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의 대표적인 두 종류의 특징
페어웨이용
1) 한지형(양잔디) 잔디(Cool-Season Turfgrasses)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 Poa prantensis L.) 지하경으로 옆으로 뻗어 번식하는 잔디로서 잎의 끝이 보트형을 이루어 다른 잔디와 쉽게 구별이 됩니다.
한지형 잔디는 겨울 늦게까지 녹색을 유지하므로 윈터 그래스(Winter grass)라 고도 합니다. 재질이 곱고 엽색이 좋으며 지하경으로 인한 번식력이 강해 밀도가 높으며 뿌리의 회복력이 좋아 봄철 녹색화가 빠릅니다.
온대나 아한대 지역의 골프장(그린제외)에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구미 각국의 거의 대부분의 정원과 공원에서 이용되고 있는 잔디입니다.
배수가 잘되고 비교적 습하며 중성 또는 약산성으로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지요..
2) 중지, 야지
우리 땅에는 역시 우리 잔디가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랍니다. 대부분의 한국잔디류는 고온다습한 기후조건에서도 생육이 잘되고 초엽이 강건하며 내답압성, 내단예초성, 내병성, 내한성, 내서성, 내건성이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여전히 우리 토종인 한국잔디가 양잔디보다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3)퍼팅 그린용
크리핑 벤트그래스 (Cleeping bentgrass) 지상의 포복경으로 생장하는데 한지형 잔디 중 생육이 왕성하며 엽폭이 2 ~ 3mm 정도로 매우 가늘어 치밀하고 고운 잔디를 이루기 때문에 골프장의 그린용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내마모성은 약한 편이나 초엽이 유연하고 치밀하며, 낮게 예초 해야 우수한 밀도와 균일성 이 좋은 질감의 그린을 유지 합니다. 다소 습하지만 비옥한 산성토양에서 잘 자라며 구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잎이 곱고 직립성이 있어 골프장 그린에 이용되는 품종으로서 우수한 질의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 ~ 6mm로 매우 낮게 깍아주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에 잘 자라지 못하고 병이 많이 발생하여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양잔디는 잔디의 특성상 번식력이 강해 잔디의 밀도가 매우 높습니다
클럽의 소올이 볼의 뒤쪽에 미리 닿게되면(뒤 땅 치기 현상) 잔디 밀도의 저항을 많이 받게되어 클럽 해드의 스피드가 떨어져서 거리가 덜 나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잔디에서 볼을 칠 때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스윙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임팩트 순간부터 팔로스로우 사이에 평소보다 더 강렬한 힘을 주어야 합니다
(잔디 밀도에 클럽의 소올이 밀리지 않도록 해야 함.) 티봇 자국이 확실하게 파 지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2) 힘이 약한 여성들은 페어웨이 우드를 칠 때 와 같이 빗자루로 쓸어주는 듯 한 타법을 구사하면 잔디의 저항을 덜 받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죠!
그린용 잔디 - 버뮤다그라스
현재 대표로 이용되고 있는 골프장용 잔디를 살펴보면 퍼팅그린에는 난지형 잔디로는 버뮤다그래스, 비로드잔디 (Zoysia tenuifolia) 및 금잔디 (Zoysia matrella)가 있고 한지형 잔디로는 크리핑 벤트그래스 및 애뉴얼 블루그라스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티나 페어웨이에 이용되고 있는 난지형 잔디로는 버뮤다그래스, 들잔디(중지 야지) (Zoysia japonica), 금잔디, 세인트 오커스틴그라스 등이 있고, 한지형 잔디로는 크리핑 벤트그래스, 애뉴얼 블루그래스, 켄터키 블루그래스, 퍼레니알 라이그래스, 코로니알 벤트그래스, 츄잉훼스큐, 레드훼스큐 등이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러프지역에는 버뮤다그래스, 들잔디, 세인트 오거스틴그라스, 버팔 로그라스, 센티페데그라스, 카페트그라스, 바이하그라스, 휘트그라스, 러브그라스, 블루그라머 등이 난지형 잔디로 이용되고, 한지형 잔디로는 크리핑 벤트그라스, 켄터키 블루그라스, 퍼레니 알 라이그라스, 츄잉훼스큐, 레드훼스큐, 쉽훼스큐, 하드훼스큐, 메도우훼스큐, 톨훼스큐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벤트그래스는 버뮤다 잔디에 비하여 좀더 부드럽고 결이 치밀하다. 그 얘기는 곧 벤트그래스의 퍼팅 표면이 훨씬 더 매끄럽고 균일하다는 뜻이 된다. 벤트그래스의 그린 위에선 볼이 더 정확히 구르며, 그것은 곧 퍼팅 표면의 결에 대해 주의해야 할 필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버뮤다 잔디는 결이 퍼팅 표면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억센 잔디이다. 아울러 결은 퍼트의 휘어짐과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볼을 기준으로 결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린으로 올라갔을 때 볼의 뒤쪽에 서서 볼과 홀 사이의 잔디 색깔을 유심히 살펴본다. 잔디색이 밝거나 은백색이면 결방향으로 퍼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퍼트가 보통 때보다 더 빠르게 구르고 잘 휘어지지 않는다. 이런 타입의 퍼트를 할 때는 가볍게 퍼팅을 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좀더 크게 휘어쳐야 한다.
하지만 잔디색이 어둡게 보인다면 결을 마주하고 퍼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볼이 보통 때보다 느리게 구르게 된다. 이 때는 퍼트를 좀더 강하게 때려야 하며, 그냥 예상한 대로 휘어진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첫댓글 아~~그렇구나~!!!라고 하는 혼잣말 아시죠?
아~그렇구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린에만 올라가면 잔디는 안보이고, 홀컵과 공만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