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새벽말씀묵상과 기도

[남요한 목사]

요한계시록 16장 1절 ~ 21절

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2.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5.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이르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11. 아픈 것과 종기로 말미암아 하늘의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1절 말씀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첫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부어지는 심판을 알고, 두려운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요한은 일곱 천사들에 의한 일곱 대접 재앙에 관한 계시가 있은 후 성전으로부터 나는 큰 음성을 들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는 명령이었다. 천사들은 그 명령을 듣자마자 곧 그것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첫째 천사의 대접이 부어지자, 독한 헌데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에게 일어났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모든 자에게 신체적인 고통이 가해지게 됨을 말해 주는데, 이는 병원이나 의사가 치료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어떤 약이나 의술적인 처방으로 치유될 수 없다. 동시에 이것은 그 심판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음을 보여주는데,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는 괴로운 심판을 당 하지만 성도들은 그것을 피할 수 있다.

7절 말씀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두 번째 기도제목
하나님의 심판은 하나님의 기준대로 공의롭다는 것을 반드시 깨달아, 오직 성경에 기준대로 사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단과 그의 추종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천사와 제단이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찬양한다. 악한 자는 피로 변한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데 이는 저들이 하나님의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린 데 대한 심판이었다(5, 6절).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만방에 드러나게 된다.
넷째 천사의 심판의 대접이 부어지자,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웠다(8절). 이는 심한 가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농작물의 재배가 어려워 엄청난 고통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재앙을 받은 자들은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훼방하며 욕한다(9절).
다섯 번째 천사의 심판의 대접이 부어졌을 때도, 그들은 그 고통의 원인이 자기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리어 그 고통의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고 간주했다. 그러므로 그들은 종기와 통증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을 능욕했다(11절). 그들은 결코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 심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다섯째 대접이 짐승의 보좌에 쏟아 부어졌다는 사실이다. 이는 사단의 세력의 심장부를 향한 재앙이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궁극적인 심판이 시행됨을 알게 된다.

15절 말씀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세 번째 기도제목
대접이 부어지기 전에 회개와 순종으로 복을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섯 번째 대접 재앙에서는 개구리 같은 더러운 세 영들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왔다(13절). 그 영들은 귀신의 영으로 다양한 이적을 행하며 지상의 통치자들에게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에 있게 될 전쟁을 위해 그들을 모았다(14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자들은 온갖 이적들을 행하며 마지막 발악을 한다. 세상의 군왕들은 귀신들이 행하는 다양한 이적을 보고 그에 미혹되어 전능하신 하나님과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 악한 자들의 편에 서지 않는 자가 진정으로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그날이 인간들에게 갑자기 임할 것이며 그날은 무서운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기에 이 땅에서 성도들은 항상 그날을 염두에 두고 경각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이 세상은 항상 악하지만 마지막 날이 가까워 올수록 더욱 그 양상이 강해진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미혹하기 위해 끊임없이 두루 다닌다. 마지막 날이 가까워 오고 마귀가 온갖 이적을 베풀며 마지막 기송을 부릴 때 성도들은 깨어 근신하고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성도들은 상당한 고난을 당하게 되지만 천국의 소망으로 인해 더욱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면 선과 악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거룩한 주일,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신 사순절의 한 주일을 저희에게 내려 주시고, 그 첫 시간을 아버지의 기도하는 집으로 나와 찬양과 기도로써 하나님을 높여드리며,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해받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의 성일. 이 땅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전으로 나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안타까운 사정으로 예배당으로 나오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어, 그들이 오늘 어느 장소에서라도 하나님을 묵상하며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코로나19이후, 모든 교회의 성도가 줄고, 재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의 채질이 시작된 것을 깨닫고 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에서 이미 울려퍼진 심판의 나팔소리를 듣고 회개와 순종으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맞이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심판의 대접이 부어질 때는 더 이상 시간이 없음을 알아, 즉시 마음과 삶을 돌이키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시는 교회의 권속들의 마음과 삶을 오늘도 지켜 주시고, 특히 연로하여 육신이 연약해지고, 다치고 한 성도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셔서 건강하게 하여 주시고, 생활의 피폐함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성도의 가정과 일터에 함께 하시어, 다른 이들에게 나누고 살 정도의 풍성함을 내려 주시옵소서. 성도의 가정과 일터와 자녀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살펴주시어, 힘든 일이 있는 곳에는 잘 될 수 있도록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잠시의 낙심으로 예수 공동체를 떠난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마음을 돌리시어, 다시 예배당으로 와서 저희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와 어린이집의 모든 사정을 아시오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교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좋은 목회자를 보내어 주시고, 어린 유아들을 잘 양육할 수 있는 좋은 교사를 보내 주시옵소서.
73년 전, 추자도의 구원을 위해 교회를 세워 주셨으니, 그 막중한 임무를 위해 모든 성도가 하나로 뭉쳐 그 일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고, 지역의 4개 교회가 또한 힘을 모아 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교하는 우리 선교사들 있습니다. 오직 눈물로 기도하며 성령에 의지하여 일하는 우리 선교사들을 인도하여 주시고, 모든 곳에서 그들을 위한 기도와 헌신이 잘 도착하게 해주시고, 올해도 열매를 맺는 사역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경을 묵상하며, 찬송을 부르고, 성령과 동행하는 사순절이 되게 하여 주시고, 저희의 변화된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잘 확장하는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