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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이야기방 스크랩 시인의 사랑이야기 3 - 헨리 데이빗 소로우
노노레타 추천 0 조회 52 12.03.11 21:5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정신이 흐르고 있는 월든 호수

 

 

 

 

 

 

 

 

 

 

 

 

 

헨리 데이빗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1862)

 

미국 최고의 사상가이며, 초월주의자, 자연주의자, 그리고 낭만주의 문학을 태동케한 시인이며

문필가 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꽤나 긴 세월을 학업에 정진하였건만 이 19세기 최고의 사상가, 문학인을 아는 사람이

오히려 많지 않음이 이상하다.

 

작년 봄 (2010년 3월) 타계한 법정스님이 생전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책들" 중 가장 첫 번째로

꼽은 책이 바로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지은 <월든 /Walden> 이라는 책이었고.....  

법정스님의 평생 화두 - <무소유의 삶>, 그리고 그의 명저- <무소유>도 소로우의 <월든>이라는

책에 영향을 받아 쓴 책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런데 이 헨리 데이빗 소로우를 아는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으니....참 의아할 뿐이다.

아마도 한국의 교과서에서 언급조차 되어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1817년 7월 12일, 보스톤 인근의 메사추세츠주 콩코드(Concord)에서

태어나 1833년 하버드대에 입학하였고 수사학, 고전문학, 수학, 과학을 공부하게 된다.

하지만 1837년, 대학원 과정으로의 진학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교사가 된다. 

당시 하버드대는 졸업장을 받기 위해 5달러를 지불해야 했는데, 소로우는 이를 지불하지 않고

졸업장을 포기해 버리는데... 그당시 하버드대학은 대학원생들이 졸업후 3년이 지나 대학으로

부터 받은 교육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때 5달러를 내고 졸업장을 받아가도록 했는데 ...

소로우는 '모든 사람은 존재 자체로 이미 가치가 있다' 주장하며 졸업장을 찾기위해 5달러를

지불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한다.

 

1837년, 고향으로 돌아온 소로우는 2주간의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바로 접고 아버지가 운영

하던 연필공장에서 일을 도와주게 되고 그후 1838년, 형과 함께 진보적 방식의 학교를 설립해

3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후 형이 병환에 빠지게 되고 교수가 되어 떠나자 학교를 닫고 목수, 조경, 석공, 토지측량 등

임시직을 전전하며 독서에 열중하게 된다

형과 함께 학교를 운영하던 1839년, 소로우는 형과 함께 콩코드와 메리막 강으로 카누여행을

다녀오게 되는데...이 것이 소로우의 생애를 바꾼 계기가 되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소로우는 교사생활을 접고 자연주의 시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불행히도 이 시기에 소로우 형제는 모두가 한 소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결국 이루지 못한 사랑이 된 이 소녀와의 사랑이 평생 독신으로 살아간 소로우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짐작할 수 있다.

 

 

 

 

1839년 21살이 된 청년 소로우는 그의 집에 가끔씩 찾아오곤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15일을 지낸

목사의 딸인 엘렌 슈웰 (Ellen Sewall)이라는 17살의 처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 때 부터 소로우는 사랑에 관한 시를 쓰게된다.)

 

 

불행히도 소로우는 자신의 형이 엘렌을 함께 사랑하는 것을 알고 많은 번민을 거듭하였다

결국 소로우는 형을 위해 사랑을 양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41년,  처음에는 그의 형인 John이, 나중에는 소로우가 그녀에게 청혼을 하게 되지만 둘 다

그녀의 부모들로 부터 거절을 당하게 되는데... 소로우 형제의 자유로운 종교생활이 거절의 주된

원인이었다.

 

불행히도 그 첫 사랑이 실패로 끝난 후 소로우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가게 된다.

