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에티오피아 경제 개요
가. 시장전망
※ 요약 : 동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미국, 유럽 등 거대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한국과는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오랜 기간 지속되온 양국 간 교류 역사와 함께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 ODA 공여 확대에 따른 우리기업들의 관심도 증대되는 등 무역, 투자,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 협력대상국임 |
□ (호조요인) Abiy 총리의 리더십에 기초한 대 ‧내외 안정세 유지 및 경제성장에 총력
ㅇ 총리의 발빠른 국‧내외 행보로 민심잡기 및 주요국과 협력강화를 통한 대외신인도 개선
- ‘18.7월 UAE의 30억 달러 투자약속 및 중국‧인도‧터키의 투자진출도 확대 중
ㅇ 에리트레아와의 종전선언, 경협확대 및 항만활용을 통한 고질적인 물류환경 개선 노력
- 지부티 항(Djibouti)의 의존도는 낮추고 에리트레아 Massawa, Assab항 활용확대 예상
ㅇ 2개 지역 이상의 신규 산업공단 가동으로 제조업 육성 강화 및 수출품목 다변화 예상
□ (부진요인) 외환부족, 과다채무, 비효율적 행정처리 등 고질적인 문제 만연
ㅇ L/C 개설(7~8개월) 및 결재(2~3개월)에 장기간 소요, 원활한 교역활동 저해
ㅇ ‘18.1월 IMF의 DSA(채무지속가능성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 외부 충격에 취약
ㅇ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행정처리 지연 및 세무․관세․노무관련 애로사항 여전
나. 주요 경제지표
주 요 지 표 | 단 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
인 구 | 백만 명 | 94.9 | 97.4 | 99.8 | 102.4 | 103.0 | 105.0 | >106.0 |
명목 GDP | 십억 달러 | 47.6 | 55.6 | 64.5 | 73.0 | 80.6 | 87.0 | >92.0 |
1인당 명목GDP | 달러 | 1,371 | 1,500 | 1,632 | 1,734 | 1,899 | 1,950 | 2,100 |
실질성장률 | % | 10.5 | 10.3 | 10.4 | 7.6 | 10.3 | 8.5 | 8.5~9.0 |
실 업 률 | % | 4.9 | 4.9 | 4.9 | 5.1 | 5.2 | 5.5 | 5.5 |
소비자물가상승률 | % | 8.1 | 7.4 | 10.1 | 7.3 | 12.5 | 12.0 | 12.0 |
총수출 | 백만 달러 | 2,591 | 2,978 | 2,697 | 2,616 | 2,863 | 2,666 | >2,700 |
(對韓 수출) | 〃 | 55.0 | 55.0 | 53.0 | 58.0 | 65.0 | 46.0 | >50.0 |
총수입 | 〃 | 10,955 | 14,718 | 16,283 | 16,831 | 15,019 | 10,030 | >10,000 |
(對韓 수입) | 〃 | 154.7 | 113.4 | 97.0 | 105.0 | 110.0 | 109.0 | 105.0 |
무 역 수 지 | 백만 달러 | -8,364 | -11,740 | -13,586 | -14,215 | -12,156 | -7,364 | -7,300 |
환율(연평균) | ETB/US$ | 18.6 | 19.6 | 20.6 | 21.7 | 27.0 | 27.6 | >28.8 |
외국인직접투자 | 억 달러 | 3.6 | 1.9 | 2.6 | 1.9 | 5.4 | N.A | >3.0 |
자료 : IMF, WB, OECD, ILO, 에티오피아 재무부(MoFEC), 무역협회(KITA)
2. 2019년 주요 이슈 및 전망
※ 요약 : Abiy 총리는 취임 후 대내‧외 광폭행보를 통해 정국안정을 도모하고 ’18년 말까지 공공조직 개편을 완료하여 ’19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설 전망. 특히 GTP II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6년~’20년)를 근간으로 최근까지 부진했던 수출, 외투기업 유치, 제조업 육성, PPP 개발확대, 공기업 구조조정, 광범위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시 9.5~10%대의 건실한 성장 예상. 한편 끊이지 않는 지방지역간 갈등, 반정부 성향의 군소정당 활동재개, 실업률 상승 및 빈부격차 심화 등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불안요인도 여전 |
가. (대외정세) 에리트레아와 경협강화 / 美‧中‧EU‧MDB의 개발협력 지원 확대
□ 에리트레아(’93년 분리 독립)와 ‘18.7월 종전 협정을 체결함으로서 20년간 지속된 외교적‧군사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광범위한 협력을 통한 단일 경제권 형성에 박차
ㅇ 일차적으로는 동아프리카의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유지라는 대의명분을 바탕으로 양국 간 화해무드 조성을 통한 전 세계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내는데 성공
- 향후 UN, WB, AU 등의 국제기구와 주요 서방국들의 지원확대에도 긍정적 영향
ㅇ 또한 △ (에티오피아) 내륙국으로서 지부티에 의존하는 고비용 교역구조를 탈피하고 △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와 협력을 통한 경제성장 이라는 이해타산의 절충으로도 분석
- 최근 對에리트레아 UN제제 해제 및 Massawa, Assab항까지 연결되는 4개 도로의 개보수 공사 완료로 활용증가 예상
ㅇ 최근까지 양국간 대사관 재개설, 국경지대 군사 철수, 아디스아바바‧아스마라 직항노선 운행, 연결도로 및 통신망 복구, 이산가족 상봉 등 광범위한 협력 추진 중
- 교류확대 기반 조성(’18~’19년) ⇢ 민관협력 확대(~’20년) ⇢ 단일 경제권 구축(’20년~) 예상
□ Abiy 총리의 폭넓은 대외행보를 통해 국제사회의 對에티오피아 지원을 확대하고 제조업 육성, SOC 확충, 보건 및 교육의 질 향상 등 다양한 개발협력 추진 예상
ㅇ (美) 인권침해 이슈로 소원했던 관계에서 탈피, 투자기업 및 재미동포 자금유치 확대
- 미 상무부 통상사절단 방문(’18.7월), 총리 재미동포 간담회 및 모국송금 한도 폐지(’18.9월)
ㅇ (中) 제1위의 교역 파트너로서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 및 차관 탕감, 기한연장 요청
ㅇ (EU) 무상차관 확대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보건 및 교육개선 프로젝트 활성화
ㅇ (中東) UAE 30억 달러 지원약속(’18.6월) 이행, 산업단지 및 관광산업 개발협력 확대
ㅇ (MDB) WB(’19년 13.5억 달러), AfDB 등 유‧무상 차관 증액 및 PPP 프로젝트 활성화
* Abiy 총리 집권초기에는 對에티오피아 주요 지원국에 비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나 ’19년부터 협력대상국 풀의 확대를 위한 활발한 교류 예상 |
나. (국내정세) 정부개편 ‧ 인적쇄신을 통한 2차 경제개발계획(GTP II) 추진 정상화/다양한 정치참여 요구, 지역 간 갈등, 청년실업 등 잠재적 불안요인 혼재
□ 총 24개 장관급 부처를 20개 부처로 통폐합하고 최초의 여성 대통령 선출 및 10개 부처의 장을 여성으로 교체하는 등 일대 변혁을 통해 지지부진한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총력
ㅇ ‘산업’과 ‘통상’ 기능을 합친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stry)로 재편, 제조업 육성 및 수입 의존적 경제구조 개선을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와 교역 활성화에 주력
- △ 금속‧화학 등 수입 의존적 산업에 대한 수요예측과 안정적인 공급 △ 섬유‧가죽‧가공식품 등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산업과 외국인 투자를 연계한 수출 다변화에 주력
ㅇ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 등 기능 간 영역이 모호하고 유사중복의 비효율성이 문제시 되던 6개 부처를 3개로 통폐합하여 부처의 담당업무와 책임을 보다 명확화
- 대통령과 통상산업부, 국방부, 세무부, 교통부 등 정통 남성관료 일색의 주요 포스트에 외부출신 여성 관료를 임명, 그간의 부정부패와 폐단 척결의 혁신적 인사를 단행
* 대법원, Ethio Telecom(국영기업) 등 일부 정부기관 및 국영기업 수장들도 여성으로 교체
* 비효율,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되던 국방부 국영기업 MeTEC도 대대적인 구조조정 단행 중
