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도 他 시,도 만큼이나 많은 축제를 매년 치르고 있다.
춘천시에서는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축제 날짜를 통합 할 것을 발표했다.
물론 장,단점은 있을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축제를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는 시선이다.
축제는 춘천시민의 즐거움이고 자부심이 있어야한다.
시민들이 함께 즐거움을 얻을 수 없다면 수치로 측정되는 성과는 허상이다.
市의 예산으로 치루지는 축제는 더욱 그렇다.
여름부터 논란이 되어왔던 예술극장 시설관리 주체를 놓고 설왕설래 되던
것이 아직도 결론이 안났다.
시민들은 관심도 없지만 그런 논란이 있는 것은 더욱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춘천의 예술단체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은 문화예술의 도시라는 국민적 인식이 있기때문에 소홀히 하면
한순간에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문화까지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짓극장이나 인형극장은 이름에서 부터 주체가 명확하다.
이 두 축제는 자생적 축제라기 보다는 외부로 부터 유입되어
춘천이 선점하고 있는 축제다.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단체에도 문제는 있을 것이다.
시시비비를 가릴수는 없지만 춘천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보존해야한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축제의 상황을 시민들은 잘 모른다.
아니 관심도 없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춘천역사문화 연구회에서는 24일, 80년대 부터 현재까지의
축제 흐름에 대해 유진규 전 춘천국제마임축제 예술감독을 통해
듣고자 강좌에 초대했다.
2014년 11월 24일 19:00 한국방송통신대학 강원지역대학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듣고 현실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댓글 공교롭게도 24일 오후 3시 상상마당에서는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가 "춘천인형극제, 26년"이란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돼 있네요. 춘천인형극제도 이사장이 20여년만에 이재수 전 춘천시의원으로 바뀌는 등 탈바꿈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읍니다.
그런 점에서 유진규 전 춘천마임축제총감독님이 같은 날 저녁 춘천시민들에게 들려 주실 "춘천의 마임축제" 강의가 기다려 집니다.
춘천을 두고 낭만, 낭만 하지만, 그건 서울을 비롯한 타지에서 보는 춘천이지 춘천 사람들을 말하는 건 아니지요! 왜냐면 '낭만'이란 현실에 없는 걸 말하기 때문이지요.
처음 인형극이니 마임이니 하는 장르들이 다 춘천문화와는 그다지 끌림이 있던 게 아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십여 년이나 지속된 내막이 있으니 춘천문화의 일부를 맡아온 흐름이 있고, 그게 유의미하다면 조금씩이나마 나아지도록 하는 게 춘천의 문화지형에서도 좋으리란 생각입니다. 논쟁이 필요하면 피터지게 논쟁도 드러내야겠고, 양보가 필요하다면 양보도 할 줄 알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