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로 접어들자 한해 농사도 끝나간다.
농약이나 비료 등도 필요없고 씨비닐을 써 적기 파종하니 풀멜일도 적어
혼자서 수천평을 관리 하지만 바쁠일이 없어 좋다.
예년과는 달리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무더위도 심했지만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고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신품종이어 지켜보는 외
특별히 손볼일이 없어 배짱이가 따로없다.
뿌리외 씨도 참깨 등에 수배 값에 거래되니 보름여를 기다려 채취하면
인건비에 수고비 이상은 나올 듯 싶고 따로이 할일도 없으니
밭둑에 바글인 애호박이나 썰어 말려봐야 쓰것다.
시골은 바쁘기만 하다고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모두들 쉬쉬 하지만 슈퍼 도라지가 고소득인 것은 성장이 빠르면서도
일반도라지의 수배 굵기로 자라는 뿌리외 씨도 참깨 등에
수배 값에 거래 되 꿩먹고 알먹고인 까닦이었다.
2년차는 당장 출하해도 그만일 많큼 대물로 굵어졌다.
평당 소득이 십여만원도 넘더라는 글들도 보였지만 좀 과장된 듯 싶었으나
그 절반 가량은 무난할 것 같다. (평당 5키로 가량 나왔고 키로 1만여원에
거래됬으며 씨는 1천평당 2가마 가량 나왔으며
한가마 1천 5백여 만원에 거래됬다. )
놀고있는 밭둑을 따라 던져 둔 호박 덩쿨에서도
애호박들이 오동통으로 굵어진다.
수천평이 넘지만 따로이 할일도 없고 매일 빈둥거리기도 뭣하니
임자가 누가 될진 모르나 공으로 줘 싫어하는 사람 없다니
호박이나 썰어 말려둬야 쓰것다...
* 기타 재배 방법이나 파종 시기, 판로, 씨앗, 씨비닐 필요하신 분은
올려 둔 글들을 참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