□ 한편 △ 80여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태생적인 이질성, △ 지역정당의 독립여론 확산, △ 높은 실업률‧빈부격차 심화 등 사회근간을 뒤흔들 통제 불가한 위협요인도 다수
- 특히 오로미아(Oromia)주의 영토 및 종족간 분쟁 초래로 금년 중 1백만 이상의 이재민 발생
ㅇ 또한 아디스아바바 등의 대도시와 지방지역의 간헐적 시위가 실업자 증가 및 민생경제 악화에 대한 불만과 뒤섞여 반정부 성향의 유혈 폭력사태로 변질되는 양상
- 아디스아바바 유혈시위(’18.9월), 총리실 근위대 임금인상 시위(’18.10월)등 최근 빈도 증가
* 최근 反中정서가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지방지역에서 시위 발생 시 외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기물파손 및 인적상해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바, 향후 상황에 대한 예의주시 필요 |
다. (경제전망) 신정부의 일관된 개혁 ‧개방 정책 추진으로 건실한 성장 예상 /고질적 외환부족, 더딘 투자환경 개선, 대외채무 증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
□ 최근 2년간 두 차례의 국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10%대의 경제성장은 불가한 상황이나 ’18.4월 Abiy총리 취임이후 민심안정 및 개혁‧개방노력으로 인해 8.5% 성장(IMF) 예측
ㅇ’18.9월 실시한 IMF 연례협의(IMF Article IV Consultation) 결과, 대다수 거시경제 지표는 부정적이나 △ 정치적 불확실성의 감소와 △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를 높이 평가
- 국가 비상사태는 ‘18.6월 조기종료, 외국인 직접투자도 USD 1.2억(’16년, 국가 비상사태) ⇢ 5.3억(’17년)으로 급등
* ’18.10월 에티오피아 해외동포(200만 추산)를 위한 신탁펀드 개설로 외화유입 확대 예상
- GDP대비 경상수지 적자도 ’16/’17년 회계연도의 8.2%에서 ’17/’18년에는 6.4%로 감소
ㅇ 또한 폐쇄적 발전의 원인으로 비난받던 국영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 외국기업 지분취득 및 △ 서비스 산업(통신, 물류 등)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도 검토 중
- ’18년 에티오피아 담배공사 및 주정공사 완전매각 후 Ethio Telecom(통신), Ethiopian Airline(항공) 등 건실한 국영기업의 지분취득에 대한 다국적 기업들의 관심도 날로 고조
* 한편 국영기업 지분매각을 통해 정부의 외환부족 문제를 해소한다는 비판 여론도 분분
ㅇ 이밖에 ’18.11월 승인된 USD 54억 규모의 14개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인해 전력, 도로 등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외국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한층 높아질 전망
- 전력의 경우 150~800MW 규모의 11개 수력‧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평균 USD 3.9억)에 USD 43억, 도로는 3개 건설사업(평균 USD 3.6억)에 USD 11억으로 추정
- PPP사업의 최대 이슈인 발전차액(혹은 사용료 회수)은 WB가 지급보증을 설 수 있다는 전망
*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될지는 미정이나 민간기업의 리스크 감소를 통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
□ 반면 열악한 제조업, 수입 의존적 경제구조에 따른 무역적자 심화로 △ 외환부족(L/C개설), △ 대외채무 확대 및 △ 미진한 투자환경 개선은 여전히 경제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
ㅇ 만성적 외환부족에 따라 L/C 개설 신청 후 통상 6~7개월 소요 (USD 10만 내외 기준)되며 개설시점을 가늠하기도 불가하며 USD 1백만 이상의 L/C는 통상 1년 내외 소요
ㅇ’18.1월 IMF 채무지속가능성분석(DSA) 결과 고위험(High Risk)군으로 등급 하향조정되었으며 수출정체, 비양허성 차입 만기도래 ⇢ 수출액 대비 현 외채가치 및 원리금 비율 상승 등 부담 가중
- 한편 수출액을 감안한 외채 중기전망은 ’22년부터 한계치 이내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
ㅇ WB에서 매년 실시하는 ‘Doing Business’ 순위에서도 하위 20%내에서 정체 중
- 최근 4년간 146위(’16년) ⇢ 159위(’17년) ⇢ 161위(’18년) ⇢ 159위(’19년)로 하향 추세
* 르완다(29위), 케냐(61위), 우간다(127위) 등 인근국 대비 열세이나 근본적인 대책은 부재
라. (산업개발) 국영 산업공단(IP) 추가 가동에 따른 노동집약적 산업 유치 확대 /
커피 등 농산물 위주의 수출과 더불어 건설업, 자원 개발업 활황 지속
라. (산업공단) 국영 산업공단(IP) 추가 가동에 따른 노동집약적 산업유치 확대 / 커피 등 농산물 위주의 수출과 더불어 건설업, 자원개발업 활황 지속
□ ’18.11월 기준으로 에티오피아 전역에 총 11개 국영 산업공단(IP-Industrial Park)중 5개 공단이 가동 중이며, 나머지 6개 공단은 늦어도 ’20년까지 완공 예상
ㅇ 현재 가동 중인 공단은 Bole-Lemi I(Addis Ababa시),Hawassa(SNNPR주), Mekelle(Tigray주), Kombolcha(Amhara주) 공단과 ’18년 가동한 Adama(Oromia주) 공단
- 공단에 입주한 외투기업 대다수가 한국, 중국, 터키, 인도, 이탈리아에서 직접투자 및 합작투자를 통해 봉제‧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제품을 생산 중
* 대다수가 공단 내 설치된 공장건물(Shade)에 설비를 반입‧설치하여 운영 (s/m당 월 USD 2.7~3.0)
ㅇ 나머지 Bole-Lemi II, Kilinto(Addis Ababa시), Bahir Dar, Debrebrhan(Amhara주), Jimma (Oromia주), Dire Dawa(Dire Dawa시) 공단 중 최소 2개 공단은 ’19년 중 가동 예정
- 이밖에 ’19년부터 공사를 개시할 Bishoftu, Awash, Andido 공단과 항공물류센터(Airlines Logistics) 등이 있으며 Baeker, Bure, Bulbula 지역에 농가공단지 설립 예정
□ 베트남, 인니 등 동남아 인건비 상승 압박으로 인해 우리기업 투자진출 수요도 지속 증가
ㅇ 에티오피아 투자진출 한국기업은 15개사 내외로 의류생산은 Bole-Lemi I에 입주한 신티에스(ShinTS)와 영원무역, 가죽가방은 Kombolcha에 입주한 풍국산업이 대표적
- AGOA(美), EBA(EU)의 무관세 혜택을 활용한 미래의 수출전진기지로 육성 필요
ㅇ 한편 내륙운송비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으로서 에티오피아 물류공사(ESLSE) 기준으로 40ft 컨테이너의 지부티-아디스아바바간 트럭운송(Trucking) 비용은 USD 2,400에 육박
- ’16년 완공된 지부티-아디스아바바간 철도(트럭의 1/3 비용)는 전력부족으로 현재 가동 미진
□ 꾸준한 건설경기 활황으로 인해 건설업이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최근 원유 시험채굴 성공(’18.7월)에 따른 자원개발 및 자원수출 활성화에도 큰 기대
ㅇ 발전소, 송전망, 도로건설 등 유상차관과 PPP로 추진되는 인프라 구축사업과 아디스아바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한 상업용‧주거용 빌딩 건설도 지속 활황
- WB 등 다자개발은행의 유상차관 집행 실적도 꾸준히 증가, ’17년 USD 16.7억에 육박 하고 있으며 한국의 EDCF도 ’19년까지 도로‧관개수로‧송전망 구축사업 등에 USD 5억 공여 예정
- 현지기업 투자확대와 해외동포의 모국송금 상한액 폐지로 민간시장에 자금유입 확대 중이나 제조업을 통한 질적 성장보다는 ‘돈이 되는’ 부동산 투자확대에 버블성장 우려 고조
ㅇ 남부 SNNPR주 Calub 유전의 성공적 시추로 원유 수출 및 정제시설 구축도 검토 가능
- 중동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인 바, 향후 무역적자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며 또한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금, 포타시 등 광물자원 개발 및 수출확대도 본격추진 예상
마. (소비문화) 평균수명 증가와 아프리카 역내교역 활성화의 영향에 주목
