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02(토) 사사기 16장
마태복음 18장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 앞에 나아와 이렇게 묻지요.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
그러자 우리 주님이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무슨 말입니까?
‘용서의 끝은 없다’라는 뜻입니다.
‘용서의 끝은 없다’
이것을 가장 잘 증명한 책이 바로 사사기입니다.
하나님 목전에서
그러니까 하나님이 보는 앞에서 악을 행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마지막 행동은 용서였습니다.
물론 용서에 앞서 그들의 죄를 깨닫고 후회하게는 심판을 내리기도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엔학고레’처럼
매번 부르짖을 때마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시지요.
사사기에서만 12번 반복됩니다.
오늘은 12번째 사사 삼손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말씀에 앞서 드릴 질문이 있습니다.
삼손의 힘
머리카락에서 나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영,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까?
하나님입니다.
이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오늘 본문의 핵심입니다.
오늘본문은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16:1 삼손이 가사(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러자 한 바탕 소통이 일어납니다.
흥미로운 것은 삼손이 죽음의 위협을 넘기고
가사의 있는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유다 지파가 있는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지요.
일종의 암시입니다.
장차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는 암시이지요.
삼손과 들릴라
아주 유명한 이야기이지요.
들릴라가 유다지파 사람인지 블레셋 사람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4절을 봅시다.
4절에 따르면 블레셋 사람보다는 유다 지파 사람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16: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문제는 들릴라의 고향 소렉 골짜기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15장 에담 바위 틈(유다지역)에 숨은 삼손을 유다지파가 넘겨준 것처럼
유다지역인 소렉 골짜기에서 들릴라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삼손을 넘겨줍니다.
그 때 블레셋 사람이 제일 먼저 행동한 것은 삼손의 눈을 빼는 것이었습니다.
16:21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그의 눈을 빼고끌고 가사에 내려가놋 줄로 매고그에게 옥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였더라
그렇게 머리털이 다시 자라는 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사손에게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 때 ‘엑학고레’의 사건처럼 다시 삼손이 하나님께 부르짖지요.
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어떻게 되었을까요?
16:30 삼손이 이르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매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는 모든 방백들과 온 백성에게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
16:31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의 시체를 가지고 올라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장지에 장사하니라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이십 년 동안 지냈더라(15:20)
삼손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는 결국 이스라엘의 구원을 가져다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