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서 나와 길을 걷다보니,
길바닥에 시멘트 벽돌을 깔아 놓았네요.
멈칫 하며 돌아서 보니, 길바닥이 살짝 꺼져 있어요.
사방 1.5m 정도가 살짝 가라앉아 있는 거죠. 깊이 5cm 정도
저는 무심코 지나왔는데, 차는 절대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으로 인식합니다.
어떻게... 길바닥의 속이 보입니다.
살짝 꺼진 길바닥 아래에 깊이 1.5m 정도 공간이 있네요.
그러니까, 길바닥의 두께는 30cm 남짓.
누군가 대단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림처럼 사각형 모서리가 둥근 모양의 구멍(갱도)을
수직으로 만들어 놓았어요. 수직갱도
특히, 갱도의 벽을 화강암으로 완성했네요. 잘 만들었어요.
조심조심... 길바닥에 엎드려서 갱도의 깊이를 보려고 했는데
잘 보이지 않았고, 굉장히 깊다는 생각 뿐.
용도를 모르겠네요.
어느 작업현장
친구 김*근(5. 27)이 일하는 곳에 가서 참견을 하니까
친구가... "너는 식당에 유리나 신경써라." 그럽니다.
지하식당에 유리 작업을 제가 해야 하나봐요.
유리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듯... 천천히 식당으로 갑니다.
지하로 조금 내려갔는데, 이상한 공간이네요.
바위들이 많이 보이고, 지붕(천정)이 대각선으로 낮게 보였고//
바위산을 그대로 살린 것 같아요.
저~기 왼쪽 아래에 웬 아저씨가 뭔가를 하는데
궁금해서 조금 다가가서 보니, 도마뱀을 잡고 있어요.
"이런데 도마뱀이 다 있네!?"
왼쪽이 낭떠러지라 위험~!!
오른쪽 위로 올라가서 돌아 내려갈 생각입니다.
바위를 잡았더니, 똑~`` 하고 떨어져요. 깨짐. 갈라짐.
이상해서 손에 잡은 돌을 돌려보니, 엄지손톱 만큼의
붙었던 자국이 동그랗게 있네요. (50원 짜리 동전크기)
깨진 자국 안에는 작은 검은 점들이 있어요.
돌이 가벼워서 `화산암'으로 생각합니다.
사람 머리만큼의 바위를 큰 바위 위에 올려놓고
주먹만한 돌은... 바위틈에 끼워 넣습니다.
그냥 던져버리면 아래에 사람이 다칠까봐.
큰 바위를 보니, 개구리를 닮았네요. 개구리 닮은 바위.
아래로 몇걸음 내려가니, 도마뱀 새끼가 재빠르게 도망가고
겨울 솜이불 서너 채가 먼지 투성이로 나뒹굴고 있네요.
`여기서 누가 잠을 자나?'
바위고 어디고 먼지가 많았어요.
돌아서 나오는데, 제 허리춤에 카세트를 달고 있고
조용필씨 노래를 최대한 크게 틀어놓았어요.
뭐랄까. "나는 조용필 팬이다!" 과시
들어올 때와 다르게 식당 또는 카페 분위기고
입구쪽을 보니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보입니다.
생각하기를... "최초의 영어 통역사!?" 최연소 통역사?
예쁜 그녀가 미소를 지으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영어 통역사로 유명한 여자. 아가씨.
강아지와 새끼 돼지가 보입니다.
달려들어서 귀찮게 해서 피해서 나온듯...
어느 한적한 곳에 갔어요. 관광지?
다리가 보이는데, 30대 중반의 남자가 다리위에 있고
다리 앞에 있던 여자를 부릅니다. 연인!?
여자가 다리위로 올라가고... 강아지도 따라 올라갔는데,
다리가 아래로 축~~ 내려갑니다. ∪
뒤쪽에 쳐져있던 부분이 툭~`` 올라오네요. 작용 ↔ 반작용
이건... 출렁다리도 아니고 뭐지!?
신기한 다리가 유명한가봐요.
첫댓글 다리는 교각을 말하는건가요?
응당 그렇지요. ㅎㅎ ^..^
@바위섬 교각이 몇번인지 모르겠네요..11,26?
교각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