□ ’16년 부터 인구 수 1억명을 돌파, 아프리카 대륙에서 제 2위의 인구대국으로 부상
ㅇ 1인당 국민소득은 USD 1천 이하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나 평균수명 증가 및 소득수준 향상을 감안할 경우 소비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 고조
- 에티오피아인 평균수명(WB) : 42세(’70년) ⇢ 47세(’90년) ⇢ 52세(’00년) ⇢ 65세(’16년)
ㅇ 또한 외국과의 사회, 문화, 경제교류 확대로 인해 연령층과 관계없이 첨단가전및 개인용품에 대한 관심 증대 등 외국의 소비지향적 문화도 빠르게 확산
- 中, UAE로 부터 밀수되는 제품 중 스마트폰, TV 등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
□ 또한 아프리카 범자유무역지대(AfCFTA - African Continental Free Trade Area) 발효 시 상품, 서비스, 인력의 본격적인 개방을 통한 시장 확대 가능성에 관심 고조
ㅇ AfCFTA는 GDP 2.5조 달러, 12억 인구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입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역내 교역비중은 ’22년까지 52%에 달할 것으로 예상 (AU 비공식 추산)
- 최근 5년간 사하라 이남의 전세계 교역량에서 역내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15% 내외로서 서비스, 투자까지 합할 경우 20% 내외로 추정
구분 | ’12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전세계 교역(USD억) | 5,890 | 5,750 | 5,680 | 4,080 | 3,312 |
역내 교역(USD억)(비중) | 860(14.6%) | 790(13.8%) | 872(15.4%) | 654(16.0%) | 522(15.8%) |
(자료 : UN Comtrade)
ㅇ 관세철폐는 90% 이상의 일괄철폐를 추구하고 조속한 발효(22개국 비준)를 목표
- 한편 COMESA, ECOWAS 등 기존 경제공동체와의 관계설정, 국가별 민감품목에 대한 예외조항 주장 등 실제 이행까지 장기간 소요는 물론 적지않은 난관 예상
* 또한 열악한 물류 인프라, 농산물 위주의 수출경합 구조 등 감안 시 실효성에도 의문 제기
바. (시장성향) 중국산 저가제품이 지배적이나 고품질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
□ △ 공격적인 유상차관 지원확대와 △ 저가 물량공세로 인해 ’17년 기준 에티오피아의 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0% 이상을 기록
ㅇ’17년 수출대상국 역시 에티오피아 인근국인 소말리아(8.5%), 사우디아라비아(7.2%)를 제치고 중국이 10%의 비중을 차지, 에티오피아의 제 1위의 교역 대상국으로 자리매김
□ 한편 △ 일방적인 시장공세에 대한 반감과 △ 저가의 불량 제품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술력에 기초한 주요제품에 대해서는 美, EU 등 선진국이 여전히 강세
ㅇ 중국인 공사인력의 대규모 유입(비공식 10만)과 단기 상업차관 지원확대에 따른 에티오피아의 대외채무 위험 증가 등, 중국에 대한 막연한 반발 심리를 더욱 악화
- 또한 과거대비 품질개선에도 불구하고 저급한 이미지를 탈피하지 못하는 상황
* 실제로 가격과 품질에서 중국과 美․EU의 중간자적 위치에 있는 한국산 제품은 전략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진출 확대 가능성을 모색해 볼 필요성이 증대되는 상황 |
3. 2019년 정치, 경제, 산업, 정책환경 분석
※ 요약 : Abiy 총리는 취임 후 대내‧외 광폭행보를 통해 정국안정을 도모하고 ’18년 말까지 공공조직 개편을 완료하여 ’19년부터는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에 나설 전망. 특히 GTP II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16년~’20년)를 근간으로 최근까지 부진했던 수출, 외투기업 유치, 제조업 육성, PPP 개발확대, 공기업 구조조정, 광범위한 비정상의 정상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시 9.5~10%대의 건실한 성장 예상. 한편 끊이지 않는 지방지역간 갈등, 반정부 성향의 군소정당 활동재개, 실업률 상승 및 빈부격차 심화 등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는 불안요인도 여전 |
가. 정치 환경
□ ’18.4월 취임한 Abiy Ahmed 총리의 신속한 대내‧외 행보를 통해 정국안정을 도모하였으며 경제발전을 위한 개혁‧개방과 비정상의 정상화 노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 지난 20년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에 있던 에리트레아와 취임 후 3개월 만에 종전을 이끌어내는 한편, 지방순회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로 흉흉해진 민심 달래기에 주력
- 현재 양국 대사관 재개설, 국경지대 군사철수 등 국교 정상화 작업을 기 완료하고 에리트레아 2개 항구(Massawa, Assab) 접근도로 개보수 및 각종 경협사업 개발에 착수
* 에티오피아 남부지역의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Assab항까지 연결되는 가스전 건설 추진도 합의
- 前총리 사임(’18.2월) 후 선포된 6개월 시한의 국가 비상사태도 4개월 만에 조기 종료
◦ 또한 △ 정부조직 개편, △ 국영기업 구조조정, 주요 포스트에 대한 △ 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그간의 비효율‧부정부패 척결과 뒤쳐진 경제성장에 총력을 집중할 전망
- 부처 간 기능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20개 장관급 부처로 개편하고 10개 부처에는 외부출신 여성 관료를 수장으로 임명, 기존의 부조리와 적폐세력 퇴출을 적극 추진
* ’18.10월 에티오피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주요 기관장 자리도 여성의 비중 확대
- 또한 비효율 국영기업은 민영화하고 Ethio Telecom(통신), Ethiopian Airline(항공) 등 건실한 국영기업도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에 기여할 예정
* 한편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던 국방부 산하 최대 국영기업 MeTEC을 군수 및 민간사업부로 분리‧축소하고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군장성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도 예고
□ 한편 舊정권 기득권의 저항과 더불어 지방지역간 분쟁, 높은 실업률, 빈부격차 심화는 최근 국가 비상사태의 부진에서 탈출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대형 악재로 작용 가능
◦ 지방에서 주로 발생하던 과격 폭력시위가 아디스아바바 등 대도시로 확산되는 추세
- 민생경제 악화와 함께 늘어나는 청년 실업자의 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의 장으로 변질
◦ 외투기업 화훼농장 방화(’16년, 7백만 유로) 등 실제 피해사례는 외국인 투자를 저해할 결정적 요인
- 최근 反中정서 확산 및 외투기업‧외국인 등 소위 ‘가진 자’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 만연
나. 경제 환경
□ 아프리카 제2위 인구대국(>1억명)으로서 대규모 잠재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5년 중소득국 진입을 위해 정부 주도의 제2차 경제개발계획(GTP II, ’16~’20년)을 추진 중
◦ (GDP) 1인당 국민소득은 USD 1천 이하이나 총생산은 연간 7~10%의 꾸준한 성장 기록
- 최근 성장률(WB) : 10.4%(’15년) ⇢ 7.6%(’16년) ⇢ 10.3%(’17년) ⇢ 8.5%(’18년 예상)
◦ (무역투자) 수입 의존적 경제구조로 인해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노동집약적 산업육성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주력
- 수출(USD) : 30억(’14년) ⇢ 27억(’15년) ⇢ 27억(’16년) ⇢ 29억(’17년) ⇢ 26.6억(’18년)
- 수입(USD) : 110억(’14년) ⇢ 147억(’15년) ⇢ 163억(’16년) ⇢ 150억(’17년) ⇢ 103억(’18년)