 

“There is no remedy for love but to love more,”

사랑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더욱 더 사랑을 하는 것이다. (소로우) 

 

 

연민 

                                                              (소로우) 

 

아아, 최근 부드러운 소년을 알았다
너무나 덕스러운 용모를 지닌 그 소년은
원래 한갓 아름다운 피조물로 창조되었으나
마침내 스스로 미의 요새를 지키는 왕좌에 앉았도다

 

고백건대, 나는 조금도 깨닫지 못했다
신하로서의 예를 완전히 잊고 있었음을
그러나 지금 알게 되었느니, 그 동안
사랑의 마음이 부족했다면, 이제라도 더욱 더 사랑하리

 

하지만 가까워지는 순간마다
존경의 엄숙함이 우리 사이를 더욱 더 멀리 갈라놓으니
우리 서로 손이 닿지 않네
첫 만남의 순간보다 더 낯설기만 하네

 

영원은 우연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로되
분명 나 홀로 외로이 길을 가야 하네
우리 한때 만난 슬픈 기억 속에서
축복이 영영 떠났음을 알고


 

사랑의 실패로 반려자가 없이 생활하던 소로우에게 평생 친구로서... 정신적 멘토로서 함께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바로 유명한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이다.

 

소로우가 하버드 대학 2학년 때, 콩코드에 정착한 랄프 왈도 에머슨과 만나게 되고 친구가 되게

되는데 이후부터 소로우는 그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1841년 소로우는 에머슨의 집에 들어가 가정교사가 되는데 그 때 에머슨의 초월주의

(Transcendentalism -진리 또는 영적인 평온은 물리적이나 실용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직관을 통해 얻어진다는 사상)' 심취하게 된다.

 

에머슨의 호의와 우정으로  1841년 에서 1843년 까지, 그리고 1847~1848년 까지 소로우는 그의

집에 함께 살기도 했는데... 1842년, 소로우의 형인 John이 파상풍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그의

마음은 늘 무겁기만 하였다.

 

1845년 이른 봄, 27(한국나이 29살)살의 나이가 된 소로우는 에머슨 소유의 월든호숫가 조그만

땅에 직접 나무를 베어내고 조그만 통나무 집을 짓기 시작하였고 그 집이 완성되자 그후 2년

2개월간 그 곳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살았다.

그 2년 2개월의 세월 동안 소로우는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벗하며 호숫가의 식생에 동화되어

사색과 명상에 잠기며 철저히 자연의 시계에 맞춘 자연주의 적 삶을 살아가게 되는데 ....

이 때 쓴 책이 바로 그 유명한 <월든>이라는 책이다.

 

 

 

그후 호숫가의 생활을 마친 소로우는 생업을 위해 잡지사, 지방 신문사 등을 전전하다가 집안의

가업이었던 연필공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이 때 연필공장에 자욱하던 흑연가루의

분진을 자주 흡입하게 되면서 폐에 이상이 오고 결국 44살이라는 아까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삶을

마감하게 된다.

 

그가 타계한지 160여년이 지났지만....오늘날에도 미국 최고의 사상가로 꼽히고 있고 19세기

전 세계의 많은 시인묵객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대표적인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창 공업화와 산업화의 바람이 불던 그의 생전에 -

소로우는 마음에 그윽한 여유가 이는 자연주의적인 삶을 살아가며 생이 주는 가장 멋진 사유의

깊이를 더한 삶을 살아간 것이다.

삶도 사랑도 자연의 일부임을....

직접 실천하고 체험하면서 무엇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그윽하고 멋진 사유와 사색의 삶을

살아간 것이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재원인 그가 세속적인 성공을 버리고 스스로 소박하고 원시적인 생활을

체험하며 남긴 글들이 160 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생각케 하고 깨닫게 해주는데 ...물질주의 문명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그의 맑은 사상과 자연주의적

삶이 많은 공감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작가 E.B.White(1899-1985)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만약 우리의 대학들이 현명하다면 졸업하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졸업장과 더불어, 아니

졸업장 대신 <월든>을 한 권씩 주어 내 보낼 것이다"

 

 

 

 

 

이토록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저서 <월든>은 문명의 이기에 휘둘리지 않는 살아있는 양심을

일깨우고 있는데...

그는 어려서부터 생각이 깊었으며 아름다운 콩코드에서 태어난 것을 무엇보다 큰 행운으로

여겼다. 하버드 대학를 졸업하고도 부와 명성을 쫓는 화려한 생활을 따르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일생을 보낸 그의 임종을 지켜본 어떤 지인은 "그 처럼 행복한

죽음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또한 소로우와 에머슨의 삶을 함께 정리한 작가 하몬 스미스는 소로우의 마지막 장면을 다음과

같이 그렸는데, 소로우는 밀려오는 병마와 피로 속에서 생의 최후를 보냈지만 마지막까지 여유

를 잃지 않았다고 전한다.

