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 사단이 오는 4월과 6월에 각각 한 차례씩 평가전을 갖는다.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및 아시안컵 본선을 향해 순항중인 A대표팀은 4월 27일 또는 28일과 6월 초에 각각 남미, 유럽 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의 고위관계자는 24일 'A대표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4월에 남미팀과, 6월에는 유럽국가 중 한 팀과 맞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31일 몰디브와의 월드컵 예선전 이후 다음 경기인 베트남전(6월 9일)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는 점을 감안, 이 기간에 두 차례의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 4월의 평가전은 FIFA(국제축구연맹)의 공식 A매치데이인 27일 또는 28일에 치러진다. 상대는 남미국가 중 한 곳이다. 협회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 등 지난해 맞붙은 적이 있는 국가들을 포함해 FIFA 랭킹 상위권 팀들과 접촉중이다. 6월 경기는 독일월드컵 예선 베트남전에 앞서 개최될 예정이다. 6월에는 별도의 A매치데이가 없기 때문에 베트남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경기를 치르자는 것이다. 이 때는 유럽 각국 리그가 끝나지만 유로 2004 대회(6월 12일~7월 4일)를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유로 2004 대회 16강에 들지 못한 팀이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꺾고 3위를 차지한 터키 등이 유력한 상대로 꼽히고 있다. < 김인구 기자 cl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