- 투자유치(USD) : 1.9억(’14년) ⇢ 2.5억(’15년) ⇢ 1.2억(’16년) ⇢ 5.3억(’17년) ⇢ 5.5억(’18년 예상)
□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초 인프라 건설자금 부족으로 인해 대내‧외 차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16년 기준 대외채무(대외부채)는 GDP 대비 32%(USD 235억) 수준
◦ ’16년 기준 총 국가부채는 USD 420억(GDP 대비 57.9%)이며 ’10년 대비 350%증가
- GTP II(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연 경제성장 11% 달성을 위한 대형 인프라 투자비용을 차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항공기 구입, 공장건설을 위한 국영기업 상업차관도 크게 증가
구분 | ’10년 | ’11년 | ’12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총 국가부채(USD 백만) | 12,114 | 14,051 | 15,918 | 20,212 | 25,697 | 38,825 | 41,991 |
- 대외부채 | n/a | 7,318 | 8,846 | 10,185 | 19,091 | 21,510 | 23,492 |
- 대내부채 | n/a | 6,773 | 7,072 | 10,027 | 6,606 | 17,315 | 18,499 |
GDP 대비 부채비율(%) | 40.5 | 43.9 | 36.9 | 42.4 | 46.3 | 60.3 | 57.9 |
일인당 부채(USD) | 146 | 167 | 186 | 232 | 291 | 433 | 460 |
(자료 : 에티오피아 중앙은행 - NBE : National Bank of Ethiopia)
◦ IMF의 개발도상국 국가부채 한계점은 GDP대비 50%선으로 이미 한계점에 근접
- 대외부채 중 다자간 차입(WB‧AfDB 등 국제기구) 39%, 양자간 차입(국가별 유상차관) 34%, 상업차관(주로 中 수은‧공급자 신용) 27%이며, 의회에서 차관승인에 대해 엄격히 통제 중
* 낮은 외환보유고(1.8개월 수입분)와 차관 만기상환 부담 등을 감안 시 외부충격에 취약한 상황
□ 한편 만성적인 무역적자, 부채에 의존하는 경제성장 구조로 인해 정부의 외환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가운데, 특히 수입에 필요한 외환배정은 갈수록 인색해지는 상황
◦ USD 5천 이상의 수입 건에 대해서는 LC 거래를 의무화 하였으나 최근 LC 개설 시 6~7개월 이상 소요되고 있으며, LC개설 이자율도 인보이스 대비 6~10% 내외로 상승
- 또한 L/C 개설 이자율 외에 총 금액의 10~15% 가까운 수수료를 별도로 요구
- 필수 소비재, 의약품 등 정부 훈령품목을 우선시, 연관성이 낮을수록 LC 개설도 지연
◦ 한편 LC 결재 시에도 큰 금액은 만기시점에 결재되는 것이 보통이며, 최근 에티오피아 개설은행의 LC매입은행(추심의뢰은행)에 송금지연으로 선 결재한 국내기업이 패널티를 부담
* 에티오피아 수출 시에는 넉넉한 기한을 설정하고 바이어가 LC 개설은행에 조속한 개설을 독촉토록 유도 |
다. 산업 환경
□ 제2차 경제개발계획(GTP II, ’16~’20년)에 따라 제조업 육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GDP 비중에서는 서비스(42%) > 농축산(36%) > 건설제조(22%) 순으로 갈 길이 먼 상황
◦ 서비스업 비중은 최근 3년간 40%를 상회하여 버블성장의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주력 수출품목도 커피(33%), 참깨(15%), 채소류(8%) 등 주로 저부가가치 농산품에 치중
◦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산업은 부동산 개발 및 건설업으로서 관련 제품인 화학, 중장비, 건자재 수요가 높으며 ’17년 한국의 對에티오피아 수출에서 동 제품들의 비중은 70% 이상
- 정부가 제시한 산업화 촉진, 성장동력 확보와 달리 단기간내 ‘돈이 되는’ 업종에 과열
□ 이에 따라 에티오피아 정부는 대규모 산업단지를 개발, 저렴한 인건비와 AGOA(美), EBA(유럽) 무관세 혜택을 앞세워 섬유‧봉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강화
◦ 현재 가동 중인 공단은 Bole-Lemi I(Addis Ababa시), Hawassa(SNNPR주), Mekelle (Tigray주), Kombolcha(Amhara주) 공단과 ’18년 가동한 Adama(Oromia주) 공단
- 에티오피아 및 韓, 中, 터키, 인도에서 직접‧합작투자를 통해 주로 섬유제품을 생산
* 공단 내 설치된 공장건물(Shade)에 설비를 반입‧설치하여 운영 (s/m당 월 USD 2.7~3.0)
◦ 나머지 Bole-Lemi II, Kilinto(Addis Ababa시), Bahir Dar, Debrebrhan(Amhara주), Jimma (Oromia주), Dire Dawa(Dire Dawa시) 공단 중 최소 2개 공단은 ’19년 중 가동 예정
( 자료 : 에티오피아 산업단지개발공사 - IPDC : Industrial Park Development Corp. of Ethiopia)
◦ 에티오피아 교역물동량의 85% 이상을 소화하는 지부티(Djibouti)항에서 아디스아바바간 트럭운송비(40ft Con.)는 에티오피아물류공사(ESLSE) 기준 USD 2,400 내외, 물류비 부담이 큰편
- 최근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 체결, Mekelle 공단의 경우 Massawa항 이용에 큰 기대
□ 유상차관으로 지원되는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도 활황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 및 개보수, 발전소 건설, 송전망 구축 사업에 외국기업들이 적극 참여 중
◦ EDCF(~‘19년 USD 5억 예상)는 인프라 건설 및 공공시스템 개발 등으로 지원영역 확대 중
◦ WB, AfDB 프로젝트는 시공 사업에서 중국과 가격경쟁 불가, 설계‧감리분야에 관심 고조
라. 정책·규제 환경
□ 에티오피아 정부는 제2차 경제개발계획(Growth and Transformation Plan II, ’16-’20)에 따라 ’25년까지 *중소득국(Middle Income Country) 진입을 위한 4대 목표 및 9대 전략을 설정
* 중소득국 : ‘17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 USD 1,005~12,235 내외의 국가 (WB)
최종목표 | ◀ | 4대 목표 | ◀ | 9대 추진전략 |
2025년 중소득국 진입 | ① 연 경제성장률 11% 유지 ② 농축산업, 제조분야 기술, 품질 향상 ③ 전국민의 GTPII 동참노력 강화 ④ 민주적 개발도상국 위상 강화 | ① 기존의 성장, 개발추세 유지 ⑥ 인적자원 양성 교육,보건 향상 ② 품질향상, 생산성 향상 기반마련 ⑦ 투명한 정부구현, 국민동참 유도 ③ 중소기업, 제조업 육성 강화 ⑧ 여성, 청소년 사회적 권리 강화 ④ 국내 건설기업 경쟁력 제고 ⑨ 지속가능 개발추구, 환경보호 강화 ⑤ 도시개발 가속화 |
◦ 특히 ‘중소기업 및 제조업 육성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 세관 및 물류 시스템 개선, △ 투자자금 대출(50~70%), △ 산업 인프라 확충 등도 적극 추진
◦ 한편 △ 과다한 물류비, △ 외환부족, △ 늑장행정, △ 고관세 등은 목표 달성에 큰 걸림돌이며 경제성장, 수출, 투자유치 등의 최근 3년간 실적은 당초 목표치의 50% 수준에 불과
□ 또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 21개국과 투자보장 협정을 체결하고, 미국, 이탈리아, 쿠웨이트, 한국 등 17개국과는 이중과제 방지협정을 체결
[ 주요 협정 체결국 현황 (’18.11월) ] | ||
※ 투자보장협정 (발효국) : 알제리, 오스트리아, 중국, 덴마크, 이집트,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쿠웨이트, 리비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수단, 스웨덴, 스위스, 튀니지, 터키, 예멘
※ 이중과세방지협약 : 미국, 이탈리아, 쿠웨이트, 루마니아, 러시아, 튀니지, 예멘, 이스라엘, 남아공, 수단, 영국, 싱가포르, 중국, 인도, 네덜란드, 사이프러스, 한국(’17.10.31일부) |
◦ 자유무역협정으로는 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에도 가입 중이며 아프리카범자유무역지대(AfCFTA) 참여국으로서 협약 비준 시 역내교역 확대 가능성 고조
- GDP 2.5조 달러, 12억 인구의 거대시장 출현이 기대되고 있으나 적지 않은 난관 예상
□ 한편 수출, 투자진출, 프로젝트 수행 등에 있어서 예상치 못한 다양한 돌발변수와 자의적인 법규정 해석, 늑장 행정처리 등은 실질적인 규제이자 가장 큰 애로사항
