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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드라마)
동이》는 2010년 3월 22일부터 10월 12일까지 방송이 된 문화방송 월화드라마다. 궁인에서 빈으로까지 올라 아들 영조를 성군으로 이끈 숙빈 최씨의 일대기를 다룬다. 한편, 여주인공 캐스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송혜교, 하지원, 김희선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사하자 한효주가 간신히 낙점됐다. 2019년 개국한 MBC ON에서 다시 방송 중이다.
기획 의도
왕조시대 신분계급 중에서 최하층인 천민!!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채 오로지 재물의 교환 가치로만 평가받던 그들이 살던 생활의 질곡과 희망 그리고 자의식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18세기 중반, 조선 신분사회의 심각한 모순과 급격한 변화를 천민 출신의 주인공을 통하여 생생하게 묘사한다.
주요 내용
조선 역사 상 처음으로 천민의 신분에서 내명부 최고의 품계에 올라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올린 숙빈 최씨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사극.
등장 인물 ~주요 인물
한효주(1987년 2월 22일 ~ )는 대한민국의 배우이다.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5년 청춘 시트콤 《논스톱 5》에 고정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가 2006년 TV 드라마 《봄의 왈츠》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TV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2007), 《일지매》(2008), 《찬란한 유산》(2009), 《동이》(2010), 《W》(2016)와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2006), 《오직 그대만》(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반창꼬》(2012), 《감시자들》(2013), 《쎄시봉》(2015), 《뷰티 인사이드》(2015), 《해어화》(2016)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드라마 《동이》로 MBC 연기대상 대상과, 영화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주요 이력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5년 청춘 시트콤 《논스톱 5》에 고정 출연했다.
2006년 TV 드라마 《봄의 왈츠》로 첫 주연을 맡았다.
TV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2007), 《일지매》(2008), 《찬란한 유산》(2009), 《동이》(2010), 《W》(2016)와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2006), 《오직 그대만》(2011),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반창꼬》(2012), 《감시자들》(2013), 《쎄시봉》(2015), 《뷰티 인사이드》(2015), 《해어화》(2016) 등의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드라마 《동이》로 MBC 연기대상 대상과, 영화 《감시자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첫 수상하며 톱배우로 자리매김하였다.
학력
덕성초등학교 (졸업)
율량중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학사)
성장 과정
한효주는 1987년 2월 22일 충청북도 청주시 율량동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친은 예비역 대한민국 공군 중령 전역 출신이다. 그녀의 형제로는 공군 장교인 남동생이 있다.
출생 당시 이름은 한지영이었으나, 초등학교 3학년때 현재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한효주는 빠른 년생으로 7살 때 학교를 1년 일찍 입학했다.
덕성초등학교를 다닐 당시 꿈이 다양했는데 시인, 화가, 선생님, 조련사,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이후 청주 율량중학교를 졸업하고 청주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다가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불곡고등학교로 전학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인문계로 진학했었는데, 이 때문에 잠시 선생님이 목표였었고 영화 감독에 대한 꿈도 있었다.
2003년 2월 22일,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데뷔를 준비를 했다.
불곡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2005년 3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하였다.
경력~초기 경력: 2005-2008
한효주는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이듬해 2004년 심플리 선데이의 뮤직 비디오 〈사랑해요〉에 출연했다. 2005년 청춘 시트콤 《논스톱 》에 당시 처음에는 게스트 출연이었지만, 신비롭고 순수한 이미지가 호평받아 중반 167화부터 고정 투입 되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같은 해 온게임넷 《한판뜨자 건스터 최강전》의 진행과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X맨》, 《실제상황 토요일 - 연애편지》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얼굴을 비췄고, 포지션의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에픽하이의 〈Paris〉, U의 〈이별은〉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다. 2005년 11월 27일부터 2006년 4월 16일까지 가수 앤디와 음악 프로그램《인기가요》 진행을 맡았다. 2006년 1월에 개봉된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권력층에 연결돼 성적 조작 등의 비리를 저지르는 남자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여고생 유미정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한효주는 드라마 《봄의 왈츠》에서 여주인공 박은영 역을 맡아 첫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한류 문화의 주역인 윤석호 PD의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를 잇는 계절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자 오스트리아 등 유럽 로케 촬영, 파격적인 신인 캐스팅으로 국내외의 폭발적인 기대와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해 흥행면에선 참담한 실패를 했다. 흥행면에선 실패했지만 한효주의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은 확실하게 강인시켰고, 한효주의 청순하면서도 맑은 이미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도 조형했다. 같은 해, 11월 개봉 된 이윤기 감독의 독립 영화 《아주 특별한 손님》에서 불안하고 외로운 20대 여성 보경 역을 연기해,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과 제20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효주는 2007년 방송된 드라마 《하늘만큼 땅만큼》에서 여주인공 석지수 역을 맡아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밝은 캐릭터를 구축하며 연기의 폭도 넓혔다. 인터뷰를 통해 “‘봄의 왈츠’에 최선을 다했지만 시청률이 좋지 않아 의기소침했는데 ‘하늘만큼 땅만큼’이 시청률이 높아 연기자로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KBS 연기대상 여자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한효주는 이듬해, 2008년 퓨전 사극 《일지매》에서 조선 최초로 여관사업을 하는 지적이고 총명한 여성 변은채 역을 맡아 첫 사극에 출연했다. 이 작품은 최고 3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한효주는 시트콤, 미니시리즈, 일일극에 이어 사극까지 활동영역을 넓혀 성공을 했으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임성운 감독의 독립영화 《달려라 자전거》에 출연하였다. 이윤기 감독의 영화 《멋진 하루》에 목소리로 특별 출연했다.