 

1862년 5월 6일, 소로는 여동생 소피아에게 자신이 쓴 <콩코드 강과 메리맥 강에서의 일주일>

의 마지막 장을 읽어달라고 부탁했다.

“나슈아 어귀를 지나쳤고, 곧 새먼 부룩도 지나칠 즈음, 우리의 배를 가로막는 것은 바람 밖에

 없었다.”

이때 그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이제야 멋진 항해가 시작되는군...”

그리고 그는 잠시 후 숨을 거두었다.

 

장례식에서 에머슨은 조사(弔辭)를 통해 25년 동안 우정을 나눴던 친구를 회고했다.

“가장 숭고한 사귐으로 자신의 영혼을 만들고, 짧은 생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습니다. 지식이 있는 그 곳, 덕이 있는 그 곳, 아름다움이 있는 그 곳이 바로 그의 영혼의

집입니다.”

 

 

 

주요 저서로는 -

든 호숫가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월든(Walden/1854년)과 1849년 멕시코전쟁과

노예제 반대운동, 그리고 인두세 납부 거부로 투옥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불복종 (On

the Duty of Civil Disobendience)" 저술했는데, 후일 마하트마 간디와 마틴 루터킹 목사는

이 책에 영향을 받아 비폭력 저항운동을 했다고 고백했으며 현대 시민운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소로우는 사회나 정부의 잘 못된 것에 대한 시민불복종 운동을 촉구하고 지지하였지만

폭력적인 저항운동에는 동의하지 않았는데....

 

필자가 몇 번 이 곳 블로그에 포스팅한 하퍼스 페리(Hapers Ferry)를 기억하시는지?

노예해방과 남북전쟁의 한 계기가 된  하퍼스 페리 무기고 습격사건의 주인공인 John Brown

이라는 백인이 해병대 군인들에게 붙잡혀 하퍼스페리에서 교수형에 처해지자...같은 노예해방

운동에 동참하던 소로우는 매우 낙담하였다.

 

소로우는 노예 해방운동을 위해 그가 옳다고 생각한 것을 분연히 실행에 옮긴 John Brown을

크게 지지하였지만 노예들과 합세해 결국 유혈폭동으로 이어질 무기고를 탈취한 행동에는 동의

하지 않았다. 그는  1859년, 죤 브라운의 마지막 날 (The Last day of John Brown) 이라는

책을 발간해 노예해방 운동의 순교자가 된 John Brown을 기렸다.

 

 

 

월든호수에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는 소로우의 통나무집 -

 

테이? 위에 놓인 Flute...

그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는지를 짐작케한다.

 

작은 방에 있는 세개의 의자 -

하나는 고독을 위하여,"One for solitude" 즉 자신(?)을 위하여, 

두번째 의자는 친구를 위하여,

그리고 세번째 의자는 교제(society)를 위하여...  

 

앉을 수 있는 의자 하나에도 감사하면서

많이 가지면 가질 수록 더 가난하게 된다는 그의 철학이

물질만능의 오늘날의 세대에 많은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1922년, 소로우의 숨결이 남아 있는 월든호수는 관광지가 되었고 이 곳을 Walden Pond State

Reservation으로 지정하고 숲과 자연을 즐기며 호수에서 수영과 보트, 낚시, 등을 할 수 있게 

하였다.

하버드대가 있는 교육의 도시 보스톤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메사츄세츠 주의 콩코드에

자리하고 있는 Walden Pond... 

데이빗 소로우의 체취가 아직도 배어날 것 같은 그 월든 호수 -

 

대중 보다는 개인을...

이성 보다는 감성을...

사회 보다는 자연을 사랑했던 소로우

 

사색의 낙엽들이 하나 둘 떨어져 내릴 것 같은 금년 가을에는 이 곳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의 숨소리를 느껴보고 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던 그 곳의 자연들을 느껴보고싶었는데....

 

아...

삶이 무엇인지....

아직 아쉽게도 그 곳을 찾아보지 못하였다.

 

생각보다 호수가 작아서 Lake라고 하지 않고 Pond 라고 불리는 이 곳....

이 곳이 언제 어디서나 나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은 왜 일까?

 

 

월든호수 전경

 

 

"시 한 줄을 장식하기 위하여

꿈을 꾼 것이 아니다.

내가 월든 호수에 사는 것보다

신과 천국에 더 가까이 갈 수는 없다."

