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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일기: 4월 8일 강남세브란스 박정수 선생님께 수술 받았습니다.
하루 전날 입원해서.. 띵까띵까 놀다가.. 6인실이었는데 그날 갑상선 수술하고 오신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몹시 힘들어보이셔서 약간의 걱정이..ㅜㅠ 꽃보다 남자 만화책을 읽으며 불안함을 달래다 잠이 들었습니다.
8일 점심쯤에 수술한다고 해서 남편이랑 친정엄마랑 수다 떨며 놀고 있는데 9시쯤 오더니 머리 양갈래로 묶고 속옷 다 벗고 수술 준비 하랍니다.. 갑자기 심장이 쿵.. 그때부터 떨리기 시작 ㅜㅠ
수술실 들어갔는데 담당 레지던트 선생님이 어찌나 잘해주시는지.. 전날 수술 설명 오셨을때도 불안해하는 엄마 위로해주시고.. 저 위로해주시고.. 수술 준비에 바쁘셨을텐데 오셔서 또 위로해주시고.. 아주 우리 핸섬가이 선생님 짱입니다^^
수술대에 누워서.. 아무 생각없었는데 박정수 샘께서 오시더니 손을 꼭 잡아주시며 당신이 내 보호자니까 맘 푹 놓으라고.. ㅜㅠ 정말 좋으신.. 박쌤.. 그리고 산소 들이마시래서 들이마시는데.. 기억 끊김..
누군가 흔들어 깨워 일어나보니 수술은 끝났다고 합니다.. 병실 올라가자 마자 혼자 터벅터벅 걸어 화장실 다녀오고..
침삼킬때 아픈거 빼곤 괜찮습니다.. 물, 아이스크림 열씨미 먹어댔습니다.. ㅋㅋ
밤 9시.. 제 아기를 돌봐주다가 늦게 병문안 온 여동생~~~ 갑자기 그때부터 너무너무 아파옵니다.. ㅜㅠ
기억이 안나요.. 아파서.. ㅋㅋ 남편한테 얘기해서 진통제 좀~~ 간호사에게 얘기해서 진통제 맞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참.. 엄마가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는데 피주머니 없이 깨끗하게 나오는 환자가 있어서 우리 아이도 저러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바로 저였다는.. ㅋㅋ 수술이 잘되서 피주머니 안차고 나왔어요^^
담날 빨리회복하려고 열씨미 움직였어요.. 병원 복도 돌아당기고.. 낮잠 한번 안잔거 같애요..
나오는 죽도 억지로 다 먹고.. 빨리 회복하고 싶어서 마니 움직였는데 효과가 있었던거 같애요...
저도 의사샘도 다들 회복의 빠름을 느꼈으니.. 쿄쿄..
새벽 6시에 들이닥치시는 우리 핸섬가이 선생님은 나날이 나아진다고 칭찬해주셨고..
박정수 샘께서 오시더니 수술 휴우증이 하나도 없다고.. 목소리도 잘 나오고 칼슘수치도 정상이라고 당장 퇴원하라고 하셔서 토욜날 퇴원하였습니다..
어제 첫 외래 였는데 저용량으로 동위치료 하면 된다고 하셨구요^^
여러 어려움도 있었는데 그냥 지금은 덤덤하네요.. 앞으로 몸관리 잘해야죠^^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별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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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갑상선암. 갑상선결절. 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갑상선염.갑상선암 동위원소치료.갑상선질환,
갑상선동위원소, 동위원소치료저요드식, 등등의 병명(병의 종류, 병의 이름)
★★★갑상선 전문 카페 - 갑상선암,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결정
★★★ http://cafe.daum.net/thyroid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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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드려요~ 6월 말쯤에 수술 계획이 있습니다 걱정이 많은데 웃어요님의 글을 보니 저두 잘 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위원소도 잘 하시고 건강 회복하시길..
6월 수술이시군요~~ 잘 해내실 거에요^^ 화이띵
가뿐하게 무사히, 잘 수술 마치셨네요. 축하드려요. 넘 부러워요. ^^
감사합니다아~~
^^아고 제 기분도 가볍습니다~ 축하드리구요!! 전 배액관이 더 아펐거든요ㅎ 좋은소식 잘 봤습니다!!
꿈녀님이 축하해주시니 저도 감솨~~ 항상 기분 좋은 글 써주셔서 제가 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수술이 잘되셔서 축하드려요. 저도 배액관(피통)이 더 아팠거든요. 13일을 차고 금식(밥도 안주더라구요) 고생고생 했지요. 이만하면 수술할만하다 하시겠지만 다시는 수술하는일 없도록 관리(추적, 관찰) 하시기바랍니다. 의사선생님이 시키는데로만 하면 돼요. 갑상선유두암은 폐나 뼈로 전이는 잘 안되지만 임파선으로 전이가 잘 되어요. 그러니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꼭 병원에 빠지지 마시고 다니세요. 그러면 재발은 안할거예요. 저는 이것을 게을리하는바람에 재수술해서 고생했거든요
이만하면 수술할만하다.. 하진 않았어요.. 수술하고.. 카페회원님들 모두 대단하시구나.. 강하시구나.. 이 생각하면서 더 힘내었는걸요.. 의사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열씨미 해서 재발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병실에 와서 다른곳은 아프지 않았는데 이가 넘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답니다. 마취를 해서 모르겠지만 얼마나 이를 악물고 있었으면 .... 그래도 이제는 옥소치료 한번하고 건강한 몸으로 직장생활 잘 하고 있답니다.
