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 열매 수확하기.....
구기자 나무가 여러가지로 건강식품으로 좋다는 말을 듣고
어제 오후에 옆집에 가서 구기자 나무를 얻어 옮겨심으려고 했으나
요즘 열매를 수확하기 때문에 내년 봄에 옮겨 심으라고 하는 바람에
발길을 돌렸었는데 오늘 아침에 아주머니께서 무슨맘을 먹었는지
어제와는 달리 구기자나무를 심을만큼 옮겨 가라하길래 엊그제
산기슭의 잡목과 풀을 제거했던곳에 심기 위해서 오전에 가서
30여그루를 뽑아왔는데 내일 옮겨심다가 부족하면 더 뽑아가야겠다.
덤으로 아주머니는 가시덤블속에 있는것은 들어갈수가 없어서
수확이 불가능하니 나보고 열매를 따가라고 해서 점심을 먹고가서
덤불속을 헤치며 가지마다 주렁주렁 빨갛게 익어서 톡톡 터지는
열매를 네시간 정도 따는 작업을 했더니 6kg 정도의 열매를
수확했으니 오늘 일당은 한것 같다.
열매를 건조해서 차를 끊여 마시면 좋을것 같은데 익은 열매는
끈적끈적한 진액이 흘러 나와서 자연 건조를 하기가 힘들다하여
액기스를 만들기로 했는데 항아리가 없어서 누님댁에 부탁을 했더니
찾아본다고 했으니 내일 구지자 열매를 세척해서 물기를 건조한다음
항아리에 액기스를 담아 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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