 

"너의 시선을 내면으로 향하라.
그러면 너의 마음속에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수천 개의 지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그 지역들을 여행하고 자신의 세계에 통달한
전문가가 되어라."
 

 

 

"나는 나의 호수의 돌 깔린 기슭이며

그 위를 스쳐가는 산들바람이다.

내 손바닥에는

호수의 물과 모래가 담겨 있으며

호수의 가장 깊은 곳은

내 생각의 드높은 곳에 떠 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숲에 들어와 사는 생활의 한 가지 큰 매력은
 봄이 오는 것을 지켜 볼 수 있는 여유와 기회를 갖게 된 점이었다. 
호수의 얼음은 마침내 벌집 모양이 되기 사작했으며
그 위를 걷노라면 구두 굽의 자국이 생겼다."

 

 

 
"봄이 오는 첫 징조를 나는 주의 깊게 살펴본다.
혹시 다시 돌아온 어느 새의 노랫소리나
줄무늬다람쥐의 찍찍거리는 소리라도 들려오지 않나
귀를 기울여본다

다람쥐도 지금쯤은 겨울식량이 다 떨어졌으리라."

   
"3월 13일, 이미 유리울새와 노래참새와 티티새의
울음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수의 얼음은
아직도 거의 1피트 두께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구의 표면에서

호수처럼 아름답고 순수하면서 커다란 것은 없으리라.

하늘의 물, 그것은 울타리가 필요없다.

수많은 민족들이 오고 갔지만 그것을 더럽히지는 못했다."

 

"그것은 돌로 깰 수 없는 거울이다. 

그 거울의 수은은 영원히 닳아 없어지지 않으며,

그것의 도금을 자연은 늘 손질해준다.

어떤 폭풍이나 먼지도

그 깨끗한 표면을 흐리게 할 수는 없다."

 

"호수의 거울에 나타난 불순물은

그 속에 가라앉거나 태양의 아지랑이 같은 솔이,

그 너무나도 가벼운 마른걸레가 쓸어주고 털어준다."

 

  

"샐비어 같은 약초를 가꾸듯 가난을 가꾸어라.

옷이든 친구이든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헌 옷은 뒤집어서 다시 짓고 옛 친구들에게로 돌아가라."

 

"사물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들이다."

  

"나는 혼자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1년에 약 6주 정도 일함으로써 모든 생계비를 벌 수 있었다.

덕분에 겨울 내내 그리고 여름의 대부분을

일하지 않고 자유롭게 공부하며 지낼 수 있었다."

 

 

"남부의 노예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도 힘들지만

북부의 노예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그러나 가장 힘든 것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노예감독일 때이다."

 

"우리의 눈을 감기는 빛은 우리에겐 어두움에 불과하다.

우리가 깨어 기다리는 날만이 동이 트는 것이다.

동이 틀 날은 또 있다.

태양은 단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뉴스가 도대체 무엇인가?

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낡지 않는 것을 아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 

 

"단칸방...

침대 하나, 창문 두개, 벽난로 하나, 의자는 세개, 탁자 하나,

식기구 몇가지... 
"선택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고 했던가..."

 

 

   

"당신이 가장 부유할 때

당신의 삶은 가장 빈곤하게 보인다"

 

“나의 이웃 농부들에 대해 살펴보면 그들 대부분이

빌린 돈으로 전답을 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농부가 집을 장만하게 되었을 때에도,

그는 그 집 때문에 더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가난하게 될 수 있다.

집이 그를 소유하는 격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소로우의 저서 "월든"에서) 

 

 

(주요사진들은 웹에서 차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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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12 00:09

    첫댓글 이기심에서 벗어난. . 삶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 소로우의 자연주의적이고 영성적이며 초월적인 삶을. . 찬탄합니다.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 12.03.12 00:29

    월든 호숫가에 그대로 재현해놓은 소로우의 통나무집을 이번 4월에 보러갈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입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 작성자 12.03.12 13:39

    부럽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저도 미국엘 간다면 그것은 월든으로 소로우 그분을 만나러 가기위함일 것입니다.
    다녀오셔서 아름다운 감동을 저희들에게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무 아미타불 _()_

  • 12.03.12 08:47

    단촐한 살림살이로도 생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가진 채 더 가지려고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물질에서 단순해져야 정신적으로도 복잡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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