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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제 관점에서 보는 것이니, 다른 분들의 생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 감안하고, 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먼저 지난번에 이야기한 김준형. 2탄 글입니다. 사실 이 친구는 현재 고교농구에서 막 호들갑 떨면서 이야기할만한 특급 혹은 수준급의 선수는 아닙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글을 쓰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겁니다. 이 점 이해하시고, 이 글 내용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이 남아, 며칠 전에 중고농구 주말리그 삼일상고 vs 송도고 경기를 우연히 영상으로 봤습니다.
http://www.kssbf.or.kr/pub/record/02_game_view.php?&bmode=view&gmid=2132
아. 물론 압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매의 소유자라, 몸싸움에 매우 취약할 뿐더러, 체력도 좋은 편이 아니죠. 그리고 구력이 짧기 때문에 실전에서 '마음놓고 쓰기가 ' 힘든 선수라는 것도 잘 압니다. 그만큼 약점이 정말 많은 선수죠. 사실 현재 고교농구에서 특급이라고는 보기 힘든 선수입니다.
물론 이 송도전 경기가 김준형에게 fluke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송도는 작년에 비해서는 전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고, 팀에서 김준형을 확실하게 막아설 장신자가 없습니다. 송도의 실질적인 핵심 전력인 박세원(193cm, 포워드)은 이미 작년부터 '송도의 살림꾼' 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던 유망주지만, 그래도 '신장의 한계' 는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준형은. 25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4-65, 9점차 승리에 크게 한몫했습니다. 몸이 말라서 리바운드를 따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캥거루처럼 가볍게 점프를 하면서 탭 아웃을 하기도 했고,
공이 날라오는 방향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리바운드 시 불안했던 위치선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공격에서는 과거 아웃사이드에서 슛만 던지려고 기다렸던 플레이와는 달리, 좀 더 인사이드로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골대 근처의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골밑에서 받아먹기(농구에서 받아먹기를 잘하는 것도 저는 실력이라 생각합니다.)실력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고,
적어도 이제는, 경기에서 '큰 신장' 을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슛 컨테스트를 올바르게 시도하는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웨이트가 적게 나가 리바운드에서 완벽하게 볼을 소유할 수 없을 때, 긴 팔과 좋은 점프력을 이용하여, 탭 아웃으로 팀의 볼 소유권을 이끌어내는 모습같은.)도 자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비록 실패했지만, 속공 상황에서 유로스텝을 이용한 레이업슛을 시도한 장면은 꽤 신선한 장면이었고, 4쿼터, 왼쪽 돌파에 의한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킨 건 충격이었죠. 물론 몸이 너무 마르다보니, 포스트업은 거의 없었고, 페이스업 공격이 주였으며, 아직 골밑 마무리 부문에서는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숙제도 받았습니다.
다만 인사이드 플레이 비중을 높이다 보니, 나름 '슛발 받으면 쓸만했던' 3점슛 능력은 사실 이날 경기에서는 별로였습니다. 3개 던져서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죠. 하지만 이 점을 나쁘게만 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신장을 가진 친구들은 골대 가까이에서 어느정도 수준의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준형의 '인사이드 비중을 높이는 플레이' 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저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슛 터치가 좋아, 3점슛 능력(머리 뒤에서 던지던 '괴랄한 슛폼' 도 많이 개선됨)은 있었고, 급격하게 성장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기에, 김준형의 노력 여하에 따라,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플레이의 균형을 맞추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물론 그 순간이 오려면 본인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겠죠.
하지만 지금 이 송도전 1경기 잘한다고 해서, 이 친구를 1경기 가지고, 선수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위험하죠. 조만간 펼쳐지는,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 전국구 강팀' 들과 붙어봐야 김준형의 '견적' 도 어느정도 나올 거라 봅니다.
여담이지만, 왕중왕전에 삼일은 전학규정에 묶여서 전국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종별 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정현(205cm, 포워드/센터). 그리고 최근 주말리그를 쉬고 있던 송교창(201cm, 가드/포워드)과 그리고 부상으로 종별에 출전하지 못했던 1학년 슈퍼루키 하윤기(203cm, 센터)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에, 그 어느때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 를 받는 팀이 될 것 같은데, 김준형도 여기에 '한 숟가락' 을 얹게 될 지도 매우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작년 말, 올해 초 연습경기에서 2m 4명(양준우-송교창-김준형-박정현-하윤기)을 한 코트에 세웠던 강혁 삼일상고 코치.