2009-2012: 찬란한 유산과 동이 차세대 여배우로서 주목 및 성공
한효주는 2009년,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화려하게 아름답진 않지만 들꽃 같은 해맑은 매력을 가진 고은성 역을 맡아 1년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였다.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45.2%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고, 한효주는 그동안 부족한 점으로 지적됐던 내면연기도 보완하며 연기자로서 찬사를 받았다. 연기전문학원인 본스타트레이닝센터의 홍기선 부원장은 "드라마의 배역하고 한효주의 이미지가 잘 매칭이 된다. 거기에다가 대사는 물론이고 표정 연기도 뛰어났다"고 호평했다. 한효주는 SBS 연기대상 특별기획부문 여자우수연기상, 베스트커플상 등 3관왕을 수상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일 합작의 드라마 형식의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에 출연했다.
한효주 : 동이 (숙빈 최씨) 역 (아역: 김유정)
배수빈 : 차천수 역
정진영 : 서용기 역
왕실 인물
남다름 : 은평군 역
신규리 → 정모레 : 달성군부인 서씨 (정성왕후 서씨) 역
서인 세력
나성균 : 정인국 역
남인 세력
정동환 : 오태석 역
이계인 : 오태풍 역
최철호 : 오윤 역
최종환 : 장무열 역
그 외 조정 대신들
정선일 : 상선 한내관 역
신국 : 도승지 역
박영지 : 임상현 역
순동운 : 병조판서 역
장악원 인물
이정훈 : 이종욱 역
최재호 : 박도식 역
여호민 : 오호양 역 (오태풍의 아들)
이희도 : 황주식 역
이광수 : 박영달 역
내명부 인물
김혜선 : 정상궁 역
김소이 : 봉상궁 역 (동이의 지밀상궁)
임성민 : 유상궁 역 (희빈 장씨의 심복)
정유미 : 남상궁 역
강유미 : 애종 역 (동이의 지밀나인)
오은호 : 시비 역
한다민 : 은금 역
허이슬 : 영선 역 (5회~54회)
우윤정 : 종금 역 (5회~50회)
안여진 : 조상궁 역 (희빈 장씨 지밀상궁) (5회~54회)
김영임 : 안상궁 역 (인현왕후 민씨 지밀상궁) (5회~50회)
이상미 : 도상궁 역 (5회~22회)
반민정 : 이상궁 역 (55회~60회)
그 외 인물
최란 : 희빈 모 윤씨 역
김혜진 : 설희 역
이재용 (1회 특별 출연) : 장익헌 역
정성운 (특별 출연) : 최동주 역 (동이의 친오빠)
정은표 (특별 출연) : 게둬라 부 역
여현수 (아역 : 최수한) (특별 출연) : 게둬라 역
최일화 (2회 특별 출연) : 서용기의 아버지 서정호 역
정호근 (특별 출연) : 변행수역
김경룡 (특별 출연) : 설희의 하인 역
박길수 : 황종구 역
손일권 : 홍태윤 역
임치우 : 수문관 역
이지은 : 여리 역
서강 : 막남 역
이창 : 허의관 역
손건우 : 민홍준 역
정기성 : 김환 제자 역
이숙 : 박씨 역
이정성 : 청나라 관리 역
서지연 : 동궁전상궁 역
장소연 : 금홍 역 (설희동기)
https://www.youtube.com/watch?v=A1SP2MSm2zE
https://www.youtube.com/watch?v=5JfV3glVbq4&t=58s
https://www.youtube.com/watch?v=EiZE_cnGUlw&t=78s
https://www.youtube.com/watch?v=3VlKPCJZPO0&t=50s
https://www.youtube.com/watch?v=EYW_URd-ePM
https://www.youtube.com/watch?v=YYNeFT11xaQ
MBC 드라마 동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추락하고 있다.