◦ (시장진출) 심각한 수준의 외환부족으로 인해 L/C 개설 지연이 만연하고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대심리를 악용한 결재 전 제품선적 요구, 무역사기도 증가 추세
- 통상 USD 10만 이하의 LC는 6~7개월, USD 1백만 이상은 무려 1년 이상도 소요
- 에티오피아 보세구역에 수출품 도착 후 2개월 내에 미 통관시 관세청에서 압수
◦ (투자진출) 중앙‧지방정부간 힘겨루기로 인해 투자허가 및 인센티브가 철회되는 경우도 있으며 정부가 약속한 투자 이행조건이 지연되는 경우가 대부분
- 사례1) 中기업 당나귀 도축장 : 도축장 가동 후 지방정부에서 민원을 이유로 폐쇄명령
- 사례2) A사 제조공장 : 당초 약속한 접근도로, 수도, 전기공급 지연으로 손실발생
◦ (프로젝트) 발주처와의 계약사항과 관계없이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중과세를 부과하고, 최근 발주처와의 법리다툼 시 에티오피아 법원에서 심리토록 명시하여 다소 불리한 상황
- 비용 인정범위 등 계약사항 전반은 세법에 준하고 각종 기록 및 증빙은 철저히 관리
4. 2019년 비즈니스 환경 분석
※ 요약 : 동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에티오피아는 미국, 유럽 등 거대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한국과는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오랜 기간 지속되온 양국 간 교류 역사와 함께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 ODA 공여 확대에 따른 우리기업들의 관심도 증대되는 등 무역, 투자,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되는 유망 협력대상국 |
가. 시장특성 및 전략적 가치
□ △ 1억명 이상의 인구, △ 정부주도의 고속성장, △ 풍부한 미개발 자원, △ 동아프리카의 전략적 요충지 등 에티오피아와의 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다수
◦ (내수시장) 1인당 GDP는 USD 1천 이하이나 실질 구매력 향상과 소비지향 문화 확산 중
◦ (경제성장) 중장기 정책에 따라 투자유치 확대, 산업화 촉진으로 10%대 건실한 성장 실현
◦ (부존자원) 풍부한 농토, 금 등 주요광종 수출, 최근 유전 발견 등 미개발 자원 관심 증대
◦ (평화유지) 에리트레아, 수단, 소말리아 등 인접국과의 밀월관계로 동아프리카 정세안정 기여
□ 특히 한국의 입장에서는 무역, 투자진출, 개발협력 등 아프리카의 다목적 전략국에 더하여 향후 범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 진출의 교두보로서 활용 확대 필요
◦ (수출) 중국산 저가‧저품질 제품범람에 질린 소비자들이 조금씩 품질 중시로 전환
- 한국산에 대한 逆샌드위치 인식 확산 (中 대비 가격⇡, 美‧EU 대비 가격⇣ 품질 비슷)
- 경공업 제품 위주에서 의료(정부조달), 공산품(소비재) 등으로 수출다변화 가능성 고조
◦ (수입) 커피, 참깨 등 주력품목 외에도 가죽, 축산물부산물, 가공식품 등도 고려 가능
- 수출 잠재력 대비 저평가된 제품 다수, 무상차관으로 농업 역량강화 추진에 박차
* 한국은 농진청(KOPIA)이 종자 개량을 지원 중, 서방은 계획경작 및 유통‧저장창고 지원 등 검토
◦ (협력) 형제의 나라(한국전 파병), 초고속 성장의 롤 모델인 한국에 다양한 경험전수 기대
- EDCF는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서 공공시스템 구축으로 영역 확대 중
- 무상차관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보건위생, 교육훈련, 낙후지역 대상 지원 강화
- 환경, 에너지, KSP 등 각 정부부처에서 자체 추진하는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
◦ (투자) 섬유․봉제․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인건비와 AGOA(美), EBA(EU) 무관세 특혜를 활용한 새로운 수출전진기지로서 관심 고조
- 낮은 생산성, 높은 물류비의 단점에도 동남아 대비 1/3 수준의 인건비는 매력적인 요인
- 중국의 경우 중국기업 전용 동방산업단지를 개발한 바 있으며, 최근 들어 입주가 시작된 국영공단에는 중국, 인도, 터키 봉제업체들의 진출선언이 꾸준히 증가
- 이밖에 의약품의 경우 수출과 더불어 에티오피아 정부조달 시장을 겨냥하여 진출
나. 수출입 동향 * 하기 통계의 자료원은 에티오피아 관세청(ECC)임
□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수출은 USD 26~30억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13년 USD 110억을 기록한 이후 USD 150~170억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
◦ 미흡한 제조업 기반으로 인해 수입제품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서 외국인 투자 및 외국기업 ODA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관련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
- 또한 최근 3년간 국영기업들이 무분별하게 상업차관 도입을 확대하면서 항공기, 트럭, 중장비 등 고가의 기계 및 장비를 구입함에 따라 수입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
[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수출입 현황 ] (단위 : USD 억, 증감율)
구 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18.8월 |
수 출 | 26 (-5%) | 30 (15%) | 27 (-9%) | 26 (-3%) | 28 (9%) | 12 (-40%) |
수 입 | 110 (-6%) | 147 (34%) | 163 (11%) | 168 (3%) | 150 (-11%) | 60 (-38%) |
수 지 | -84 | -117 | -136 | -142 | -132 | -48 |
◦ 급증하는 수입과 달리 최근 10년간의 수출은 커피, 참깨 등 농축산물이 70% 이상을 상회하는 가운데 해당 연도의 작황실적에 따라 수출실적이 좌우되는 취약한 상황
-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및 섬유‧봉제업 육성을 통한 주력 수출품목을 다변화 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의 고급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 필요 (WB, IMF 등)
□ 주 교역대상국은 중국, 미국, 중동국가들이며 대체로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를 유지
◦ 중국과 오랜 기간 경제협력으로 인해 수출․수입 모두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석유, 밀가루 등 필수 소비재는 인근국에서, 고가의 기계류는 미국, 중국에서 주로 수입
- 앰뷸런스 등 특수차량, 의약품, 곡물(WFP 원조), 비료, 발전기, 철강 등도 10대 수입 품목
[ ’17년 에티오피아의 상위 5대 교역대상국 ]
순위 | 수출국 | 금액 | 순위 | 수입국 | 금액 | |
1 | 중국 | 288(10%) | 1 | 중국 | 4,859(32%) | |
2 | 소말리아 | 244(9%) | 2 | 미국 | 1,211(8%) | |
3 | 미국 | 227(8%) | 3 | 인도 | 1,091(7%) | |
4 | 사우디 | 206(7%) | 4 | 쿠웨이트 | 893(6%) | |
5 | 독일 | 195(7%) | 5 | 일본 | 680(5%) | |
17 | 한국 | 55(2%) | 21 | 한국 | 174(1%) |
[ ’17 년 에티오피아의 상위 5대 교역품목 ]
순위 | 수출품 | 금액 | 순위 | 수입품 | 금액 | |
1 | 커피 | 938(33%) | 1 | 석유 | 1,380(9%) | |
2 | 참깨 | 417(15%) | 2 | 덤프트럭 | 669(5%) | |
3 | 채소류 | 241(8%) | 3 | 의약품 | 457(3%) | |
4 | 씨앗류 | 238(8%) | 4 | 팜오일 | 436(3%) | |
5 | 화훼류 | 197(7%) | 5 | 항공기 | 356(2%) |
ㅇ 한국은 에티오피아 수출시장의 2%(USD 55백만), 수입시장의 1%(USD 174백만)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 교역구조로 인해 원활한 L/C 개설 시 수출확대 기대
- 특히 바이어의 L/C 개설능력이 수출여부를 좌우, 적극적‧능동적 바이어 발굴이 중요
□ 무기류 등 일부 수입금지 품목을 제외하고는 명문화된 장벽은 없으나 △ 고관세, △ 늑장 통관처리, △ 내륙운송 지연, △ 자의적인 HS Code 적용 등이 실질적인 장벽