삼일이 올해 기대에 비해 성적은 잘 나오지 않고, 팀의 게임플랜도 생각보다는 좋지 않아, 강혁 코치에 대한 기대감이 좀 줄어든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이 2m 4명이 한꺼번에 나와 플레이하는 모습을, 이번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는 보여줬으면 합니다.
김준형은 구력이 매우 짧습니다. 중3때 정식 농구를 시작했고, 1년 꿇었기 때문에, 계산을 해보면 정식 농구선수가 된 지, 이제 3년 정도죠.
2013년 기사
지난 해 7월 정식으로 농구선수가 된 김준형은 농구를 시작한지 채 1년이 안 됐다.
분명 현재 그의 농구실력은 '빈 곳' 이 참 많습니다.하지만 그만큼 채워나갈 부분은 참 많은,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입니다. 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중학농구
올해는 중학농구에 신경을 많이 썼네요. 시간날 때, 지방으로 내려가서 직관도 하고, 영상으로도 많이 봤습니다(영상은 많은 분들께서 잘 아시는대로 중고농구연맹 사이트에 있는 경기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그 영상들을 많이 보신다면, 저보다도 더 좋은 글들을 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야 여러가지로 부족한 사람인지라.).
중고농구연맹 사이트, 중고농구 다시보기.
http://www.kssbf.or.kr/pub/data/02.php
저보다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보지만, 허접한 제가 몇 자 끄적여보겠습니다.
그 전에 왜 중학농구를 많이 봤냐고, 누군가 물으신다면 바로 작년과 올해, 지방농구 팀이 각각 1팀(작년 군산중, 올해 전주남중)씩 강세를 보여서 더욱 집중해서 봤다고 이야기할 겁니다.
올해 중학농구 최강팀은 전주남중과 호계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히 전주남중은 작년 군산중처럼, '지방농구의 중학농구 강세' 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전주남중의 농구는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개성이 굉장히 강하면서도, 아스트랄한 맛도 있는 농구랄까요.
최근 언론에서 '대한민국 농구의 약점' 이라고 쉴새없이 이야기하는 1-1이 좋은 친구들이 많습니다. 웬만한 팀들 상대로는 쉽게쉽게 '본인들이 알아서 처리를 할 정도.' 로 말이죠. 김학섭 전주남중 코치가 팀 컨셉을 잘 잡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현재 뛰고 있는 전주남중 멤버들은 이미 작년부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연맹회장기. 우승은 군산중)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던 친구들입니다.
고교농구도 그렇지만, 중학농구에서는 중 1,2 때부터 팀의 주전 혹은 벤치에서 출장시간을 확실히 보장받으며 경기를 뛰던 친구들이 중3이 되면 '탈 중학농구 선수' 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 쨌. 든
최성현(189cm, 가드), 신동혁(189cm, 포워드), 김형준(188cm, 포워드/센터) 트리오는 이미 현재 '중학농구의 명물'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현민(183cm, 가드)도 끈적거림이 느껴지는 플레이어죠.
최성현은 미래에, 아주 유망한 장신 포인트가드가 될 가능성이 큰,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입니다. 슛도 아주 없지 않고,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대부분의 전주남중 주전 선수들처럼, 1-1에 매우 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성현은 '빠른 농구' 에 큰 강점을 보입니다. 템포가 빨라질수록,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다 보여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의 플레이에서는 뭔가 '풀어놔야 잘 되는 농구 스타일' 이 느껴집니다. '꽉 조이는 것' 보다는.
하지만 때로는 '개인 위주의 게임운영' 을 풀어나가면서, 이기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며, 팀을 어렵게 만드는 약점도 있지요.
최성현 옆에, 신동혁과 김형준이 없었다면, 전주남중이 이렇게 승승장구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영리한 농구를 할 줄 아는 유망주들이죠. 신장이 좀 더 큰다면, 정말 유망한 선수가 될 김형준은 사실 중등부 센터로서, 신장이 좋은 건 아니지만, 힘과 성실함을 가졌고, 신동혁은 안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한 칼' 을 지닌 플레이를 잘 보여줍니다.
