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금융업
2020-10-26 서정아 캄보디아 프놈펜무역관
가. 산업 특성
□ 정책 및 규제
ㅇ 캄보디아는 중앙은행 조직 및 지휘에 관한 법, 외환거래법, 은행 및 금융기관법, 보험법, 증권거래법 등을 제정하여 분야별 금융산업을 각각 관리감독하고 있음.
- 은행, 소액금융업 등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보험업은 경제재정부(Ministry of Economy & Finance), 증권업은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Cambodia)가 관리감독
- 은행업 인허가에 관한 업무는 중앙은행 은행감독총국(Directorate General of Banking Supervision) 인허가과(Licensing Department)가 담당하고 있음.
ㅇ 금융업 최소 자본금 요건
은행 유형 | 최소 자본금 |
상업은행 | 3,000억 리엘 (7,500만 달러) |
투자적격 등급 외국계 은행 지점: 2,000억 리엘 (5,000만 달러) |
특수은행 | 600억 리엘 (1,500만 달러) |
수신가능 소액금융대출기관(MDI) | 1,200억 리엘 (3,000만 달러) |
소액금융대출기관(MFI) | 600억 리엘 (1,500만 달러) |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2017년 4월 1일부터 소액금융대출기관의 이자율을 연 18%로 제한하고 있음.
ㅇ 금융업과 관련된 주요 법규는 다음과 같으며, 중앙은행 홈페이지(www.nbc.org.kh)에서 확인 가능
- Law on the Organization and Conduct of the National Bank of Cambodia (1996)
- Law on Foreign Exchange (1997)
- Law on Banking and Financial Institutions (1999)
- Law on Negotiable Instruments and Payment Transactions (2005)
- Law on Commercial Enterprises (2005)
- Law on Anti-Money Laundering and Combating the Financing of Terrorism (2007)
- Law on Financial Leasing (2009)
- Law on Insurance (2000)
- Law on the Issuance and Trading of Non-Government Securities (2007)
□ 최신 동향
ㅇ 캄보디아 금융 부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중산층 부상, FDI 유입 등에 힘입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해 왔음.
캄보디아 금융업 성장 현황
구분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자산 성장률 | 23.2% | 20.9% | 20.1% | 21.4% | 21.5% |
고객 대출 성장률 | 25.7% | 20.5% | 17.2% | 24.3% | 23.9% |
예금 성장률 | 17.4% | 21.8% | 25.1% | 27.9% | 15.1% |
GDP 대비 자산 비율 | 107.9% | 118.2% | 142.0% | 143.6% | 155.1% |
GDP 대비 대출 비율 | 63.5% | 68.8% | 80.7% | 83.5% | 92.0% |
GDP 대비 예금 비율 | 61.9% | 68.4% | 85.6% | 91.1% | 93.3% |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은행 및 소액금융대출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은 아직까지 금융에서 완전 소외되어 어떤 종류의 금융 서비스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음.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모바일 및 인터넷 확산으로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이 등장해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은행들도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의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음.
□ 주요 이슈
ㅇ 탈달러화(de- dollarization) 및 현지화 사용 확대
- 달러화가 자유롭게 통용되어 고도로 달러화된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정부는 자국 화폐 사용을 늘리고 달러화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 및 노력 중
- 2020년 9월 1일부터 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달러 소액권 지폐(1, 2, 5달러)를 예치할 때 수수료 부과 방침 발표
- 그 외에도 전체 대출액에서 리엘화 비율 10%로 상향 조정, 모든 상품에 리엘화 가격 표시 의무화 등의 정책 시행 중
ㅇ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화폐(CBDC) ‘Bakong’
-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블록체인 기반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인 '바콩(Bakong)' 개발 및 도입 추진 중
- 은행 계좌와 연동된 전자지갑(bakong wallet)을 모바일 기기에 설치한 후 실시간으로 법정화폐와 CBDC를 환전, 일상 결제에 사용 가능
□ 유관기관 및 주요기업 현황
ㅇ 유관기관 (업체 홈페이지)
-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 | https://www.nbc.org.kh/
- 경제재정부(Ministry of Economy & Finance) | https://www.mef.gov.kh/
-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 CSX) | http://csx.com.kh/
- 캄보디아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of Cambodia: SECC) | http://www.secc.gov.kh/english/
- 크레딧뷰로 캄보디아(Credit Bureau Cambodia: CBC) | https://www.creditbureau.com.kh/
- 캄보디아 은행 연합회(The Association of Banks in Cambodia: ABC) | https://www.abc.org.kh/
- 캄보디아 소액금융연합(Cambodia Microfinance Association: CMA) | https://www.cma-network.org/
- 캄보디아 보험협회(Insurance Association of Cambodia: IAC) | http://www.iac.org.kh
ㅇ 주요기업
- 자산 규모에 따른 주요 상업은행
① Canadia Bank: 1991년 설립되었으며 2003년 상업은행 인가 취득. 캄보디아 대표 개발사인OCIC의 모기업
② ACLEDA Bank: 1993년 NGO로 설립되었다가 2003년 상업은행으로 인가 받음. 2020년 7월 기준 전국에 26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음(점포 최다 보유 업체)
③ Advanced Bank of Asia: 1996년 설립, National Bank of Canada의 자회사
④ Cambodia Public Bank: 1992년 설립, Campu Securities Plc., Campu Lonpac Insurance Plc. 등의 자회사 보유
⑤ Sathapana Bank: 2008년 진출한 일본 MARUHAN Japan Bank Plc가 2012년 소액금융기관 SATHAPANA Limited를 인수, 합병
- 자산 규모에 따른 주요 소액금융대출기관
① Prasac: 캄보디아 최대 MDI, 2020년 KB국민은행이 지분 70% 인수했으며 나머지 30%도 인수 예정
② Hattha Kaksekar Limited: 태국 Bank of Ayudhya (Krungsri)의 자회사
③ Amret Plc.: 룩셈부르크 기반 Advanc Group의 자회사
④ Ly Hour: MDI를 제외한 MFI 중 최대 자산 보유, 현지 Ly Hour Group의 자회사 중 하나
- KB국민, 신한, IBK, 우리, BNK, 대구은행, 전북은행, 농협 등 한국계 기업들도 상업은행, 특수은행, 소액금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음.
