가 무섭게 자랍니다. 그래서 이즈음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와 잡초베기로 쉴 틈이 없습니다.
탄현교육관에도 장마철을 맞아 잡초가 우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잡초는 낫질한 뒤 사나흘만 지나도 그 질긴 생명력만큼이나 부쩍부쩍 자라 욱대깁니다. 이제부터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무더위로 인해 몸은 쉽게 지칠지언정 마구잡이로 자라는 잡초를 베거나 뿌리째 뽑아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7월 3번째 일요일이자 대서(大暑)인 7월 23일에는 법인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탄현교육관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가운데 텃밭에서 가지, 고추, 오이, 참외, 호박 등 열매채소를 수확하고, 잎채소를 심었던 이랑의 잡초를 뽑는 한편 폭우에 대비해 비설거지를 하였습니다. 탄현교육관에 여름이 깊었습니다.
첫댓글 요즘 성현희 동문이 바람났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데도 탄현교육관에 와서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무려나 제겐 큰 힘이 됩니다.
비는 내리는데요
날씨는 넘덥고요
몸은 천근이고요
할일은 태산이고요
나만 쳐다보고요
하늘도 무심하고요
잡초드로 무정하고요
내가 할수있는것은
강인한 정신으로
봉사의정신으로
두팔을 걷어부칩니다
그이름이 성현희회장
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훌륭한 친구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