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4. 월요일
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무엇이 간음의 시작일까?" 역대상 5장
지금은 월요일 새벽시간이 아니다.
그러나 월요일 새벽시간에 나는 비행기 안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내일의 묵상을 지금 쓴다.
나는 짐 정리를 정말 못한다고 나 스스로 생각한다. 비행기에 갖고 가는 짐 정리는 더 더욱 못한다. 일단 빨리 하지 못한다. 넣었다가.. 다시 무게 봐서 빼서 다른 것 넣었다가 ㅎㅎㅎ
남편도 내가 이렇게 짐들 정리를 잘 못하는 것을 안다.
얼마 전에 남편한테 "난 정말 정리를 왜 이렇게 빨리 못할까? 여보!" 그랬더니 남편이 하는 말!
"응! 그것이 당신의 단점이긴 하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당신의 강점이야!" 아이코!! 감사한 이 위로의 말 한마디!!
감사하게도 내 남편은 정리를 엄청 빠르게 하고 그리고 잘 한다. 다들 이렇게 저렇게 부부들은 맞추면서 사는 거 같다.
남편과 아들 킴이 오늘 공항에 나올터인데 둘 다 나 빨리 들어오라고 "환영인사"가 격하다 ^^
요즘은 남편보다 우리 아들 킴이 엄마 보고 싶다고 빨리 집에 오라고 하는 것 같다.
남편은 지금 수양 회관 확장 공사로 인해 매일 너무 바쁜 듯..
"당신 집에 와도 나 3월 말까지는 바쁠 거야!!" 그러기에 알았다고 했다.
우리 부부는 둘 다 하나님 일하는 것에 바빠서 죄 지을 시간 없는 사람들이라 감사 감사!!
우리말성경 역대상 5장
25. 그러나 그들은 조상의 하나님께 죄를 범하고 하나님께서 그 앞에서 멸망시키신 가나안 땅 사람의 신들을 간음하듯이 섬겼습니다.
But they were unfaithful to the God of their ancestors and prostituted themselves to the gods of the peoples of the land, whom God had destroyed before them.
성경에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을 "간음"이라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나는 상담을 정말 많이 받는데 상담을 안 받는다고 받은 상담 내용을 그대로 "거절" 하는 케이스는 "담임 목사님 설교에 은혜를 못 받는데 교회를 옮겨도 되나요?" 라는 질문이다.
즉슨 어떤 이유로 인하여 교회를 옮기고 싶을 때 나에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어보면
"죄송합니다! 저는 교회 옮기는 것에 대한 상담은 해 드리지 않습니다.
이유는 일단 제가 그대를 잘 모르고 (보통 내가 모르는 분들이 이 질문을 해 온다) 그리고 그대 교회 담임목사님을 제가 모릅니다. 그래서 그대 말만 듣고 교회를 옮겨라 말아라 그렇게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단인 경우는 얼릉 나오라고 말을 하지만 이단 다니면서 나에게 교회를 옮겨도 되냐고 묻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상담 케이스가 아니라 여러 가지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어떤 때는 성경에 대한 질문이다.
답이 단답형일 수도 있지만 설명을 길게 필요로 하는 질문일 때가 있다.
그런 때에 나는 질문한 분의 교회에 담당 교역자 없느냐고 물어본다. 그분에게 여쭤 보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는 스타일이 바로 내가 "재미교포"인 티가 난다고 얼마 전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그 자매의 문자를 그대로 옮겨온다.
***
목사님을 알게 된 후 말씀 구절이라든지, 상담 내용이라든지 한 두어 번 여쭤본 적이 있는데
그때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그런 것은 그대 교회의 담임목사님께 물어보세욧~!”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ㅎㅎ
담임목사님 또는 리더 교역자에게 질문하기가 어려운 시절이었고, 무언가 모교회에 질문을 하여 시원한 답을 얻기에는 힘들었기 때문에 교회에 묻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그때 든 생각이 “아! 내가 지금까지 내가 다니는 교회의 목회자를 신뢰하지 않고 말씀의 권위를 무시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겠 되었고
그 이후로 다니는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들이 조금 더 다가 가기 좋은 분위기의 교회로, 질문하는 물음에 지혜로 답해주실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달라고 말입니다. ㅎㅎ
임목사님의 칼 같은 대답과 스타일이 저를 잠시 움찔하게 만들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 이후에 담임목사님 설교가 점점 은혜가 되었고
전도사님들을 무시하지(?) 않고 이해하며 섬길 수 있는 제가 되었습니다:)
***
난 이 자매가 내 답에 대하여 상처 받지 않고 이렇게 성숙하게 반응해 준 것이 참 고마왔다.
내가 일일이 모든 사람의 질문을 다 답해 줄 수는 없는데 이렇게 나의 싸~~ 할 수 있는 답에 자신이 넉넉한 이해를 더하여서 자신의 믿음의 진보를 이루어 낸 이 젊은 청년!! 나는 감동 그리고 감사!!
그리고 내가 많이 받는 상담 케이스 중 하나는 배우자의 "간음"에 대한 것이다.
스토리를 들어보면 듣는 스토리 마다 그야말로 "드라마다 드라마!!"
어떤 스토리는 내가 배우자 욕을 팍팍 해 줄 때도 있다. 어떻게 그런 상황에서도 함께 사는지?? 그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간음!