나. 산업의 수급 현황
□ 캄보디아 금융 시스템
ㅇ 2020년 6월 말 기준, 캄보디아에는 상업은행 51개, 특수은행 14개, 소액금융대출기관 82개 등이 있음.
- 은행은 일반 상업은행과 특수은행으로 나뉘는데 상업은행은 여∙수신, 외환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수행하는 반면, 특수은행은 상업은행의 업무 중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대부분 여신 취급
- 소액금융대출기관은 예금을 수취하는 기관(MDI) 6개와 예금을 수취하지 않는 소액금융대출기관(MFI) 76개 등으로 구성됨.
캄보디아 금융 관련 기관 현황(2020.6월 말 기준)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주요 은행 자산 규모
- 상업은행이 은행 총 자산의 97.9%를, 특수은행이 2.1%를 차지하고 있음. 은행 자산 규모로는 2019년 말 기준 Canadia Bank가 전체의 15.7% 비중으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ACELDA, ABA 등이 뒤를 잇고 있음.
주요 상업은행 자산 순위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은행 부문 주요 지표
- 총 자산 성장률, 국내외 자본 비율, 순이익, 총예금 및 예금성장률, 부실채권비율, 총대출 및 대출성장률 등은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 가능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소액금융기관 자산 규모
- 6개의 MDI가 전체 자산의 86.4%를 차지하고 있으며 76개사 MFI는 13.6%를 차지하고 있음. MDI에서는 Prasac이 전체 자산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MFI 중에서는 LY HOUR가 자산 규모가 가장 큼.
주요 소액금융기관 자산 순위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소액금융기관 주요 지표
- 소액금융기관의 자산도 해를 거듭해 성장하고 있으며, 예금 및 대출액 규모도 성장하고 있음.
- 산업별 소액금융 대출 비용은 가계, 농업, 상업, 서비스 등이며, 부실채권비율은 2019년 기준 0.8%의 아주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
총 자산규모 및 성장률 소액금융기관 예금 및 대출 규모
MFI 대출의 산업별 비중 부실채권비율(NPL), ROA,ROE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ㅇ 그 외 보험업, 모바일결제를 비롯한 핀테크 등 관련 업종들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증권업도 초기 단계이긴 하나 참여 기업이 조금씩 늘고 있음.
다. 진출 전략
□ SWOT 분석
Strength | Weakness |
-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 - 달러화가 통용되는 자유로운 시장 - 해외직접투자 지속적 유입 | - 외부 위기에 취약한 경제 구조 - 실물 경제 위축이 금융 부문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
|
Opportunities | Threats |
- 금융 서비스 보급률 낮아 성장 가능성 큼 - 모바일 보급 확산, 젊은 인구 등을 활용한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 발전 가능성 | - 국내외 다양한 업체 간 치열한 경쟁 - 정부 당국의 규제 변동이나 강화 가능성 - 부동산 및 건설 부문에 대한 높은 대출 비율 |
□ 전망
ㅇ 아직까지 금융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제도권 금융 이용자가 적어 다양한 분야 발전 가능성이 큼.
- 상업은행이나 MFI 부문은 이미 상당수의 업체들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 타겟을 차별화하여 전문화되고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 있음.
ㅇ 건강과 노후, 재산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험 산업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
- 향후 보험 산업의 범위도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 전문화 양상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됨.
ㅇ 모바일결제, 전자상거래, 보안 및 인증 솔루션 등 금융기술(핀테크) 관련 분야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은행용 기계류 및 주변기기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결제서비스 제공업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전자상거래법 제정 및 정부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인해 전자상거래 정식 서비스 제공 또는 이용업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융권에서도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는 추세
- 현지 은행 영업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수요 증가, 모바일 결제 확산 등으로 신규 계좌 개설 및 관련 서비스 신청자가 늘고 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자료: 금융감독원, 캄보디아중앙은행(NBC), 각 업체 및 기관 홈페이지, KOTRA 프놈펜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