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이번 하기 계절학기로 ‘한국공산주의 운동사’를 듣고자 희망하는 윤리교육과 3학년 박수연입니다. 한자는 朴秀娟이고, 영문으로는 Park Soo-Yeon입니다.
빼어날 수(秀)에 아름다운 연(娟)자를 작명가가 지어주셨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낳으시고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잘, 그리고 최선을 다해 키우겠노라 다짐하셨기 때문에 평생 동안 딸을 부를 때 사용되는 ‘이름’을 짓는 것에 신중을 가하려 하셨고 무엇보다 이름을 짓는 일은 매우 소중한 작업이기에 부모님보다 그 쪽 일에 능숙한 작명가에게 맡기셨습니다. 정성이 들어가고, 학문과 수리적 방정식과 함수가 있으며, 경륜과 철학이 깃들어 있는 이름을 짓기 위해서..물론 그 어떤 작명가도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은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저는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부모님께서 최종적으로 선택하신 저의 이름은 ‘빼어나게 아름답다’ 라는 뜻으로 외모 뿐 아니라 마음, 지혜 등 나를 만들어 내는 많은 경향들이 빼어나게 아름다워지라는 의미입니다.
저는 제 이름에 담긴 의미에 걸맞는 '나' 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를 구성하고 있는 외모 성격 마음등의 요소들이 많지만 제가 느낄때의 '빼어나게 아름답다' 에 알맞는 저의 성향은 '남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해보았습니다. 남을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쓰는 것에 익숙해 가끔은 나 자신에 대해 희생이나 작은 피해로 마음 쓰는 일이 생기지만 사람에 대한 작은 예의를 지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나를 표현할때에 '빼어나게 아름답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저는 이런 저를 더 발전 시키고 가꿀수 있는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먼저 저는 조기졸업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4년만 학교생활을 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고 여겨 더 다니고 싶습니다.) 더운 여름에 다음 학기에 들어도 될 한국공산주의운동사를 반드시 들어야할 ‘불가피’한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가고 싶은 고향에 가지 못하고 하숙비를 내면서 전주에 남아 있을 생각을 하면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가야 마땅하나 이 영 교수님..예전부터 각오 하고 있었던 제 마음가짐으로 이번 계절학기를 마치고 나서 이번에 들었어야할 필요성을 만들어 내본다면 저에게는 더없이 큰 도전과 싸움이 되지 않을까 여러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루에도 열두 번 ‘꼭 들어야 하나’ 라는 자신속의 질문에 ‘열심히 해보자’ ‘해 낼 수 있어’ 라는 말 밖에는 답이 나오지 않은 터라 힘들고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을지 알면서도 꼭 한국공산주의운동사를 듣고 싶습니다. 이것이 저에게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더 큰 산을 넘는 자립의 기본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교수님 제가 여러 날을 깊이 생각해보고 이 시간까지 고민하다가 최종적으로 내린 결정입니다. 한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습니다!
첫댓글 먼저 수연이는 자기 이름에 대해 좀더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의미 부여를 하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수연이로서 그렇듯 "이 더운 여름에 다음 학기에 들어도 될 한국공산주의운동사를 반드시 들어야할 ‘불가피’한 이유는 없습니다."하였는데 그렇다면 다음 학기에 듣는 것이 마땅할 뿐아니라 임용고사를 대비함에 있어서도 보다 바람직하겠습니다.
교수님 이번 계절학기를 통해 반드시 들어야할 당위적인 이유를 만들면 안될까요..꼭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연이는 내가 말하는 의미를 좀더 깊이 생각하고 그것을 글에 반영하도록 하세요.
교수님 수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