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之常情 人 사람 인/ 之 어조사 지/ 常 항상 상/ 情 뜻 정
뜻 :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통의 마음.
인지상정(人之常情)이란 보통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가지는 생각들이며 느낌들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우물로 기어가는 아이를 보면, 빠져죽지 않을까 싶어 걱정하며 달려가는 것도 인지상정(人之常情)이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도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속담의 말인 데, 시어머니는 말로는 며느리도 자식이라 하지만 직접 낳은 자식인 딸과 며느리는 같을 수 없으니 며느리보다는 딸을 위할 수밖에 없는 인지상정의 뜻을 담은 봄가을과 관련된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인지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는 시어머니는 봄볕에는 그러한 연유로 며느리를 내놓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자본주의(資本主義)사회나 공산주의(共産主義)사회나, 민주주의(民主主義)국가나 독재국가(獨裁國家)나 할 것 없이, 인종과 지역과 국가 시대를 초월하여,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라면, 사람들이 가지는 보편타당한 상식 즉 인지상정(人之常情)이 통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서나 아프리카에서나 중세시대나 지금이나, 인간은 누구나 등 따습고 배부르고 면 좋고 춥고 배고프고 싫고, 달면 좋고 쓰면 싫은 것 같은 인간으로써 가지는 기본적인 속성(屬性)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전혀 다른 문화권(文化圈)의 사람들이 만나서 이야기 하고, 같이 일을 하고, 친구가 되기도 하고, 결혼을 하기도 한다. 서로서로 인간으로써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본적인 인간의 속성들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인간들의 느낌, 감정 생각들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이성적(理性的)인 판단을 내린다.’는 말을 할 때 흔히 쓰는 ‘이성(理性)’역시, 인지상정(人之常情)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기본적인 인지상정을 바탕으로 각 시대나 지역이나 상황에 맞는 상황윤리가 만들어 지게 되고 그것이 보편타당한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사회든, 그 시대윤리의 바탕이 되는 인지상정(人之常情) 즉 상식(常識)이 통용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유민주국가(自由民主國家)이건 독재국가(獨裁國家)이건 그 사회 구성원들의 상황윤리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그것은 상식 즉 인지상정을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사회정의(社會正義)를 외치기에 앞서서 ‘인지상정(人之常情)’ 말 그대로 사람들의 보통의 생각이 통용(通用)되는 평상(平常)이 되어야 한다.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는 보편적인 정이 있다. 이것을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고 한다. 지구상에서 인간은 혼자만 존재하는 동물이 아니다. 전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만나도 놀이를 하거나 함께 일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된다. 이런 관계가 발전해 아름다운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를, 국가를 이루게 된다. 멀리 있는 내 형제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사촌이 더 낫다는 옛말이 틀린 데 하나 없는 오늘이다.
오늘은 건강검진 받는 날이라 혈압을 재어보았다. 너무나 긴장이 되어서 혈압이 상상보다 매우 높았나보다. 아무 이상이 없어야하는데, 별탈이 없어야하는데, 하고 속을 태우다 보니 너무 긴장했나 봅니다. 어제 돌아가신 분이 나에게 주고 간 오늘이란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해야 하는 데 말이다. 이것이 사람이 느끼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인가 봅니다.
출처 : 예절교육자료 참조.
첫댓글 眞好
여기도 오셨다 가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