◦ 관세(0~35%), 부가세(VAT), 물품세(Surtax), 인지세(Withholding Tax) 등 세금의 종류도 다양
다. 외국인 투자동향 * 하기 통계의 자료원은 에티오피아 투자청(EIC)임
□ ’92~’18.10월까지 총 USD 44.1억 유치, 투자 프로젝트 수로는 2,963건 기록
◦ 최근 5년간 투자유치 실적에서는 ’13년부터 USD 1.3억~5.3억까지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였으며 특히 정치적 안정성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 반정부 성향과 지방지역간 갈등이 수면위로 부상하면서 ’14년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결국 ’16년 국가 비상사태(’16.10월~’17.8월) 선포의 여파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
[ 최근 5년간 에티오피아의 투자유치 현황 ]
구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누계(’92~’18.10월) |
금액 (USD백만, 증감률) | 365 (94%) | 188 (-48%) | 255 (35%) | 130 (-49%) | 536 (314%) | 4,412 |
프로젝트 건수 | 184 (-13%) | 136 (-26%) | 168 (24%) | 138 (-18%) | 98 (-29%) | 2,963 |
◦ 한편 외형상으로나마 정국안정을 되찾은데 힘입어 ’17년에는 투자관망세에서 투자실현으로 전환, 전년대비 314% 급증한 USD 5.3억을 기록 (최근 10년중 최대실적)
- 다만 사회 근간을 뒤흔들 위협요인은 늘 상존하고 있으며, 외환부족에 따른 원자재 수입애로를 겪던 외투기업들의 철수사례 증가로 투자진출에 부정적 견해도 확산 중
□ 국가별 투자실적에서는 중국(합작포함)과 사우디, 터키의 투자비중이 높은 가운데 분야별로는 제조업(74%), 지역별로는 Oromia주와 Addis Ababa시(78%)가 절대비중 차지
◦ 무역‧투자의 선순환 구조로 인해 교역량도 투자실적에 비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인프라와 노동력 확보가 용이한 대도시의 산업공단을 중심으로 투자된 것으로 분석
[ 에티오피아의 국가별, 분야별, 지역별 투자현황 (’92년~’18.10월) ] (단위 : USD천만, 건, 비중)
순위 | 국가별 | 분야별 | 지역별 | |||||||||
국가명 | 금액 | 건수 | 분야 | 금액 | 건수 | 지역명 | 금액 | 건수 | ||||
1 | 중국 | 85(19%) | 685(23%) | 제조업 | 37(74%) | 1,395(47%) | Oromia | 175(40%) | 821(28%) | |||
2 | 사우디 | 55(12%) | 45(2%) | 건설업 | 45(10%) | 200(7%) | Addis Ababa | 166(38%) | 1,719(58%) | |||
3 | 에-중 합작 | 45(10%) | 97(3%) | 농업 | 37(8%) | 318(11%) | Amhara | 44(10%) | 89(3%) | |||
4 | 터키 | 30(7%) | 94(3%) | 부동산업 | 17(4%) | 635(21%) | SNNPR | 16(4%) | 88(3%) | |||
5 | 영-네덜란드 합작 | 28(6%) | 5(0.2%) | 요식업 | 7(2%) | 146(5%) | Dire Dawa | 15(3%) | 151(5%) | |||
41 | 한국 | 2.1(0.5%) | 42(1.4%) | 기타 | 3(1%) | 62(2%) | Tigray | 10(2%) | 40(1%) |
◦ 한국은 ’96년 경남기업이 최초 진출한 이래 USD 2.1천만(42건)을 기록 하였으며, 최근 3년간 신티에스(의류), 영원무역(의류), 풍국산업(가방)의 투자진출이 눈에 띄는 실적
-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는 현지에서의 원부자재 조달이 수월치 않은 바, 로컬 원부자재 업체의 발굴 혹은 원부자재 공급 업체와 동반진출도 고려 필요
□ 한편 투자자금 대출지원(50~70%), 법인세 감면, 수출기업 우대 등의 인센티브에도 불구, △ 높은 물류비, △ 낮은 생산성, △ 중앙‧지방당국간 이견은 투자 저해의 직접요인
◦ 일부에서는 높은 물류비가 인건비 절감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동남아 대비 더딘 숙련도, 외투기업 지원에 대한 중앙‧지방간 권한충돌에 대한 해결책은 묘연
라. 공적개발 지원현황 * 하기 통계의 자료원은 에티오피아 재무부(MOF)임
□ ’17년 총 USD 30.4억의 유‧무상 차관을 집행, ’16년 USD 31.5억에 비해 4.6% 감소
◦ 무상차관은 ’15년 USD 15.6억에서 지속 감소한 반면 유상차관은 ’15년 USD 12.5억에서 ’17년 USD 16.7억으로 급상승하여 경제, 산업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
- 대규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유상차관의 증가는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에 긍정적 요인
[ ’16~’17년 에티오피아 공적개발자금 집행현황 ] (단위 : USD 백만, 비중)
해당년도 | 무상(Grant) | 유상(Loan) | 현물지원(In-Kind) | 기술원조(Tech. Assist) | 합계 |
’16년 | 1,204 (38.2%) | 1,672 (53.1%) | 255 (8.4%) | 18 (0.6%) | 3,149 (100%) |
’17년 | 1,042 (34.7%) | 1,672 (55.7%) | 217 (7.2%) | 73 (2.4%) | 3,004 (100%) |
◦ 한편 유상차관 증가로 인해 에티오피아 정부의 대외채무 부담 가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증가하고 있으며, 만기상환 도래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
- 의회의 신규차관 통제에도 불구, 적정 인프라 구축시 까지 차관확대는 불가피할 전망
□ 단일국 중 중국(中 수은-유상), 미국(USAID-무상)이 각각 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금융기구에서는 세계은행(IDA)이 유‧무상 합계 37%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
◦ 한국의 경우 유‧무상차관으로 USD 16.8천만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19년까지 EDCF로 USD 5억을 공여할 경우 단일국 기준으로 상위 5대 국가로 부상할 전망
- 국가별 유상차관은 에티오피아 집행 실적만 집계, 공여국 직접집행 금액이 현저히 큰 실정
[ ’17년 공여 주체별 공적개발자금 집행현황 ]
(단위 : USD 백만, 기타는 현물‧기술원조)
Non-EU | EU | 국제금융기구 | UN 산하기구 | ||||||||||||||
국가 | 무상 | 유상 | 기타 | 국가 | 무상 | 유상 | 기타 | 기구명 | 무상 | 유상 | 기구명 | 무상 | 기타 | ||||
미국 | 247.3 | - | - | 영국 | 159.9 | - | 63.0 | IDA(WB) | 63.6 | 1,062.2 | UNCEF | 136.0 | - | ||||
캐나다 | 29.1 | - | - | EU | 103.4 | - | - | ||||||||||
ADB(AfDB) | 2 | 215.9 | UNDP | 75.5 | - | ||||||||||||
노르웨이 | 26.1 | - | - | 독일 | 63.9 | - | 1.4 | ||||||||||
IFAD | - | 50.8 | WFP | 8.7 | 217.2 | ||||||||||||
한국 | 14.3 | 2.5 | - | 네덜란드 | 31.7 | - | - | ||||||||||
OFID | - | 40.8 | UNFPA | 8.5 | - | ||||||||||||
일본 | 1.9 | - | 7.3 | 아일랜드 | 24.1 | - | - | ||||||||||
BADEA | - | 24.6 | FAO | 7.9 | 1.5 | ||||||||||||
중국 | - | 249.6 | - | 핀란드 | 16.6 | - | - | ||||||||||
EIB | - | 5.2 | UN Women | 0.1 | - | ||||||||||||
기타 4개국 | 7.4 | 13.1 | - | 기타 7개국 | 16.3 | 6.9 | - | ||||||||||
합계 | 316.8 | 265.2 | 7.3 | 합계 | 415.9 | 6.9 | 64.4 | 합계 | 65.6 | 1,399.5 | 합계 | 236.7 | 218.7 |
□ 유‧무상 차관의 분야별 집행에서는 농축산업의 비중이 37.4%로 가장 큰 가운데 범분야(Cross- Cut, 14.3%), 보건(10.5%), 도로‧물류(9.5%), 제조업(8.0%), 상하수도(6.6%) 순으로 비중을 차지
◦ ’16년 실적과 비교 시 농축산업, 도로‧물류, 전력은 감소하고 제조업과 상하수도는 증가
[ ’17년 지원 분야별 공적개발자금 집행현황 ]
(단위 : USD 백만)
