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망원우체국 폐국 방침에 많은 주민들께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30년 넘게 주민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해온 우체국 폐국은 저도 개인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마포 주민들의 망원 우체국 폐국에 대한 반대의사를 우정사업본부에게 분명히 전달하고 재고를 요청하기 위해 오늘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서울 우정청장(청장:김종호)님과 면담하였습니다.
김청장님은 우체국의 운영상 이러 저러한 어려움을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이렇게 입장을 전달하였습니다.
첫째, 계약만료라는 이유만으로 망원 우체국이 첫 번째 타겟이 되어 폐국의 대상이 된 것은 행정편의주의 아닌가? 왜 하필이면 망원 우체국인가? 망원동 우체국은 우량한 우체국이다. 폐국에 대해 재고해 달라.
둘째, 망원 우체국은 주민들의 애용하는 우량한 우체국일 뿐만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지 오래다. 일방적으로 폐국을 밀어붙이고 주민들은 따라오라는 식은 매우 곤란하다. 조만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기회를 가지시라.
셋째, 우편 취급국을 만든다고 하는데 망원 우체국 자리를 옮기는 자체를 반대한다.
대략 이렇게 강력하게 의사를 전달했고 우정사업본부장도 조만간 만날 예정입니다. 면담 후 곧바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신명춘 본부장님에게 오늘 면담 내용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서울지방청장님께서 약속하신 주민설명회는
신명춘 본부장님과 상의해서 조만간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고를 마칩니다.
첫댓글 망원우체국 폐국를 막기 위하여 애쓰시는 모습! 최고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