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낯섬 , 새로움 ,
떠남 , 추억이 될 기억.
여행 ,
떠남 , 버림.
돌아감 , 가벼워진 걸음.
그녀는 단지 돌아가기 위해
살던 곳을 떠나왔다.
어느 곳, 어디에도 마음 둘 곳이 없다.
단지 돌아갈 생각만 하고 있다.
돌아가기 위해,
과거를 버리려 떠나 온 여행.
그녀가 돌아 가는 길이
가벼운 걸음이길 기원해 본다.
********
오늘은 마지막으로 프놈펜 도시 관광을 한다.
아침에 일정을 정하길,
1. 아침식사와 시장보기.
2. 12시까지 숙소에서 휴식
3. 오르세이마켓, 독립문 , 왕궁 , 국립박물관 그리고 점심겸 저녁 식사 JC 체식식당.
4. 귀가 후 휴식.
일정대로 하루를 보냈다.
대부분의 백인들은 나이에 관계없이 걸어 다니면서 관광을 한다. 거리에서, 유적지에서 만나는 사람들는 거의가 백인들이다.
젊는이도 나이든 노인들도 심지어는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다니는 젊은 부부도 더위에 걸어다니면서 관광을 한다.
숙소가 central market 근처이다.
올곧게 올드 프놈펜을 걸어서 일주한 셈이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여행객이다.
처음 찾아간 오르세이 마켓에는 우리가 필요한 물건이 없었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규모나 크기가 같은 도매시장이였다.
인터넷 여행기에 실린 글을 읽고 찾아갔었다.
좀더 알아보고 갔어야 했던 곳이였다.
알았으면 가지 않았을 곳이다.
그 곳에서 오늘 길거리 김밥집을 시작하는 한국 아주머니를 만났다 . 캄보디아 여자아이 3명이 도와주고 있었다. 음식점을 시작하기에 너무 열악한 환경같아 마음에 무거웠다.
걸어서 독립문이 있는 가로공원으로 갔다.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거리다.
중간에 관공소도 대사관도 있는 통행인이 많지 않는 비교적 깨끗한 도로를 걸었다.
독립문 가로공원에서 단체관광객으로 오신 나이든 부부가 이미 다른 사람들은 모두 차에 타서 기다리고 있다고 뒤에 처진 부인을 큰 소리로 다구치는 소리를 들었다.
분명 이 분들은 오늘 저녁에 부부 싸움 하겠구나, 생각했다.
공원을 지나 왕궁에 왔다.
입구에 선풍기가 돌아가는 가이드가 휴식을 취하는 정자로된 공간이 있다.
이곳에서 앙코르왓트에서 같은 차로 온 중국인 모녀를 만났다.
우환에서 왔다고 한다. 아빠는 비행기를 못타서 모녀만 왔다고 한다. 일정이 우리와 비슷하다.
모녀와 해어지고 박물관을 지나 채식 식당으로 가는 길에 씨엘립 pub guesthouse 에서 새벽 sunset tour을 기다리는 그녀를 만났다.
혼자 숨겨가면서 빵을 먹고 있었던 소심한 아가씨였다. 수지엄마와 이야기하니 홍콩에서 온 막 이혼한 부인이였다.
오늘도 혼자 도시락을 들고 있었다.
그녀와 해어지고 탄산음료를 사서 편의점 의자에 앉아 마시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중년의 백인이 젖먹이를 유모차에 태워 돌보고 있다.
이야기를하니 자신의 아이라고 한다.
부인은 어린 태국여자였다. 자신은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한국 학생도 인터넷으로 가르친다고 보여준다. 이름과 대화시간이 적혀 있는 셀폰을 보여준다. 파고다 소속으로 화상 영어 토크를 하는 것 같았다.
그들과 해여지고 채식식당에 들어간 시각이 거의 4시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청결한 식당이였고 맛도 나무랄 데가 없을 정도로 만족했다.
가격도 두사람 합이 7.5 달라이니 1만원인 셈이다. 노인이 다된 주인이 문을 열어주면서 가방을 잘 간수하시라고 주의 주는 것도 챙길 정도로 매너도 좋았다.
내가 먹은 fried chicken rice 에 들어있는 닭고기는 모양은 닭다리이고 맛도 닭고기이지만 채소로 만들었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집 근차 중앙시장에 갔다.
알고 간 곳이 아니고 물을 사려 나갔다가 발견한 곳이 기념품과 귀금속을 파는 큰 시장이였다.
숙소 앞 병원.
칸보디아에 병원이 많다. 프놈펨이 수도라서가 아니라 차를 타고 시골길을 가다보면 작은 시골에도 큰 병원이 많이 눈에 띄었다.
베트남처럼 빌딩 구조가 폭이 좁고 긴 건물이 많다.
아침에 본 매콩강 모습.
아침에 간 재래시장.
소고기, 돼지고기를 저렇게 오래동안 상온에 방치해도 되는지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거대한 새.
야생이라고는 하지만 왕실에서 관리하는 새라고 한다 . 저녁이면 왕궁으로 돌아가고 낮에는 자유롭게 사내를 날아다닌다 .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일상적인 모습인 모양이다.
독립문은 넓은 폭의 가로공원 끝에 있다. 다른 한 끝은 매콩강변까지 이어져 있다.
소련애서 많이 보았던 전쟁기념탑.
왕궁.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같은 또래의 승복을 입은 아아가 사진을 찍어준다. 귀여운 악동처럼 장난질을 한다
박물관 앞에서
인도 흰두교에 나오는 신격화된 동물들이 많이 조각되어 있다.
인도내시아의 어느 이슬람 모스크에서 처음 본 평면으로 잎이 난 식물. 싶게 볼 수 있는 화초가 아니다
jc 채식식당에서 ..
미안마에서는 흔하게 보이던 짹프릇.
나무에 달려있는 짹프릇을 처음 보고는 저렇게 큰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 과일이다.
속에 바둑알만한 씨를 감싸고 있는 껍질을 먹는다. 맛은 약간 질긴 식감에 달고 여한 향기가 나는 기름진 열매이다.
두리안에 비하면 거의 공짜에 가까운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