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지만 집이 잠실이라 문학은 의외로 멉니다. 지하철/버스로는 꿈도 못꾸고 차를 가져가도 외곽순환 막혀버리면 1시간 30분을 훌쩍 넘깁니다. 중부고속도로 타고 대전에 가느니만 못한 시간이죠. 그런데 오늘 휴가를 낸 터라 모처럼 문학에 갑니다. 올해는 처음이고 작년 재작년에도 인천은 거의 안 갔으니 굉장히 오랜만이죠. 회원님 3명이랑 조촐하게 볼 터인데, 날씨나 안 추웠으면 좋겠네요,
류현진 vs 송은범이니까 제법 재밌는 경기가 될 듯 합니다. 저는 원래 2:1이나 1:0 투수전을 좋아하거든요. 지극히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홈런 뻥뻥 치면서 10:0으로 이기는 경기보다 투수가 1:0으로 막는 경기가 더 좋습니다. 타자들이 병살치고 찬스에서 본헤드 플레이로 물러나느라 점수가 못 나는 게임 말고, 선발의 구위로든, 계투의 호투로든 수비진이 상대를 꽁꽁 틀어막아 9회까지 긴장감이 유지되는 그런 경기 말입니다. 이왕이면 오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문학 가시는 분들 계시면, 재밌게 보고 오세요.
첫댓글 부럽습니다. 저도 잠실인데 문학이 멀기는 하죠. 저도 DMB로 시청해야 겠네요..ㅠ.ㅠ
저도문학가요~ 전 대치동사는데 차없는비루한 학생이라 지하철타고갑니다ㅜㅜ
저두가요~! 고속버스타구ㅎㅎㅎㅎㅎㅎㅎㅎ이겼으면 좋겟네요
이기기만 한다며야...1:0 이 재미있죠......... 다만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니까...대부분 10:0 을 선호...ㅎㅎㅎㅎ
저도 가요~ ㅎㅎ 전 지하철 타고...ㅋㅋㅋ 간만에 야구 경기 보러 가서 신나네요!
저도 문학 한번 가보고 싶어요~ 오늘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오늘 늦게라도 퇴근하다가 들려야겟네여,,오늘 시험이있어, 7시에 끝나려나,,암튼 오랜만에 인천오는데 응원해야지여,,
저도 퇴근 후 빛의 속도로 갈 예정입니다 류느님 문학에 나오시는데 직관이 예의ㅋㅋ
저도 신촌에서 친구랑 같이 수업끝나자마자 가려고 해요 ㅋㅋㅋ
2시간 거리지만 간만에 문학 한번 가보려 합니다
집이 인천이지만..평일이라 가보지 못하네요;; ㅠㅠ 직장이 서울에 있어서 집에오면 7시 40분이니..대신 7월 16일에 제 아내와 고딩 친구들과 그의 아내들 모두 문학으로 와서 직관할 예정입니다...비오면 안될텐데;; ㅎㅎ
칼퇴하고 선릉에서 달려갑니다.
올해 직관승률 9승8패. 오늘 두자리승수 찍습니다^^
오늘 또 송은범 한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려나?
전 10분이면 가는 문학구장이 왜이리 가기힘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