바람 핀다고 하는 것!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왜 하나님은 우리들이 우상을 찾아 갈때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간음"이라고 표현 하는 것일까?
간음을 하게 되면 일단 이것은 서로에 대한 "불신"이요 "배신"을 뜻하게 된다.
오늘 묵상 구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을 구해 준 하나님을 배신하고 다른 민족들의 신을 찾아 음행을 했다고 한다.
하나님이 해주신 선한 일을 잊어 버리는 것이 "간음"의 시작이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해주신 것들을 항상 생각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떠나 점쟁이를 찾아가지 않을 것이고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을 좇아 가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모이면 요즘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나는 사실 잘 모른다.
나는 만나는 사람들이 90%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내가 상담을 하지 않고 교제 차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정말로 잘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이 즐겨 하면서 대화 할 주제들이 우리에게는 없다고 하겠다.
우리는 만나면 무조건 하나님 이야기를 한다.
성경 이야기를 하고
간증들을 한다.
나는 얼마 전 지난번 11월 코스타에서 만난 코스타 강사들을 점심에 교제한다고 만났는데 세상에나!!~
우리 7시간을 같이 있었다.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았을까?
모조리 다 하나님 이야기였고 우리가 어려운 시간에 우리를 붙들어 주었던 성경 구절 자랑(?)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은혜"를 부른 찬양사역자 지선 전도사님은 우리 만난다고 대전에서 2시간 반인가 차를 운전하고 왔다.
돌아갈 때 교통 밀린다고 우리 저녁도 같이 먹자고 해서 저녁 먹고 난 다음 보내 주었더니 집에는 아마 밤 10시 되어서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던 기억이 난다.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은
둘이 있으면 하나님 이야기 하고
혼자 있으면 하나님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나는 요즘 그렇게 아주 짧게 하나님 잘 믿는 사람을 "정의" 하는데
나는 만나는 사람들하고 이렇게 주로 하는 이야기가
하나님 이야기
예수님 이야기
성령님 이야기이다 ^^
그러니 이 세상을 좇아 가는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들 잘 모른다.
전해 듣는 말은 그래도 있다.
사람들은 모이면 주식이야기 하고 땅 값이야기 하고.. 집 사는 것.. 차.. 등 등.. 이런거 이야기 한다고 한다. ㅎㅎ
음.. 나 주식 없어서리.. 이런 이야기 해도 뭐.. 대화를 잘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사람들끼리도 간음을 하지 않으려면 간음할 상황을 안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
자신의 배우자 말고 다른 이성을 1대 1로 자주 만나면 바람 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
이외에도 우리가 배우자에게 "성실할 수 없는 상황"들을 만들면 우리는 "간음"할 수 있는 상황에 오픈된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는 상담학 가르칠 때 남자 목회자가 여자 성도님을 상담할 때는 가능한 사모님이 함께 있는 것을 권유하고 꼭 문을 열어 놓을 것 등 등.. 나름 조심해야 하는 규칙들을 가르친 기억이 있다.
주님
주님이 왜 성경에 "간음"에 대하여 혹독한 가르침을 기록해 두게 하셨을까요?
간음하는 배우자를 경험하게 되는 사람들은 "배신감" 이라는 감정을 아주 아프게 겪을 것 같애요.
더구나 "믿었던 배우자"라면 더더욱 충격이 클 수 밖에 없겠지요!
그 배신감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들이 하나님이 해주신 모든 것 다 깡그리 잊어버리고 세상 것을 추구하고 세상에서 자랑시 하는 것을 우리의 자랑으로 삼는 것을 보실 때 갖게 되는 아픈 감정이 아닐까 하네요!!
남편이나 아내에게 배반을 당해도 마음이 아픈데
하나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이기까지 사랑해 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돌아설 때 그 아픔을 누가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글을 적다 보니..
배우자가 간음하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하나님과 되게 친한 사람들일 수도 있을 것 같애요.
하나님의 그 아픈 마음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그 자리를 허락해 주신 것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노니
"간음"은 아무도 하지 말지어다!
지금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돌아 올지어다!
그리고 다시는 하지 말지어다!
"간음의 영"들은 모든 부부들에게서 떠나갈지어다!
예수의 피!!
"하나님을 향한 간음의 영!
배신의 영!
은혜를 잊어 버리게 만드는 영!
역시 모두 다 떠나갈지어다!"
"하나님을 향한 불신의 영! 불만의 영!" 역시 모두 다 떠나갈지어다!
주님하고 더욱 더 깊고 넓은 사랑을 하기에 힘쓰는 오늘 하루가 되기 기도합니다.
저는 기내에서 8시간 가량 있어야 하니 ㅎㅎ 잠들기 전까지는 주님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 될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
( 요한일서 3:18 )
💕 사랑하는 그대여 💕
2024. 3. 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그대
하나님과 동행하실 텐데
우리가 동행하면서 곁눈질
딴 데 바라보고 그러면
동행하는 발걸음이 달라질 수도 있겠죠.
오늘 묵상 구절이
간음에 대한 거였는데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자꾸 다른 사람 생각하면
다른 신 생각하면
그러면 그것은 간음이 되겠죠?
다시 또 말하게 된다면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걱정, 근심, 불안, 원망 이런 것만
가득 생각한다면
하나님 앞에 간음되는
그런 행동이 아닐까요?
하나님하고 동행하면
하나님의 생각 꽉 차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