경제분야 | 사회분야 | 인프라분야 | 범분야+기타분야 | ||||||||||||
분야 | 금액 | 비중 | 분야 | 금액 | 비중 | 분야 | 금액 | 비중 | 분야 | 금액 | 비중 | ||||
농축산업 | 1,072.1 | 37.4% | 보건 | 323.2 | 10.5% | 도로‧물류 | 292.6 | 9.5% | 범분야 | 439.4 | 14.3% | ||||
제조업 | 245.5 | 8.0% | |||||||||||||
상하수 | 203.2 | 6.6% | |||||||||||||
정부역량강화 | 24.7 | 0.8% | |||||||||||||
기타인프라 | 36.2 | 1.2% | 전력 | 179.4 | 5.8% | ||||||||||
교육 | 139.8 | 4.5% | |||||||||||||
인구정책, 관광 | 2.6 | 0.1% | |||||||||||||
기타(6개분야) | 39.6 | 1.3% | |||||||||||||
합계 | 666.2 | 21.6% | 합계 | 472.0 | 15.3% | ||||||||||
합계 | 466.7 | 15.2% | |||||||||||||
합계 | 1,317.6 | 47.9% |
마. 프로젝트 동향 * ’18.11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표한 PPP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 에티오피아의 대형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는 △ 도로 건설 및 개보수, △ 발전소 건설(수력, 풍력, 태양광, 지열), △ 송전망 구축 등이며 대부분의 자금조달은 유상차관에 의존
◦ 에티오피아 도로청(ERA-Ethiopian Road Authority)이 총괄하여 아디스아바바를 중심으로 전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 내륙국가의 단점을 극복하고 연 11% 경제성장을 실현코자 노력
- 또한 인근국으로 연결되는 도로 확충을 통해 범아프리카 자유무역지대(AfCFTA)에 대비한 역내무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
◦ 도로건설 프로젝트 대다수는 WB와 AfDB의 유상차관으로 지원되며 한국은 EDCF로 모조-아와사(Modjo-Hawassa 2공구, 대우건설), 고레-테피(Gore-Tepi, 현대산업개발) 구간 도로건설 추진
- WB와 AfDB 자금으로 추진되는 시공사업은 중국과의 가격경쟁이 불가한 수준이나 설계‧감리의 경우 다수의 한국 엔지니어링사가 수주경쟁에 적극 참여 중
◦ ’18.11월 에티오피아 정부는 총 USD 11억 규모의 3개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PPP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발표하고 ’19년 중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자 선정 예상
- 도로청 확인결과, 세부 입찰조건 및 민간사업자 수익배분 방식은 현재까지 미정
구간명 | 통과지역 | 총연장 | 공사금액 | 공사기간 |
Awash - Mieso | Afar주, Oromia주, Somali주 | 71km | USD 2.3억 | 3~4년 예상 |
Adama - Awash | Afar주 3지역, Oromia주 East Shewa지역 | 133km | USD 4.4억 | 4~5년 예상 |
Mieso–Dire Dawa | Somali주, DIre Dawa시 | 138km | USD 4.6억 | 4~5년 예상 |
□ 에티오피아 총 전력(약 4,300MW)의 90%는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가운데 도시화‧산업화 촉진에 따른 전력난 해소를 위해 PPP 방식을 통한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 추진 중
◦ 수관개에너지부(MoWIE - Min. of Water, Irrigation & Energy) 산하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EP - Ethiopian Electric Power)가 수력,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총 35개 발전 프로젝트를 관리
◦ 이중 PPP 방식으로 총 USD 43억 규모의 11개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으로서 수력발전소 5개에 USD 30.5억, 태양광 발전소 6개에 USD 12.9억의 공사비 예상
- 전력공사 확인결과, ’19년 중 입찰조건 및 민간사업자 수익배분 방식 확정 후 발주 예정
구분 | 발전소 명 | 해당지역 | 발전량(MW) | 전력량(GWh) | 공사비(USD백만) | 가동시기 |
수력 | Genale VI | Somali주 | 246 | 1,542 | 588 | ’28년 |
Dabus | Amhara주 | 798 | 3,433 | 740 | ’24년 | |
Halele + Werabessa | SNNPR주 | 436 | 2,029 | 886 | ’28년 | |
Chmoga Yeda I & II | Amhara주 | 280 | 1,102 | 540 | ’23년 | |
Genale V | Somali주 | 100 | 558 | 298 | N/A | |
태양광 | Mekele | Tigray주 | 150 | 263 | 180 | ’21년 |
Humera | Tigray주 | 150 | 263 | 180 | ’21년 | |
Welenchiti | Oromia주 | 150 | 263 | 180 | ’21년 | |
Weranso | Afar주 | 150 | 263 | 180 | ’21년 | |
Metema | Amhara주 | 125 | 219 | 225 | ’21년 | |
Hurso | Somali주 | 125 | 219 | 350 | ’21년 |
◦ PPP사업의 최대 이슈인 발전차액(혹은 사용료)은 WB가 지급보증을 설 수 있다는 전망
- 일괄 적용여부는 미정이나 민간기업의 리스크 감소를 통한 관심과 참여 유도 목적
5. 한국과의 경제교류 및 향후 주요 경협의제
가. 교역 * 하기 통계의 자료원은 한국무역협회(KITA)임
□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교역규모는 USD 1.5~2억(수출 USD 1억, 수입 USD 6천만 내외)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 임에도 교역규모는 다소 제자리 걸음
◦ △ 저가 중심의 시장형성, △ 높은 물류비, △ 더딘 L/C개설, △ 실질 구매력 부족 등 시장진출 저해요인들이 많으며 에티오피아의 원활한 외환수급 여부가 수출을 좌우
- (’16년) 국가 비상사태 선포 ⇢ 외국인 투자급락 ⇢ 외환사정 악화 ⇢ 수출급감
- 외환부족은 현재도 지속, 기존 수출업체 외에 신규수출을 기대하기 쉽지않은 상황
[ ’13년~’18.10월 한-에티오피아 교역현황 (USD 백만, 증감율) ]
구 분 | ’13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18.10월 |
수 출 | 94 (-12%) | 155 (65%) | 114 (-27%) | 97 (-15%) | 114 (17%) | 86 (-10%) |
수 입 | 25 (0%) | 55(120%) | 55 (0%) | 53 (-4%) | 62 (16%) | 43 (-14%) |
수 지 | 69 (-15%) | 100 (45%) | 59 (-41%) | 44 (-25%) | 52 (23%) | 31 (N/A) |
* ’18.10월 기준 에티오피아는 한국의 107대 수출대상국, 106대 수입대상국
◦ 한편 외국인 투자가 다시 늘고 있으며 최근까지 수입금지에 가까운 정부의 외환통제로 인해 수입업계가 줄도산 함에 따라 ’19년부터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
- 무분별한 수입통제가 오히려 건설‧제조업의 침체를 초래한다는 비난 여론도 가세
□ 주요 교역품목으로 한국은 화학제품․건설중장비 등 건설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에티오피아로부터는 커피․참깨․화초류 등 주로 농산품을 수입
◦ 에티오피아 건설업의 지속적인 호황으로 인해 합성수지 등 화학제품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부동의 1위 수출 품목이었던 건설 중장비는 큰 폭으로 하락
- 고가의 장비 수입에 대한 외환배정이 매우 인색하고 L/C 개설도 1년 이상 소요
[ ’18.10월 한-에티오피아 주요 수출입 품목 (MTI 4단위 기준) ]
순위 | 수출 | 수입 | ||||||
품목명 | 금액(USD천) | 증감율 | 분야 | 금액(USD천) | 증감율 | |||
1 | 합성수지 | 16,136 | 7.4% | 커피류 | 39,431 | -4.2 | ||
2 | 기타석유화학제품 | 14,650 | 53.4% | 채유종실 | 1,310 | -66.1 | ||
3 | 건설 중장비 | 13,900 | -55.7% | 화초류 | 970 | 165.8 | ||
4 | 기타정밀화학원료 | 6,589 | -17.6% | 기타축산물부산물 | 452 | 30.9 | ||
