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redd.it/1rol9j
번역 : 나폴리탄 블로그
사람들은 뭐든 믿어댑니다. 어떤 도시 전설이든 말이죠.
하지만 이건, 그것이 사실로 밝혀진 경우입니다.
우리는 남자나 여자가 죽음에 이를 때, 서로 다른 방법으로 수십 번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그들의 몸무게가 정확히 21그램씩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우리의 실험을 말도 안 되는 이론이라고 생각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노벨상 수상자인 개빈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개빈은 그의 수상작인 양자 추적기를 우리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습니다.
게다가 죽어가는 사람을 이루는 입자 하나 하나를 표시하고 추적하는 일까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니터를 쳐다봤습니다.
수 조 개의 입자들, 정확히 21그램을 가진 미지의 신비로운 물질이 몸에서 떠나갔습니다.
기계는 이 입자들이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추적했습니다. 땅 속 깊은 곳으로 말이죠.
팀의 연륜있는 사람들이 먼저 울부짖었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입니다.
개빈은 칠판을 끌어와선 거칠게 수식들을 휘갈기다가, 발을 구르며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돌아서서 섬뜩한 얼굴로 말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영혼은 21그램입니다. 질량이 있다고요.
중력이 영혼을 끌어당기면, 뜨거운 지구 중심으로 곧장 내려가겠죠.
중력의 중심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은 영혼의 입장에서 시간이 점점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많은 시간이 지나면 지구는 태양이나 블랙홀에 집어삼켜질테죠.
그리고 그 뒤에는, 영원만이 남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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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에 도움이 되는 댓글이 달려있다면 캡쳐해서 첫 댓에 달겠습니다. 해석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정답은 어디에도 없으니, 정답이 아닌! 본문 이해를 돕기위해서 첨부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읽으시면 좋을것같아요:)
그대신, 이게 뭔 소리냐는 댓글은 지양해주셨으면 해요... 비록, 제가 쓰는 글은 아니지만 시간을 들여서 홍콩방에 가져오는 입장에서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ㅠㅠ
첫댓글
그래서 지옥을 상상하면 막 불지옥 같은 게 떠오르나,,
개어렵다..... 비과학과 과학의만난ㅁ
근데 인터스텔라 보면 중력 강한 별에있던 주인공무리는 시간이 빨리가는지 모르잖아? 그니까 남들은 몰라도 당사자 영혼들은 시간이 느리게가는지뭔지모룰듯 글고 이가설에 따르면 여태까지 살아온 모든 영혼들이 지구의 마지막가서 만날둣 난리도 그런난리가없겟엌ㅋㅋㅋㅋ이얘기존잼이당!!!
헐 나는 이 내용 완전 반대되는 소설 읽은적있어!!! 이산화작가의 <증명된 사실>이란소설인데 얼마전부터 유료로 볼수있게 해놨더라 100원만내면 볼수있어! 이 소설도 영혼의 유무를 쫓아서 각지의 과학자들이랑 무속인들이랑 같이 실험을 해. 근데 이 실험에 연구원으로 참가한 한 신기 있는 고등학생(주인공)이 있는데 얘 할머니도 무당이었어.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죽었지만 아직 지상을 떠나지 못한 땅에 묶인 영혼들을 성불시키는 일을 했었는데 그 영혼들의 특징은 하나같이 다 지상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거야. 그런데 주인공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난 뒤에 떠나지 못하고 지상에 영혼으로 남아계신거ㅜㅜ
그래서 이 주인공이 두려워하는 할머니를 두려워하지마시라고 독려하면서 직접 자기 손으로 성불시켜드렸어. 그 후에 이런 연구에 참여해서 같이 실험을 했는데 실험 결과가 나왔어. (스포) 영혼은 실재한다, 그런데 영혼은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서 영혼이 육체를 떠나는 순간 지구의 공전 속도에 우주로 튕겨져버린다.. 영원히 영혼은 광활한 우주를 홀로 헤매야 하는 거지.. 그리고 주인공이 자기가 직접 무서워하는 할머니를 성불시킨 일을 떠올리면서 소설이 끝나..! 본문이랑 정반대의 결말이지만 결국 조장하는 공포는 같은 방향인거같아ㅋㅋㅋ 꽤 긴 단편인데 인터넷에 치면 나오니까 심심한 홍시는 한번 읽어봐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