전주남중은 굳이 꼭 에이스를 꼽기보다는 이 '트리오' 가 언제든지 팀의 에이스로 나서서, '능동적으로 경기 해결' 을 할 줄 아는 팀입니다.
중학농구 레벨에서는 이 점이 바로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입니다. 1-1이 된다는 점과 함께.
그리고 2학년인 이두원(197cm, 센터)은 팀의 최장신 빅맨입니다. 아직까지 어설픈 플레이가 많기는 하지만, 발전가능성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일단 중2라서, 농구잘하는 '형' 들과 같이 뛰면서 계속 '위닝 마인드' 를 쌓아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고,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성장세도 보이는 유망주구요. 올해 군산중 서문세찬(183cm, 가드)처럼, 내년에 '심하게 잠재력이 터질 ' 가능성이 있습니다.
호계중은 사실 박민채(184cm, 가드)와 박인웅(189cm, 포워드)을 중심축으로 건실한 박준형(194cm, 가드)과 재기넘치는 심규현(173cm, 가드)이 돋보이는 팀인데, 호계중은 팀 컨셉이 '런앤건' 농구인지라, 빠른 농구를 좋아하는 팬들은 '좋아라' 할만한 농구를 중학농구 무대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안양고 박민욱의 동생인 박민채는 BQ가 무척 높은 친구입니다. 최소한 중학농구 내에서는 깔끔함과 심플함을 고루 갖췄죠. 발도 빠릅니다. 하지만 슛 능력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고.
왼손잡이 슈터인 박인웅은 3점슛이 '한 번 걸리면' 상대팀에서 그 '발동' 을 멈추기가 쉽지 않은 친구입니다. 중학농구에서 포워드치고, 신장도 좋은 편이고, 슛 터치가 꽤 좋습니다. 다만 볼핸들링나 1-1 돌파는 아직 많이 미흡한 편입니다. 확실히 온 더 볼 상황이 오래 지속될 때는,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 고교, 대학을 올라가면서는 '슛' 만 가지고는 경쟁력이 있을 수 없지요. 수비력도 아직은 여기저기 '다듬질' 을 해야 할 것 같구요.
이들의 뒤를 쫓고 있는 팀이 바로 삼일중인데, 삼일중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가히 '준우승의 팀' 이라 할만합니다.
협회장기, 연맹회장기, 종별, 소년체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주남중에게는 연맹회장기. 종별, 소년체전, 그리고 도내 라이벌(경기도)팀인 호계중에게는 협회장기 결승에서 모두 졌죠.
삼일중은 투 맨 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이현중(195cm, 포워드)과 문가온(184cm, 포워드/센터)이 팀의 중심이죠. 에이스 이현중은 많은 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대로, 이윤환 삼일상고 감독과 여농의 레전드, 성정아 씨의 아들입니다. 아직 몸에 힘이 붙지 않았고, 대단히 말랐습니다. 팔 다리가 길쭉한 편이라, 키는 앞으로 더 클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인사이드에서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아웃사이드에서 페이스업 상태로 공격하는 것을 즐겨하고, 이 플레이가 오히려 (현재 이현중의 플레이로 봤을 때,) 경기 생산성이 좀 더 높습니다. 발도 빠르고, 1-1과 드리블링이 좋아서, 언제든지 코스트 투 코스트를 성공시킬 수 있습니다. 패스도 아울렛 패스와 큰 신장을 이용해(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멀리, 그리고 넓게 시야를 볼 수 있다는 점), 팀원들에게 질 좋은 패스를 제공할 줄도 압니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포워드가 아니라, 그냥 2번 같습니다. 하지만 약점도 있지요. 수비력이 너무 안좋습니다. 집중력이나 예측력 모두 '하자보수' 가 필요해보입니다. 본인이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이 점이 눈에 띄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현중이 신경을 많이 안 쓰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점프력을 이용해서, 블록하는 것 외에는, 수비력은 기대이하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자꾸 밖으로 나가서 플레이하는 습관도 사실은 어느정도 손을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힘 있는 상대가 조금이라도 밀착해서 귀찮게(?) 하면, 공수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현중이 팀의 에이스이자, '화려한 도미' 라면, 문가온(184cm, 포워드/센터)은 팀의 살림꾼이자, "진흙탕 속의 가자미" 죠. 블루워커 기질이 다분하면서도 정말 성실하게 팀을 몰래 잡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군산중의 '모든 것' 서문세찬(182cm, 가드).
