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 이어
먼저는 "헌터"들과 대면하는 기초단계
즉 초급 단계편을 올려 드렸었는데
오늘은 이미 사이버내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겪게 되는
"헌터"들과의 만남을 올리겠다.
지금 이 순간
내 곁에도 이런 "헌터"들이 즐비하게 진을 치고
항시 나를 먹있감으로 낼름거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한시도 내 주변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
"잘 지킨 내 현재생활
아지랑이 피어나는 미래를 보장한다."
이제는 나도 자판이 서투르고
게임만 죽어라고 해대는초보 체터가 아닌
모든 사이버 공간들을 넘나 들면서
능수능란하게 사이버를 공유하는
꽤 그럴듯한 "네티즌" 대열에서 활동하는
숙련된 사이버 체터가 되었다.
이쯤되면 이름꽤나 있고
회원수꽤나 확보된 "카페" 한,두개 정도는
이미 가입되어 있을 것이고
음악방 중에서도 어디가 음질이 좋고
어느 음방의 모 씨제이가
내 마음을 후끈~달아 오르게 하는지
또한 아이피(주소)만 가지고서도
쉽게 음악을 들을수 있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을 것이다.
때로는 본인 스스로도 젊은 시절에
못다 이룬꿈(디제이)을 실현하고픈
욕망에 음방을 해볼려는 욕구도 은근히 생기게 되고
음방하는 방법을 알아 볼려고 여러 루트를 통해
기웃거려 보기도 하면서 심지어는 직접 음방을
운영하시는 분까지 생겨나게 된다.
그리하여 이 시기쯤 되면
가장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깃발을 확 꼿고 활동하는 공간이
몇 군데는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편하면서
스스럼없이 친하게 다가오는 카페를 꼽으라치면
각 사이트 내의 띠방이나 지역방, 취미방 등이
첫 손가락으로 꼽게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띠방이야 말로 여러 친구들을 많이
손 쉽고도 편하게 사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띠방의 장점이야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서로 말을 편하게(반말) 한다는 점에서는
처음 띠방에 입문할 당시에는 새롭고 신선한 충격까지
와 닿았던 느낌을 아직도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초딩, 중,고딩 시절을 마치 복사판으로 되돌려 놓은듯
살갑고 매우 친근하고 마음이 편한 곳이 띠방이니
그런데 항시 마음이 편하고 방심하기 쉬운 곳에
늘~ "헌터" 들은 진을 치고 먹이를 기다린다.
아무리 같은 나이지만 사이버내에서는
실제로 한사람의 개인 신상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고
개개인의 특징을 알아 내기란
더 더욱 어려운 것 아닌가 싶다.
이쯔음 되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많은 친구들의 얼굴을 직,간접적으로 대면하면서
한 두번의 만남 또한 가져 봤을 것이다.
정모를 비롯한 각종 벙개
나름대로의 소모임(등산,볼링,봉사,등)을 통해서
적게는 서너달에 한번 많게는 한달에 몇번씩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고
실제로도 만나고 다닌다.
그럼 이런 각종 모임에서는
과연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이
"헌터"인지를 자세히 알아 보겠다.
--- 가져온 글 ---
다음편에
첫댓글 참 재미 있네요.
제비 헌터 좋지않은 단어로 느껴지네요
나 때만 해도 제비보다는 후리라고도 했어지만
서울에서도 댄서들 후리들이 늘비했을 때도 있었고
듣기도 괜찮고 부담도 없이 즐길수있어 후리소리 듣는게 기뻐 했을때도 있었죠
제비니 꽃뱀이니 요즘은 헌터라 까지 사용할 정도라면
괜히 조심스럽기도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