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24일)
<누가복음 10장> “ 좋은 편을 택한 마리아”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저희가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촌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아래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가로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지 아니하시나이까 저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눅10:25-42)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요17:3)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16:22)
『누가복음 10장부터 19장까지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동안 행하신 사역들과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10장에는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와 관련해서 주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는 그 앞에서 영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냐고 물었던 한 율법사(서기관)의 질문(25절)과 관련해서 삽입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려고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었는데, 그 질문 속에는 자기는 율법들을 잘 지키고 있으므로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자만심이 깔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율법사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도 하시지만 어떻게 영생을 얻을 것인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져 나오는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영생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해 삽입된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루살렘 인근의 마을인 베다니에 사는 자매들로서 오라버니인 나사로와 함께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은 여성들입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가정을 방문하시자 마르다는 예수님과 제자들을 융숭하게 대접하고자 많은 음식을 준비하느라고 분주했지만 동생인 마리아가 그런 자신의 일을 돕지 않고 예수님 앞에서 말씀을 듣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그녀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지만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마리아는 더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마르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했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일을 하느라 마음이 나누어져서 평안이 없음을 말하는 것으로서, 그녀는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일로써 주님의 인정을 받고자 분주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정작 그녀들에게 바라신 것은 그런 많은 음식보다도 그들과의 교제로서, 마리아는 다른 일들보다도 주님 앞에 앉아 말씀을 들으며 교제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삼음으로써 더 좋은 것을 택했음을 주님은 칭찬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마르다는 앞서의 율법사와 비슷한 율법주의적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녀는 무언가 많은 일을 해야 예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을 줄로 생각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은 분주하게 많은 일을 하는 행동주의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과 교제하는 것을 가장 좋은 편으로 택하는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많은 활동이나 업적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줄로 생각하며 분주하게 행합니다. 그러나 그런 행동주의적인 신앙은 마르다처럼 염려와 근심에 빠지게 할 뿐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여러 가지 인간관계와 일들을 줄여서라도 주님과 교제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마리아처럼 가장 좋은 편을 택함으로써 주님이 주시는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과 영생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불필요한 일들 때문에 분주함에 빠지지 않고 마리아처럼 가장 좋은 편을 택할 수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59
첫댓글 아멘
가장 좋은 편을 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