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36-5
|
분류 |
전통,
체험마을
|
문학의 고향
백담사 입구 인근으로 자리하는 작지 않은 규모의 건물들은 만해마을이라는 이름만으로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새로운 건축과 미술로 해석되는 사찰의 모습으로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만해 한용운 문학의 뿌리가 담겨 있다.
만해사라는 이름의 사찰을 중심으로 만해문학박물관과 문인의 집으로 불리는 숙박동, 세미나동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래된 사찰의 요사채를 찾아 조용함 속에 창작활동과 독서를 즐겼던 옛 문인들처럼 깨끗하게 갖추어진 숙소와 사찰음식으로 식사가 준비되는 문인의 집에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이 금지되는 것은 이곳이 속세의 여느 숙소와는 다른 곳임을 알려준다. 문학을 직업으로 삼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장소다. 만해마을을 상징하는 박물관은 넓고 깨끗한 벽면을 따라 한용운의 삶과 「님의 침묵」을 비롯한 만해의 작품세계, 당시의 시대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전시하고 있다.
만해마을
용대리 황태마을,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
백담사를 찾아가는 국도는 3㎞가 넘도록 이어지는 황태요리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모두 70여 곳이 넘는 식당은 전국 생산량의 90%에 가까운 용대리 황태가 주메뉴이다. 질 좋은 명태를 손끝이 아플 정도로 춥고 바람 많은 겨울철에 덕장에 걸어 말리면 햇볕에 녹고 다시 얼기를 약 3개월, 노랗게 속을 채운 황태는 시원한 속풀이 국으로도 좋고 고소한 구이로도 그만이다.
용대리 황태마을, 구수하고 부드러운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