SBS의 자이언트나 KBS의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구미호 여우누이뎐으로 말을 갈아타서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을 한다.
추락의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수 있다. 주인공 한효주의 연기를 탓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복되는 지루한 전개를 들기도 한다. 또는 최철호의 부재 때문이거나 최철호의 여성폭력이 후폭풍를 맞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만약, 최철호가 계속 동이에 등장했다면 최철호 때문이란 명제가 성립하지만, 한성부 서윤 오윤역의 최철호 대신 장무열역의 최종환이 투입되어 별다른 이상이 없다.
사실 이병훈 사극은 주인공 중에 누구라도 도중하차한다고 해서 이야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만큼 만들어 내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사실 글쓴이는 배우 문제보다는 작가와 연출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배우는 연출자에 움직이고, 연출자는 작가의 스토리에 따라 움직일수 밖에 없다. 그런데 작가보다 연출자의 힘이 쎈 드라마가 이병훈의 드라마다.
그리고 드라마가 연장이 되면서 밋밋한 이야기와 긴박함 없이 동이와 숙종의 러브라인에 식상함을 들기도 한다. 1주일전이나 한달전이나 달라지지 않고 같은 등록유초의 반복이라고 생각을 한다.
한마디로 몇회를 보지 않고 빼먹어도 드라마 내용을 알수 있게 만들어 버렸다는 뜻이다.
각자 모두 보는 사람마다 다를것이고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글쓴이 같이 사극을 좋아하고, 그속에서 이야기거리를 찾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동이는 재미가 없을수 밖에 없다. 일단, 역사와 전혀 무관한 사극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이야기속에서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사극과 무관한 사극을 만들면서도 현실세계를 반영하고 이야기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드라마가 있다. 이전 이병훈의 사극에는 분명한 이야기 구조가 있었고, 이야기 꺼리가 있었다. 특히 대장금 같은 경우는 장금이가 미션을 수행하면서 성장하는 코드가 있었고, 성장과정에서 부딛히는 일이 과거가 아닌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였다.
하지만, 이병훈사극의 특징인 역사극을 만들면서 역사와 전혀 무관한 이야기를 하지만, 동이에서는 숙종과 동이의 러브라인을 제외하고 나면, 울트라 캡인 동이만이 남는다. 못하는 것도 없고, 안하는 것도 없다. 하지만 중요한 시점에서는 할줄 아는게 또한 하나도 없다. 무엇이던 다 할줄 알게 만든 동이가 알고보면 하는것도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할줄 아는건 "전~하~"라는 말밖에 없다.
또한, 주연을 제외한 조연들이 설 공간을 없애 버렸다. 장희빈이 사라진 동이에서는 이를 뒷받침해줄 인현왕후도 없다. 처음 부터 동이에서 인현왕후는 단지 지나가는 엑스트라보다도 못한 중요도를 가지고 있었고, 이병훈은 인현왕후를 괄시하므로서 동이에서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끌어갈 주체를 놓쳐버린것이다.
오죽 볼거리가 없으면 무표정한 엑스트라인 궁녀의 표정에서 티벳궁녀라는 재미를 찾을 만큼 지루함을 주었을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장금에서는 수랏간과 의녀라는 두개의 신분을 장금이가 성장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장치였고, 수랏간에서 벌어지는 일이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를 양산했지만, 동이에서 궁중음악을 담당하는 장학원은 볼거리와 이야기 거리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더 나아가 감찰부로 들어갔을때에도 별다른 흥미거리를 만들지 못하였다.
최소한 동이의 후대에 해당하는 이산에서는 도화서를 배경으로 이야기거리를 만들고 볼거리도 만들었지만, 동이는 보여줄것도 보여주지 못했고, 이병훈 특유의 성장드라마이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단계에 따라 성장하는 코드조차 부실하기 짝이 없었다.
이런 단편적인 이야기를 너무나 질질 끈것도 커다란 이유가 될수 있지만, 역사를 몰라도 볼수 있는 이병훈 사극에서 역사와는 땔래야 땔수 없는 인물들인 장희빈, 인현왕후, 명성왕후의 이야기를 해버린 실수를 범했다. 사실 이병훈 사극은 역사적인 인물을 등장하는 순간부터 실패를 담보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이는 영조의 어미인 숙빈최씨의 일대기를 드라마화한것이다. 숙빈최씨는 그렇게 드라마틱 한 삶을 살지를 않았다. 운이 좋게 숙종의 눈에 띄어 숙원이 되고 숙빈이 되고, 천재적인 아들을 두어 운이 좋게도 왕의 모후가 된것이다.
