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온현상으로 해삼종묘 51만마리 방류 지연
동해안 해수 온도가 낮아 해삼방류 시기가 한달 가량 늦춰지는 등 어족자원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국립수산 과학원이 올해 자율관리 육성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종묘 방류사업 가운데 해삼종묘의 경우 방류시기를 당초 3~5월말로 계획했으나 최근 바닷불의 저온 현상이 두드러져 오는 6월말 까지 한달간 연기하기로 조정승인 했다. 동해안 표층 수온이 현재 8~14.5℃의 분포를 보이고 있어 해삼 종묘 방류 적정 온도인 17.5~19℃에 크게 못미쳐 방류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강릉시의 설명이다.
이처럼 해수온도가 낮게 형성되면서 주문진과 주문5리, 안목,남항진 등 강릉지역 어촌계에서 올해 총사업비 2억 8,000여만원을 들여 51만여마리를 방류하려 했던 해삼을 현재까지 방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온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동해안 어업인들의 주요 수입원인 해삼 등의 종묘를 제때 방류하지 못하자 어업인들은 어족자원고갈에 따른 어촌경기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해삼의 성장 적정 수온에 맞춰 방류할 수 있도록 종묘 방류시기를 한달간 늦췄다”며 “6월 중순쯤이면 수온이 올라가 방류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