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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신 ‘토깽이’님의 원조짚불곰장어기장외가집 리뷰 |
산 꼼장어를 즉석에서 손질해서 고추장과 마늘로 양념해 볶아먹는 방식도 인기가 있습니다. 양념은 마치 제육 볶음과 같은 익숙한 맛이기 때문에 꼼장어 초심자에게 추천합니다. 빨~간 양념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만들어주죠. 양념의 장점은 남은 소스에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는 점~ (한국인의 후식)
꼼장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유의 식감을 예찬하는 데요. 식신 에디터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꼬독꼬독, 꼬들꼬들, 오돌오돌.. 등이 있었습니다. 한입 크기로 잘 자른 꼼장어를 입에 넣으면 불향 가득 머금은 풍미가 가장 먼저 느껴지고 그 뒤로 특유의 식감이 입을 즐겁게 만들어주죠. 그다음은 꼼장어 속살과 내장의 녹진한 맛이 이어집니다.
이 한 점이 주는 즐거움 덕에 꼼장어는 서민들의 술안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앉아 불판에 올려진 꼼장어를 휘적휘적 굽고, 꼼장어와 상사를 함께 씹으며 즐거운 수다를 잇고, 시원한 잔에 찬 이슬과 이야기들이 맺히고.. 오늘도 무사히 보냄을 축하하며 서민의 삶에 그렇게 녹아든 음식입니다. 오늘의 무대가 되어줄 부산의 꼼장어 맛집, 식신이 추천해드립니다.
![]() 이미지 출처: chaeyeon.jang님 인스타그램 |
![]() 이미지 출처: chaeyeon.jang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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