ㅎㅎ 저도 치료 하고 건강한 몸으로 직장생활 잘 해야죠..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같은병원 같은선생님께 6월로 수술잡혀있는데 웃어요님 글을 읽으니 정말 기분 좋습니다. 많이 움직이는게 빠른 회복과도 관련있군요.. 4일만에 퇴원하신거면 일찍 하신거죠? ^^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건요.. 수술직후에 보호자 없이 혼자 있어도 될까요..
와우~~~ 같은병원 같은 선생님이라니 아주 안심이 되는데요^^ 정말정말 수술하고 입원하고 있는동안 기분 조으시고 맘 편하실거에요^^ 수술직후에는 아무래도 보호자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선 전 앉고 눕고 첨에 잘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목에 힘이 들어가니까.. 직후엔 보호자가 계셔야 할거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띵~
최소 만 하루정도는 보호자가 있어야 일어나고 누울때 편해요. 목을 가누는 힘이 없어서 누군가 받쳐줘야 되더라구요
저두 박샘께 다음 달 수술 받아요...웃어요님 만큼만 됐으면 싶어요...수술 잘되서 축하드리구요,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잘 되실거에요.. 화이팅~~
수술 잘 되시고 더군다나 저용량으로 동위원소 치료하신다니 더 좋겠네요. 수술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도 그런 행운이 왔으면 좋겠어요. 저용량은 입원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던데 그 동안 체력 많이 키우시기 바랍니다.
네.. 체력키우려고 운동을 너무 열씨미 했더니 피곤해요.. ㅋㅋ 그래도 예전보담은 몸이 마니 조아진거 같아요.. 님도 수술 잘 하셔요^^
수술 잘 되셨네요.축하드립니다. 저도 사흘만에 퇴원하는 환자도 봤어요. 아무래도 젊은 분들이 회복이 빠르더군요. 앞으로 내내 건강관리 잘 하세요 !!
감솨합니다^^
왠만해서 피주머니 다 차던데...정말 좋으셨겠어요.....저용량 치료도 잘 받으시고...계속 건강하시길 바래요...
헤헤^^ 감사합니다.. 다 여러분들 한마디 한마디에 힘 얻어 좋은 결과 있는거 같아요^^
축하드려요.. 무엇보다.. 후유증이 없다니 더 축하드려용.....
네.. 휴우증 없어 저도 정말 감사하답니다^^
저도 신촌세브란스서 4월8일 수술했어요. 저는 남기현선생님으로부터... 저도 피주머니안차구, 토요일 퇴원하구 지난주 외래갔다오구, 저용량 여름에 하기루했어요. 반갑네요.
네네~~ 저랑 같은 날 수술하셨어요^^ 저용량 잘 해서 몸관리 잘 하자구요^^ 화이띵~
저도 5월 6일 박정수 교수님께 수술 예약했읍니다... 근디 직장맘이랑 18일에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디 괘않을지 ... 올해로 38세 그래도 젊으니깐 회복이 빠르겠지 하고 스스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동위원소 치료는 않했으면 좋겠지만 하더라도 제가 집이 대전이라 혹 대전에서도 가능할지... 궁금한것도 너무 많고 불안해서 요즘을 소화도 잘 않되고 머리가 어지러워 죽겠어요...
저도 직장인이라 입원일 포함 13일정도 쉬고 출근해야하네요.. ^^;; 기운내세요.. 컨디션 조절 잘하시고요. !!
선생님은 외래가는날 출근해도 된다 하셨어요.. 8일 수술 21일 외래.. 조금 피곤하시겠지만 힘내서 화이띵 하세요^^ 글구 저랑 같이 수술한분은 동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님도 안하시면 좋겠어요~~ 혹시 하게 되더라도 기분 좋게 하셔요^^ 글구.. 불안해하지 마시구요.. 저도 가끔 몸 안좋으면 불안해지는데. 그럼 바로 소화불량. 두통 오더라구요^^ 힘내세요~~
네~~~... 힘낼께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저도 6월에 수술예정입니다. 세브란스 박정수 샘~~시간이 아직 남긴 했지만 점점 가슴이 조여오네요....뭐랄까 수술을 기점으로 전 완전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할거 같다는 뭐 그런거 괜시리 머리만 복잡하니 저녁되면 좀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