5 | 곡류 | 5,865 | 0.0% | 집적회로반도체 | 310 | 0.0 | ||
수출총계 | 86,048 | -10.2% | 수입총계 | 43,560 | -14.3 |
◦ 에티오피아 커피는 총 수입액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예가체프 등 프리미엄 커피 수요증가 및 한국의 커피시장 확대로 인해 ’14년부터 USD 4천만 이상을 기록 중
□ (성공사례) 끈기와 직접 마케팅의 A사, PVC 바닥재 에티오피아 수출 지속
■ 에티오피아는 빈약한 경제규모로 인해 저가의 중국산 건자재가 범람하는 상황 ■ 한편 에티오피아의 건축경기 활황을 눈여겨본 A사는 5년 전부터 수차례에 걸친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 협상과 중국공장에서의 제조를 통한 원가절감 및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전략 추진 ■ L/C 개설 및 결재 지연, 단가인하 요구 등의 어려움이 많았으나 A사는 단기간의 이익추구 보다는 바이어의 성공을 위한 파트너로서 중장기적인 관계를 구축, 꾸준한 수출실적 기록 중 |
나. 투자 * 하기 통계의 자료원은 수출입은행임
□ ’96년 최초 투자신고 이래 ’18.3분기까지 18개 법인, 205건, USD 35.3백만 투자
◦ 에티오피아의 저렴한 인건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4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되었으며, ’16년 USD 11.5백만의 투자신고 후 다소 주춤하는 양상
- ’16년 최대 무역적자 및 국가 비상사태 발생, IMF의 외환위기설 등 부정적 의견 최고조
[ 한국의 對에티오피아 투자실적 ] (단위 : 건, 개사, USD백만)
구분 | ’96년~‘13년 | ’14년 | ’15년 | ’16년 | ’17년 | ’18.3분기 | 누적합계 |
신고건수 | 15 | 7 | 78 | 49 | 18 | 38 | 205 |
신규법인 수 | 6 | 4 | 3 | 2 | 3 | 0 | 18 |
신고금액 | 5.2 | 0.6 | 14.3 | 13.3 | 11.2 | 4.3 | 48.9 |
투자금액 | 2.2(-) | 2.3(+2422%) | 6.9(+202%) | 11.5(+67%) | 5.7(-51%) | 6.7(-) | 35.3 |
◦ 한편 △ 동남아 인건비 상승 압박, △ 美 TPP 탈퇴, △ AGOA, EBA 무관세 혜택을 고려하여 의류‧신발‧가방 등 노동집약적 업종의 투자진출 관련 문의는 지속 증가
- 문의내용도 노조설립, 투자금 대출, 수출물류, 정주여건 등 실 투자를 고려한 심도높은 수준
□ 누적 투자금액 기준으로 업종별로는 제조업(52%) > 건설업(29%) > 도소매업(14%) > 기타(5%) 순이며, 투자 주체별로는 대기업(49%) > 중소기업(42%) > 개인(9%) 순
[ 한국의 업종별, 주체별 對에티오피아 투자실적 ] (단위 : USD백만, 비중)
업종별 | 주체별 | ||||||
제조업 | 건설업 | 도소매업 | 기타 | 대기업 | 중소기업 | 개인 | |
18.4(52%) | 10.2(29%) | 4.7(13%) | 2.0(5%) | 17.2(49%) | 15.0(42%) | 3.1(9%) |
◦ 제조업은 의류(신티에스, 영원무역, 세양물산), 가방(풍국산업), 철강(이코스) 기업들이 투자하였고 건설업은 주로 EDCF로 추진되는 도로,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수행 기업들이 투자
◦ 아쉬운 점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투자와 같이 대표 성공사례가 부재하여 우리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결정을 고심하는 반면 중국, 인도는 최근 더욱 과감한 투자행보를 지속
- 글로벌 의류기업 PVH(美)는 공장운영 및 로컬 원자재 기업 발굴‧육성(원가절감)도 병행
□ 진출 초기에는 소액투자를 통한 테스트 및 현지실정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바람직
◦ 수출 제조업 투자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 높은 물류비, △ 낮은 생산성, △ 늑장 행정처리, △ 불안정한 인프라로 초기 투자 시 이로 인한 일정수준의 손실 불가피
- 투자여건 및 시스템이 완비되어 있다는 정보에 반해 실제로 겪는 애로사항 다수
◦ 한편 최근의 외국인 투자 확대추세에서는 투자 관망세로만 일관할 수도 없는 상황
- 투자여부를 가늠하기 위한 현장 파견실사 및 정부 네트워킹부터 우선추진 필요
□ (실패사례) 中 당나귀 육가공 수출업체 B사, 지방정부의 일방적인 행정명령으로 폐쇄
■ 당나귀 육가공 수출업체인 중국의 B사는 중앙정부의 허가를 받고 지방에 가공공장 설립 후 생산 실시 ■ 한편 당나귀는 지방지역 주민들의 주요 운송수단으로서 도살 및 당나귀 육 섭취는 현지 문화에 크게 반한다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근거로 지방정부에서 일방적인 폐쇄를 명령 ■ 투자진출 시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해당지역 지방정부 및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등도 꼼꼼히 조사 필요 |
다. 주요 경제협력 의제
□ ’16년 아프리카 정상순방을 계기로 총 44건의 MOU를 체결하였으며, 우리 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분야로는 유‧무상 차관공여를 기회로 한 현지시장 진출
◦ 고레-테피(Gore-Tepi) 고속도로, 남부 송전망 건설, 지하수 활용 관개수로 개발, 과학기술 역량강화 등 대단위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전방위적인 참여 예상
- 한편 수원국의 사업변경, 각종규제에 따른 더딘 사업집행에 의해 ’19년까지 5억불 공여 전망
◦ 이밖에 최근 들어서는 사업당 USD 2~3천만 내외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토지‧공간 정보시스템 등 우수성이 널리 입증된 한국형 공공관리시스템 지원 등으로 다양화 추세
- 또한 KSP 사업, 섬유연구센터 건립, 친환경에너지타운 시범사업 등 각 부처의 자체 ODA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도 에티오피아 정부와 활발히 협력 중
□ 한편 향후 경협의제는 △ 급변하는 에티오피아의 대내‧외 정세와 △ 그간 Abiy 정부의 일련의 행보에서 찾을 수 있는 주요 관심사에 기초하여 선제적인 발굴과 제안 필요
◦ (에리트레아) Massawa, Assab항을 에티오피아의 수출입 전용 창구로 활용하고 UN제제 해제(’18.11월)라는 호재를 바탕으로 각종 경제지원 및 공동사업 개발 예상
- 지부티(Djiobouti) 의존적인 고비용 교역구조의 조속한 탈피를 위해 에리트레아의 Masswa, Assab항의 화물 처리능력 확대 및 접근도로‧철도 등 기초 인프라 개선 희망
- 또한 국경지대 광물자원 공동개발, 에티오피아 남부 - 에리트레아 항구까지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 등 지하자원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관심 고조
◦ (PPP프로젝트) 증가일로의 국가부채로 인해 인프라 구축을 차관에만 의존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 국내‧외 민간기업 참여로 프로젝트 활성화와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
- 현재 14개 PPP 프로젝트 선정, 프로젝트별 세부계획 확정 후 ’19년 중 발주 예정
- 한편 외환부족으로 인해 민간사업자의 수익(사용료, 발전차액 등)에 대한 외화지급 여부가 가장 큰 이슈인 바, 이에 대해서는 WB의 지급보증과 연계하는 방안 등 강구 중
* PPP 프로젝트 개발 초기부터 에티오피아 정부-WB-우리정부간 협력가능 방안 모색 필요
◦ (제조업 육성) 국영 산업공단의 완공을 통해 △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 노동집약적 산업 육성, △ 수출품목 다변화, △ 일자리 확대 등 경제성장의 다양한 모멘텀 확충
- 중국의 경우 중국기업 전용 ‘동방산업단지(EIZ)’ 개발 후 확장공사까지 추진 중인 바,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인 투자진출 지원을 위한 ‘한국기업 전용단지’도 모색 가능
* 일본은 Bole-Lemi II 공단부지 내 일본기업 전용구역을 배정받아 개발 예정
- 또한 미숙한 공단개발‧운영을 보완하기 위한 한국의 FEZ 개발경험 전수도 필요 분야
◦ (농업 경쟁력) 큰 잠재력에도 불구, 커피 등 주력품목에 의존하는 수출구조 개선 시급
- 단편적인 지원사업을 탈피, 종자개량 ⇢ 계획경작 ⇢ 유통 및 관리 시스템 ⇢ 농산물 저장센터 구축까지 유‧무상 협력을 통한 통합 패키지 지원사업 검토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