그런데 이병훈은 동이를 영조의 어미가 될 인물이라면 이래야만 한다는 성역을 만들어 영웅화에 몰입했지만, 결론적으로 많은 일을 하는 것 같은데 결정적인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동이를 만들어 버린것이다. 영웅화작업을 하려면 확실하게 영웅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영웅화에도 실패했다는 뜻이다.
더불어 이병훈이 건들지 말아야할 역사적 기록까지 왜곡하므로서 정통사극과 퓨전사극을 좋아라 하는 정말 골수 사극팬들을 쫓아내 버렸다. 그리고 현대극처럼 한복입은 사람들이 나와서 러브 러브만을 이야기했고 장희빈이 왕비에서 떨어져나가는 순간 여인들의 갈등도 사라진 것이다. 한마디로 볼거리가 다 소진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끌었다는 것이다.
글쓴이 같이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사극을 보는사람은 역사와 다른 이야기를 할때 글쓸 주제가 늘어난다.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역사와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재미거리를 계속 양산해서 그나마 볼수 있었고, 역사와 다른 이야기를 하였기 때문에 보는 재미와 글쓰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동이는 이야기구조도 너무나 단순하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와도 무관했기 때문에 치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기존 사극팬들이 떠난 자리에는 별다른 이야기거리가 없고 관심이 멀어지는 것이다. 사실 동이의 결말을 장희빈과의 대결에서 장희빈을 왕비에서 쫓아내고, 동이가 후궁이 되는 것으로 라스트를 장식했다면 그만인 드라마였다.
어쨌든 드라마 동이 43회에서 동이는 장희빈의 계략으로 검계의 수장인 게둬라를 도망가게 만든다. 그리고 숙종이 현장에서 동이가 게둬라를 도망가게 한 장면을 목격하게 만든다.
숙종은 동이의 행동에 경악하지만, 사랑앞에서는 동이를 미워할 수 없다. 동이는 숙종의 직무실을 찾아가 마마 "소인은 천가 동이가 아니고, 저의 아비는 최효원이고 저는 최가 동이입니다. 또한, 저의 아비는 신유년에 죽은 검계의 수장이었고, 죽은 오라비 또한 검계의 일원이였습니다"라고 이실직고를 한다.
더 나아가 검계가 신유년에 누명을 쓰고 아비가 죽었다는 것을 밝힐것이 분명하다. 숙종은 동이의 일을 더이상 언급하지 않기를 바라고 자신은 임금이 아니여도 좋다. 단지 너의 연인이고 싶다는 뜻을 전한다.
그런데 숙종시기 신유년은 숙종 7년인 1681년이다. 이때 1661년생인 숙종의 나이는 21살이였고, 동이는 1670년생으로 12살이였다. 하지만, 드라마 동이에서 검계의 수장인 최효원 죽은 때에 동이와 같은 시간때에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구미호 여우누이뎐에서 어린 동이역을 맡았던 김유정이 12살 보다 더 나이가 어리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록상으로 동이는 1681년 12살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동이는 인현왕후가 왕비가 되는 시점에 같이 입궐을 한다. 인현왕후는 15살에 왕비가 되었다. 인현왕후는 1667년생으로 동이보다 3살이 많았다. 인현왕후는 1681년 3월 25일 왕비가 되었다. 드라마 동이에서 말한 신유년 검계수장이 죽은 시점이다.
동이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고, 인현왕후 아비인 민유중의 눈에 띄어 인현왕후가 사가에 있었을 때 부터 인현왕후를 모시고 말동무로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현왕후가 15살에 입궁할 때 인현왕후를 따라 입궁하였다.
드라마 동이에서는 오라버니의 정인이였던 기생 설희에 의해서 입궁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한마디로 기생 설희가 인현왕후가 되어 버린것이다.
처음부터 드라마 동이는 영조의 어미인 숙빈최씨의 일대기를 극화한것이 아닌 이병훈 사단이 길러낸 듣도보다 못한 상상속의 동이를 그리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주인공 숙빈최씨는 없고 이병훈의 상상속의 동이인 한효주만이 있을뿐이다.
아마도 동이에서 역사와 부합되는 장면이나 사건을 찾는게 더 힘들지도 모른다. 오히려 역사적인 사건과 일치하는 것을 찾으면 그건 로또에 당첨되는 것 만큼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이병훈 사극은 역사와는 무관한 사극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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