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시나요?
나무는 이제 그만 들이세요
뜰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는 것 보면
당신의 빈 곳은 따로 있나 봅니다
봄 기다리시나요
매화 향 가득한 겨울 끝자락에
분갈이도 해주고 잔가지도 받아내려고요
밑동도 더 키우고 싶겠지요
지금은 가을입니다
한여름 푸르르던 나무들
곱게 잎 떨구고 긴 겨울잠 준비합니다
뿌리로부터 끌어올린 물
이제 거꾸로 내려보내 부푼 가지 말리지요
당신이 잠시 한눈파는 순간
가을은 시위 떠난 화살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곧이어 세상이 얼음으로 덮이고
추운 길고양이들이 몸 움츠리겠지요
더러는 눈보라에 쫓겨 다니기도 하겠지요
그때도 당신에게 허락된 계절은
오직 겨울뿐입니다
봄 기다리지 마세요
생의 한 계절 접어 또 어쩌시려고요. ♧
♬ - Velvet Heart Blues
카페 게시글
행운 님 photo
탐정호(7/7) / 봄 기다리시나요?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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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
26.07.07 01:0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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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탐정호인가
우리 아이들아빠의 단골 아지트였던것 같아요
충청도 쪽으로 많이 같던 곳이지 싶어요
이젠 갈 수 없는 추억의 탐정호...
덥네요
더위먹지 마셔요
@행운 네 논산시 3개면으로 둘러져있는
낚씨꾼들의 터전의 산실이고,제 고향의
부근이라서 봄날엔 천렵도 가곤 이젠 관폭사와 함께 논산의 명승 유원지가 되었지요
먹구름에 새벽녘부터 장맛비는 퍼붓고
있고 한낮에는 불볓더위의 12번째절기인
소서인데 시원하게 보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