경기시간 32분의 중학농구에서 거의 매경기 30점을 책임지는 친구죠.
서문세찬은 작년 전국최강팀이었던 군산중의 주전이었습니다. 이정현(184cm, 가드), 신민석(198cm, 포워드)에 비해서는 팀 비중이 작았지만, 스피드가 빨라서, 속공 피니셔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군산중의 '숨은 활력소 ' 역할을 톡톡히 해냈죠.
일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올해 중학농구에서 개인 vs 개인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압도적이면서도 '한 단계 차원이 높은 농구' 를 경기에서 보여주는 유망주가 서문세찬인데, 단순히 신체능력뿐 아니라,'기술자' 적인 면과 '희귀한' 왼손잡이인 그를 중학농구에서는 단독으로 막기에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패스 타이밍이 많이 아쉽고,
원래 가드가 아닌 포워드였기 때문에, 팀을 매끄럽게 이끄는 경기운영 능력은 아쉽습니다. 뭔가 좀 급해보여요. 물론 포제션이 원체 서문세찬에게 쏠려있고, 현재 팀원들이 '신민석', '이정현' 이 아닌 것을 감안한다면,
이 점에 대해 '면죄부' 을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군산중과 경기를 하는 상대팀들이 서문세찬에게 가하는 수비 강도는 정말 차원이 다르죠. 주렁주렁 매경기 수비수들을 달고 다닐 정도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경기 중에 보다 냉정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풀어갔어야 할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급해봤습니다. 경기운영 능력과 관련해.
신장이 작년에 비해, 많이 자라지 않았는데, 사실 이 점도 문제입니다. 신체적인 문제가 고교 레벨로 가면서는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칠텐데 말입니다. 포지션도 올해는 가드로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공격' 적인 면을 제외하면, 완벽하게는 적응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필요하고.
작년 중등부 전국 챔피언인 군산중은 올해 이정현, 신민석이 졸업하면서,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서문세찬이 팀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게 되었죠. 이 친구를 보면, 중학농구 내에서는 뭔가 만화스러운 '외로운 에이스'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더 정이 가네요.
삼선중의 2m 트윈타워, 조휘웅(200cm, 센터)과 선상혁(202cm, 센터)은 많이 '미완의 대기' 들이지만, 지켜볼만 합니다. 발이 빠른 조휘웅은 달릴 줄 아는 장점이 있고, 부상때문에 한동안 고생해서,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선상혁은 신장때문에 코트에서 '위압감' 이 느껴집니다. 선상혁과 같이 서면, 조휘웅은 좀 더 나와서 플레이하는 걸 좋아라하는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본 서울시 경기에서 조휘웅(당시 부상중)이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는데, 시간나면, 삼선중 경기를 챙겨볼 예정입니다.
이 정도로 글을 줄이겠습니다.
아. 주말리그 왕중왕전 날짜, 장소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주말리그 왕중왕전은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영광에서 열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시아 U-16 선수권 대회 광고까지 해보겠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2015_FIBA_Asia_Under-16_Championship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인도네시아 세마랑에서 아시아 U16 선수권 대회가 열립니다. 당연히 내년 세계 U17 선수권 대회 본선 출전권이 걸린 대회이기도 하지요. 청소년 국제대회의 중요성은 제가 더 이상 이야기 안해도 다들 잘 아실거라 봅니다. 대한민국 U16 대표팀의 건투를 빕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애정과 관심이 가득한 글이라 흐뭇하네요. 선수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선수로는 아쉬운 커리어를 보냈던 김학섭이 코치로는 잘하고 있는 거 같네요.
정성 가득한 글 잘 보았습니다. 인재풀이 좁은 우리나라 농구판에서 이렇게 유망주들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참 신기하네요 ㅎ
좋은글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중고농구 입문한지 얼마 안됐는데 진짜 매력넘치더라고요!! 어떤경기는 프로경기보다도 더 재미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제물포고 유현준선수의 플레이에 굉장히 감탄하고 있습니다. 송도고 박세원선수도 굉장히 탐나고요!
중등부에서는 김수찬선수의 동생인 김태완선수의 플레이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요 ㄷㄷㄷㄷ
요즘 양홍석 선수의 스카우설이 돌지 않나요?